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납함 만들기_쉽게 만드는 문고리닷컴 솔리드 원목 1단 서랍선반수납함 "

안녕하세요.

유독 화려한 주말을 보낸 시크한 까미였습니다.

화려하다고 하니 좋은 경험을 했나? 라는 생각을 하실텐데요, 

정 반대로 1분도 쉬지 못하고 체력을 혹사한 주말을 보냈어요.ㅎ

그런 와중에서도 문고리닷컴의  솔리드 원목 1단 서랍 선반수납함이라는 완제품으로 수납함 만들기를 했습니다.ㅎ

하루 중 반나절 투자한 노동에 비해 결과물은 아주 만족스럽게 나왔어요.

무도장 완제품이라 아주 기본적인 노동만 투자하면 되었거든요.

이런 우드제품은 살짝 변화만 주면 나만의 개성을 살린 핸드작이 탄생되기 때문에 결과물 기대에 작업이 흥미롭기도 합니다.

 본 제품은 두가지 형태의 수납형태를 갖춘 제품이면서 가격도 착하고 리폼 과정이 단순해 

초보자들뿐만 아니라 여러 이웃님들에게 꼭 한번은 작업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은 소재예요.

도색이나 리폼방법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게 완제품이나 반제품이기때문에 

집인테리어에 어울리게끔 그리고 나만의 취향을 고스란히 표현할 수 있는 장점도 있구요.

빈티지스타일은 유행을 타지 않고 뭐랄까...소울이 느껴진다고할까요?

그런면 때문에 개인적으로 빈티지 타입을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요즘 저희집 빈티지했던 공간이 거의 사라진 상태라 그런 아쉬운 부분을 이번 작업으로 달래려고 빈티지하게 작업한 거 같아요.

 


그런데 결과물을 비교해보면 박스레터링 작업은 괜히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시는것처럼 레터링을 적용하지 않았을때가 훨씬 내츄럴하고 잘 어울리는 거 같거든요.

작업하기 전 원목수납함 본 모습입니다.

뽀얀 나무의 컬러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꽤 많으시기때문에 리폼 작업없이 이대로 사용하셔도 좋을 거 같아요.

나무향도 고스란히 즐길 수 있고 말이죠.

앙증맞아 보이는 서랍 형태인데요,

사이즈를 불문하고 실용적인 면에서 서랍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그만큼 편리성과 활용폭이 달라지니까요.:D

유리문에 앤틱스런 손잡이가 빈티지하게 표현하기 아주 적절했습니다.

뒷면엔 고리가 달려있어 책상위에 세워놓아도 되고 벽에 걸어서 사용해도 되는 두가지 타입을 모두 갖춘 활용만점 수납함이예요.

그런데 오늘 찍은 사진들 추리면서 눈물이 날 뻔했는데요,

분명 촬영했다고 생각했는데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다보니 촬영을 놓친 부분이 있었는지 눈빠지게 찾아봐도 없네요.

그래서 과정 사진이 미흡한 상태로 작업과정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ㅜㅜ

도색 도장을 하기 위해 먼저 수납함에 붙어있는 고리와 손잡이를 간단하게 드라이버로 분리 했습니다.

전동샌딩기를 꺼내들어서 놀라셨을텐데요,

대타 사진을 가져올 수 밖에 없었거든요..

이미지처럼 샌딩기까지는 필요없고 종이로 되어있는 150방이나 200방 사포로 가볍게 사포를 해주면 됩니다.

사포 후 나무 먼지 깨끗하게 털어 내구요.

도색을 할 거라 도료가 묻으면 안되는 서랍의 유리 전후면엔 마스킹테이프로 테이핑 해주었습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시려면 이 작업은 필수라고 보시면 돼요.

도색에 사용된 도료는 스테인이 아닌 블랙페인트입니다.

페인트 칠을 하지 않은 이유는 페인트 칠을 하게 되면 서랍부분의 여백이 타이트해져서 열고 닫기 불편해 질 거 같았거든요.

얇게 칠하는 방법으로 이 방법을 적용하기로 했구요,

페인트를 아주 소량 담고 물과 희석을 했습니다.

스테인이 없으시면 이 방법 활용해 보세요.

아담한 사이즈라 스폰지붓으로 슥슥 몇 번 발라주면 도색이 끝날 정도로 도색에 걸린 시간이 불과 몇 분밖에 걸리지 않았어요. 

개꿀이죠?ㅎ

스테인 효과를 낸 상태라 나무의 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데요,

이 상태도 내츄럴해서 좋지만 좀 더 견고한 수납함으로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문고리닷컴에서 판매하는 가구왁스로 도장을 해주기로 했구요.

열심히 문질러야 하는 고된 노동은 있지만 왁스로 도장을 해주면 왁스가 나무 속 작은 입자들 틈을 메꿔주기 때문에 나무가 견고해지니 해야죠.

그리고 나뭇결의 질감도 더 살려주는 잇점도 있구요.

페인트칠을 했다면 저런 흠이 커버가 되었을텐데 나무결을 살리듯이 스테인처럼 작업을 했더니 곳곳에 본딩이 묻은 부분이 눈에 띄었어요.

그럴수 밖에 없는게 못이 아닌 본드로 접합한 제품이거든요.

대량생산 작업을 하니 이런 부분이 눈에 보인다 하더라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왁스칠 같은 경우 어깨와 팔둑이 뻐근해질 정도로 문질러 줘야 제대로 질감을 느낄 수 있는데요,

그 과정이 다소 힘든 부분이긴 하지만 원목수납함에서 은은한 광채를 띈 모습을 보니 피로감이 싹 풀립니다.ㅎ

기존에 작업해왔던 것과는 달리 완제품이다보니 반나절만에 작업을 끝내 뭔가 허전한 거 예요.

이것도 병이지 싶네요.ㅎ

그래서 종이박스로 레터링을 만들어 붙여 주기로 했는데 결과물을 보니 지금은 괜한 노동을 했다는 생각이..

쿨럭....

폰트 굴곡도 심하고 레터링 사이즈가 작아 정말 오리기 힘들었거든요.

예쁘게 어울려라 라는 주문을 걸면서 딱풀을 이용해 박스레터링을 붙여 주었구요.

마지막 작업으로 기존에 달려있었던 고리와 손잡이를 달아주고 테이핑했던 마스킹테이프를 떼어 냈습니다.

과정이 아주 심플하죠?

그래서 완성 후 사진을 대량 방출합니다.ㅎ

아무리 보아도 아주 마음에 들거든요.

도색과 도장을 하면 무도장 상태일때에 비해 원래 사용해왔던 내 가구같고 자연스러운 면이 있어요.

온전히 내 것 같은 기분이랄까..

그 기분 아시겠죠?

그리고 작업과정이 까다롭지 않다는 부분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DIY초보자분들도 전혀 부담없이 작업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거든요.

종이상자 컬러 선택을 잘 못 해서 망친 부분.ㅎ

떼어내면 되는데 시간들여 노동한 부분이 아쉬워서 그냥 두기로 했어요.

문고리닷컴 솔리드 원목수납함은 300 X 237 X 117mm 사이즈이고 무게도 상당히 가벼운편에 속합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무게이기 때문에 이렇게 꼭꼬핀만으로도 충분히 벽에 걸수 있는 타입이구요,

소나무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이라 견고함은 물론 상품을 박스에서 꺼냈을때 소나무향이 콧속으로 들어오는데 

나무의 향은 언제 맡아도 좋은 거 같습니다.

뒷판은 합판소재인데 신기할 정도로 나무의 결이 환상적으로 표현이 됐어요.

이런 연출이 가능하기때문에 우드소재 매력에서 헤어 나올수 없는 거 같습니다.

두툼한 우드빗 두개가 들어가는 서랍칸 폭이라 상단엔 화장품을 진열해서 화장품정리함으로 사용하기에도 좋을 거 같아요.

맨날 사각형태의 수납함만 만들기 바빳는데 이렇게 쉽게 실속적인 타입을 접하니 신선함이 전해지는 거 있죠.

머리아프게 수치 계산할 필요 없어 좋구요.

간단하게 집인테리어에 어울리게끔만 변신시키면 수납기능과 인테리어소품 역활까지 톡톡히 해내는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물씬 들어요.

제작과정이 따로 필요없고 노동을 과하게 하지 않아도 되는 완제품이라 

경력이 있는 저 같은 사람들에게도 반가운 제품이지만 특히 DIY초보자분들에게도 무척 권하고 싶은 소재입니다.

볼 때마다 빈티지하게 변신한 모습을 보면서 만족감을 감출수 없는데요,

지독히 문고리닷컴의 솔리드 원목 1단 서랍 선반수납함으로 리폼한 이웃님들의 솜씨를 보고 싶다는 욕심이 드는 밤이네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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