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필름지로 포인트 준 거실인테리어
" 인테리어필름지로 포인트 준 거실인테리어 "
안녕하세요.
한 낮 날도 좋았지만 칭찬까지 들어
기분까지 좋은 시크한 까미입니다.ㅎ
전부터 해야지 해야지 하고 밍기적거리던
작업을 드디어 했어요.ㅎ
인테리어필름지로 벽에 포인트를 주고
보기 좋아진 거실인테리어를 소개해 봅니다.
전 세입자가 집을 곰팡이집으로 만들고도
창문 샷시마다 양면테이프를 발라놔서
곰팡이와 누런 자국들이 눈에 거슬려서
급한대로 인테리어필름시공을 했었는데요,
벽 전체를 어두운 색의 필름지로 덮기엔
집이 너무 스산해 보일 듯 해서
저렇게 투톤 시공을 한 거거든요.
아무리 봐도 어색해요.ㅎ
벽에 포인트 줘야지 마음만 먹고있다가
얼마전에서야 문고리닷컴에서 구매한
인테리어필름지를 꺼내들었습니다.
왼쪽 벽은 전체 같은 톤으로 가기로 하고
필름지를 붙여 나갔어요.
저의 애마 쌀통.ㅋㅋ
쌀통만 있으면 천정 작업도 가능하더라구요.ㅎ
높은 곳 작업할 땐 쌀통을 질질 끌어다가
발판으로 사용해요.ㅎ
높이도 안성맞춤이고
제 몸무게를 이겨 낼 정도로무척 튼튼하거든요.ㅎ
한쪽면 붙이고 우측 벽은 심심하지 않게
포인트를 주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필름지를 나눠서 잘라 내는 작업을 했죠.
이번엔 자를 대고 작업 하지 않았습니다.
에어컨때문에 자를 대기도 불편했지만
귀차니즘에 저의 안구를 믿어보기로 했죠.ㅎ
한 줄씩 가지런하게 붙여 나갔어요.
그리고 볼펜으로 필름지 끝 일부분을
살짝 말아 주었구요.
완성하고나면 오징어 다리처럼
이런식으로 되는거죠.
획일적이지 않게 보여서
마음에 드는 포인트벽이 된 거 같아요.
무척 마음에 들더라구요.ㅎ
완성 후 약간 아쉬운 점은
좀 더 치렁치렁하게 보이게끔
상단 부분을 덜 붙여서 이면지 노출이
더 되게 할 걸 괜히 잘라냈다 싶었어요.
좀 더 떨어져서 찍어봅니다.
봄도 왔고 해서 거실 작은창 커튼을 바꿔 달아보았는데
러블리하게 보이긴 하는데
전에 달았던 스트라이프 커튼이 훨씬
마음에 드네요.ㅎ
거실인테리어에 살짝 변화를 주고 싶어서
다가구 책상은 창가에서 쇼파 앞쪽으로
옮긴 상태에요.
그랬더니 전보다 훨씬 생활이 편해졌어요.
거실 큰창에 책상을 두었을 땐
커튼 이동에 늘 불편함이 있었거든요.
책상 옮기길 잘했다 싶어요.
가끔 한번씩 가구 옮기는 게 가구 밑에 쌓인
먼지도 청소 할 수 있고 좋더라구요.
비교적 단순한 노동인데
결과물은 흡족하게 나와서 좋은 거 있죠.ㅎ
늘 눈에 가시인 작업 두개만 하면
거실인테리어는 얼추 봐줄만 해서
마무리 지으려구요.
오늘밤은 쌀쌀하네요.
감기 걸리지 않게 따뜻하게 보일러 키고 주무세요.
감기 오려는지 전 콧물이 찔찔...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