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중순? 서울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그냥 내려오긴 아쉬워 오후녘 단 몇시간이라도 관광 쫌 하자며 ㅋㅋㅋㅋ
아들냄들을 위해
광화문광장 - 세종이야기 - 경복궁 코스로 알차게 구경했어요
넘나... 빡세 ㄷㄷㄷ

이순신장군님!! ㅎㅎㅎㅎㅎ
헬로카봇 어느 시리즈에 보면 악당 티티단이 이순신장군의 칼을 훔치고
카봇들이 그 칼을 찾는 그런 스토리가 있는데요~
그거 얘기해줬더니 맞다며 까르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닥분수도 나오던데
여름에 가면 애들이 엄청 좋아할듯~

광화문광장에선 주말마다 행사를 하나봐요~
체험코너도 있고, 개인이 신청해서 벼룩시장처럼 물품 파는 공간도 엄청 많던데
예상치 못한 행사장을 발견하고
나름 구경도 하고 재밌었네요~

가훈 써주는 곳도 있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 패쓰 ㅠㅠ

가다보니 스피너 만드는 곳이 있길래
잠시 들렀습니다
참새가 방앗간 못지나가니까요 ㅋㅋㅋ
완전 초집중해서 색칠함!!

경복궁 안이 워낙 넓다보니
거길 먼저 들렀다 후에 세종이야기 쪽으로 가면 애들이 금새 지친데서 반대코스로 돌았는데요
탁월한 선택인듯.ㅋㅋㅋ

이순신장군님을 뵙고
세종대왕 앞으로~
오올, 티비에서만 보던 동상이다!!

1학년 필독독서 중에 세종대왕 책이 있었어요
내용이 다소 어렵긴 했지만
그래도 세종대왕의 업적, 장영실, 박연 등등 중요인물들이 모두 등장하는데요
그 덕에 책과 연계해서 더욱 알찬 공부가 되었답니다 ㅋㅋ

광화문광장을 들른 이유는
지하에 세종이야기와 충무공이야기가 있기 때문인데요
아이들 데리고 가기 괜찮다길래 고고~~

지하로 갔더니
오오~ 별세계다!

탁본체험 등등 몇 가지 체험이 있던데
모두 패쓰~~~~~~
여러 곳을 다니며 나름 다양한 체험을 해보았는데..
할 땐 재밌으나 하고나면 의미없음 ㅠㅠㅋㅋㅋㅋㅋㅋ

광화문광장 지하에는 세종이야기와 충무공이야기가 연결되어있어요
개인적으로 세종보단 충무공 쪽이 체험할 거리도 다양하고 더 재미짐요 ㅎ

배도 열쒸미 조립해보고~

예전에 통영 갔다가 실제크기의 거북선 안에 들어가서 구경했었는데
여긴 축소판이죠
그래서 그런지 왜일케 작냐고 구시렁댐 ㅋㅋㅋㅋ

다시 세종쪽으로~
실물의 악기도 감상하고
디지털 터치스크린으로 글자조합하기 맞추기 등등
많지는 않지만 아이들 체험거리가 군데군데 소소하게 마련되있어서
특히 큰아들이 참 재미있어했던 공간이었습니다

광화문광장을 거쳐 세종이야기 관람 후
경복궁으로 향합니다!
크기도 크고~ 사람도 많고~

매표소 앞으로 갔더니 한복입은 사람들이 엄청 눈에 띄더라고요~
한복 입으면 그냥 들어갈 수 있다며 ㅎ
댕기머리 땋고 장식도 달고 예쁘게 꾸며입고 다니는 사람들 보니
나도 하고프다~~~~~

미리미리 사전정보 좀 익혀놓고 갈 걸 그랬어요
아들한테 설명해줘야하는데...
설명을 못하겠음 ㅠㅠ
그냥 고궁이라고만 알려줬네요~
엄마가 역사에 무지해서 미안해!

날이 흐려서 많이 덥지않아
경복궁 안에 돌며 구경하기 넘나 좋더라고요~~~~~
풍경도 운치있고!!!!!!

쭌브라더스가 엄청 좋아하는 물고기떼 ㅋㅋ
물고기 보자마자 물고기밥 찾음;;;

경..복..궁이.. 이렇게 넓은 곳이었던가요~~~
십여년 전에 한 번 와본 기억이 있긴한데 가물가물~
돌다돌다 지쳐서 중도포기했어요
애들도 다리아프다 징징징

느긋~하게 하루 반나절 잡고 돌기에 딱 적당할 듯 해요!!
구경할 것도 많고
사진찍기에도 참 좋은 곳인듯.

어디선가 국악소리가 들려 보니
공연도 하시네요
쉴 겸 공연 관람 ^^

큰아들이 요새 학교에서 국악수업하며 가야금을 배우고 있는지라
라이브로 가야금 소리 실~컷 듣고왔지요
생각보다 잼나더라능 ㅎㅎㅎ


아이들과 함께 다니실거면
꽤 오랫동안, 많이 걸어야하므로 넉넉하게 여유를 갖고 다니시는게 필요하답니다!

광화문광장, 세종이야기를 거쳐 경복궁까지
4시간여동안 알차게 서울구경하고 돌아왔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