오색빛깔 아마존전에서 오감만족 체험
정글의 법칙을 너무나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EBS정도만 TV를 오픈하고, 거의 안보여주는데 런닝맨과 요 두 프로그램은 그냥 즐겁게 보도록 허용해요.
고양쪽은 우리 집과는 완전 반대편이지만, 오색빛깔 아마존전을 만나러 열심히 달려왔네요.
고양어울림미술관 1,2전시실에서 만나본 아마존 컬러, 오색빛깔 아마존전 이야기 들려드릴께요.
고운 마음, 열정적인 활동으로 즐겁게 울 토끼남매 체험하고 즐겼어요.
들어가는 입구쪽에 포토존이 있어서 아이들과 아마존 입성 기념으로 한장을 찍었어요.
깃털달린 모자도 쓰고 얼굴에 그림도 그렸으면 더욱 그럴싸했겠죠? ^^*
오색빛깔 아마존전은 기간도 넉넉해요. 8월 17일까지니까. 2달이 더 남았네요.
시간적 여유 안되시는 분들은 방학을 이용하시면 더욱 좋을 듯~
아이들에게 세상을 보는 시야도 넓혀주고, 컬러에 대한 감각도 키워주니 괜찮은 체험전시였답니다.
한시간여를 지하철 타고~ 쭈욱~ 온 보람도 느꼈구요.
도슨트 타임은 체험학습을 신청한 학생들은 바로 선생님과 수업을 시작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도슨트 선생님과의 교감이 참 좋았답니다.
섬세하게 설명해주시니, 아이들도 집중해서 아마존에 대해서 많이 알 수 있었구요.
워크북도 같이 풀면서 진행하니, 머리 속에 오래도록 기억되는 효과를 누렸네요.
세계에서 가장 큰 강과 가장 큰 열대우림을 포함한 지역.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기에 아마존의 보존가치와 중요성은
말로 다할 수 없이 어마어마하답니다.
정글의 법칙에 나왔다는 부족이라 그런지 아이들은 더욱 친근하게 사진속으로 들어갔네요.
사람 사는 모양새는 다 다르지만, 가족을 이루고 그안에서 사랑하고 아끼고
무언가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들이 별반 다르지 않기에
낯선 풍경이 아닌 정겨움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오색빛깔에 대한 설명 깃발이 있어서 어떤 의미를 상징하는지도 살펴보시면
아이들과 체험을 마치고 함께할 이야기도 많아져서 더욱 뿌듯한 시간이 되겠지요?
엄마도 같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야 아이들도 따라한답니다.
어른은 아이의 거울... 요즘들어 더욱 많이 느끼는 중이거든요.
설치 미술과 사진들. 살아 숨쉬는 그들의 표정속에
인종, 언어 그리고 많은 것들이 달라도 훈훈한 인정이 느껴지는 순간들...
도슨트 선생임의 설명에 따라 두마리 새의 특징도 각각 살펴보고, 그림도 그려보고,
어떤 새가 더 마음에 드는지도 말해보며 자신의 생각을 펼쳐나가는 중....
아마존의 악기를 들고 연주도 해보았구요.
생각보다 소리가 잘 안나서 힘들어하다가 나중에는 방법을 익히고는 소리도 참 잘냈답니다.
요렇게 카누처럼 생긴 배가 있어서 타보고, 모자쓰고 사진도 찍었는데,
아이들이 좋아해서 한참을 요 공간에서 놀다왔네요.
랄랄라~~ 나는야~ 아마존의 뱃사공이라네.
어기야디야~ 어기엇차!!! 흥얼흥얼 노랫가락이 저절로 나오고...♬
미술과 교육을 통한 강좌도 열리나봐요.
집에서 가까우면 또 한번 들리고 싶은데, 완전 반대편이라 아쉽지만 pass...
가까우신 분들은 교수님 강의도 듣고 내 아이를 감성 코칭을 통해 잘 키울 수 있는 법도 배워보세요~~
2층에서 전통모자만들기 그리고 요리체험교실
1층에서는 이쁘신 여자선생님과 도슨트로 아마존에 대해서 알아보았다면,
2층에는 훈남 남자 선생님 2분이 우리 앵두버찌를 기다리고 계셨어요.
아이 한명씩 맡아서 체험학습을 도와주셔서 엄마는 곁에서 가만히 쉬고 참 좋네요. ㅎ
아마존 주변 사람들이 쓰고 다니는 모자를 만들려구요.
독특한 컨셉으로 아이들은 모자 디자인중입니다.
앵두새가 어찌나 많은지 귀여워서 사진놀이중...
알록달록 오색빛깔 아마존전에서 오감만족 체험을 즐기는 앵두버찌랑 엄마는 행복해요.
아예 배깔고 멍석위에서 그림그리고 선생님과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아이들~
참 편해보이죠? 어찌나 열심히 색칠을 하던지,
그리고 선생님들이 형아, 오빠처럼 잘해주시니까 처음에는 부끄러워하더니 쉴새없이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가네요.
요건 아마존에서 직접 가져온 식물들이래요.
천장위에 걸어놓아서 독특했는데, 꽃까지 피어서 어찌나 신기하던지요. 아이들도 천장위에 대롱대롱 매달린
식물들이 귀엽다고 한참을 들여다보았지요.
상징적인 의미라고 해야하나...
요렇게 푸른 커튼을 하나하나 제치면서 2층으로 내달렸던 아이들...
미지의 세상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설레이고 떨립니다.
요번에는 아마존에서 많이 만들어먹는다는 아레빠체험.
옥수수 전분을 가지고 반죽하고 구워서 쨈과 땅콩버터를 발라서 먹었는데,
구수한 냄새도 나고 아이들이 맛나게 먹었답니다.
요리는 역시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골고루 자랄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활동이예요.
토끼남매 앵두버찌의 집중모드 짱이지요? ^^*
요것이 구워서 나온 아레빠의 모습이예요.
요걸 반으로 갈라서 안에 땅콩버터랑 쨈을 바를 거랍니다.
뜨거운 아레빠가 식을 동안 아이들은 오색빛깔 아마존전에서 느낀점을 포스트잇에
짧게나마 피력해서 올려봅니다. 그림도 그리고 이쁘게 글도 써보구요. ^^
만들고 먹는 아레빠는 참 고소하니 맛나다네요.
엄마도 드셔보세요~ 하고 이쁜 마음 담아주는 앵두버찌~ 사랑한단다...
아마존에서 우리 정글의 법칙 찍는다면서 신나게 뛰노는 아이들
역시 노는게 제일 좋아요. 그쵸? ^^
너훌거리는 푸르른 천들이 마치 아마존강을 연상시켜서 더욱 즐거운 체험존이 되었답니다.
그동안 수고해주신 선생님께 감사인사 전하고,
이제는 야외 분수에서 신나게 뛰어놀려구요.
지난번 아이스링크에 스케이팅 공연보러왔을 때랑, 체험전 2번 정도 왔는데,
분수놀이에 여벌옷이 꼭 필요하더라구요.
그래서 단단히 수건이랑 옷들 준비해서 여름피서나왔답니다.
매애~~~ 하이얀 양들이랑 같이 사진 한방 콩콩 찍고...
아이들 얼굴에 해맑은 미소와 행복함 그리고 시원함이 저절로 느껴지시지요?
너무나 좋아서 고양어울림누리 분수대에서 거의 2시간여를 놀았어요.
원래는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새로운 체험하려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분수놀이를 좋아해서
일정을 변경했네요. 시원하고 재미나서 집에 가기 싫다네요. ㅎㅎ
멀리 온만큼 아주 흡족하게 체험하고 놀다가 가니 뿌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