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셀프페인팅-감각적인 공간으로 변신시도

안녕하세요.시크한까미입니다.

날씨는 화창했는데 

바람이 무척이나 차갑게 느껴지는 

일요일이였던거 같아요.

그동안 미뤄왔던 현관쪽 거실벽을 손 봐서 

소개해볼까해요.

갓 이사와서 방문몰딩과 시야에 노출된

걸레받이만 페인팅해주고 한동안 지냈던 당시 

모습이죠.

 

블로그에 아직 기록하지 않은

핸드작들이 이렇게 노출되는군요..ㅜㅜ

아무튼 그 후 방문을 셀프페인팅하고

벽에 붙어있던 노출하기 싫은 전신거울도

리폼해서 가려주고

벽까지 페인팅 작업 하려다 만 상태로 

현재까지 지내왔습니다.

일이 산더미라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죠.

작업 시작하려고보니 

제가 좋아하는 스트라이프 작업을 하고팟는데

벽지가 합지네요.

합지다보니 붙인 마스킹테이프를 

떼내면 페인팅 한 부분까지 벗겨지는 

현상이 생기더라구요.

전에 살던 저희집은 실크벽지여서 

이런 현상은 없었거든요.

그래서 다른 방법으로 스트라이프 패턴을 

넣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스위치커버의 덮개만 

떼내었구요.

사용한 페인트는 문고리닷컴에서 구매한 

던에드워드 실내용 슈프리마 무광 DE6348 색상이에요.

1쿼터를 주문했구요,

뚜껑을 따보면 회색빛이 도는데 

거의 톤 다운 된 청색빛에 가깝습니다.

인터폰은 연결선때문에 

바닥에 내려놓질 못해서 

따로 분리 못했어요.

그래서 마스킹테이프를 

옆 테두리에 둘러주고 페인팅 들어갔죠.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부분은

붓으로 칠해주었습니다.

그외는 롤러붓으로 편하게 칠했습니다.

색이 짙어서인지 

페인트 칠은 1회만으로도 커버가 되더라구요.

그런데 아무래도 페인트의 원색을 내려면

2회는 해야할듯해서 중간부분을 깃점으로

상단부분만 총 2회 해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나중에 다른 작업을 

시도해보려구요.

열심히 페인팅하다보니 뒤늦게서야 현관 상태가 

안 좋은 걸 깨달았습니다.ㅎ

이사 올 당시 온통 곰팡이 천지인 집이란걸

전에 올린 포스팅으로 익히 아실꺼에요.

단열재와 벽지가 일심동체되서 붕 떠 있는 부분은

커터칼로 도려냈습니다.

숨 막히죠?ㅎ

그리고 헤라로 찌꺼기 부분을 제거하고

철쑤세미로 곰팡이를 제거해준후 

벽과 단열재와의 틈 사이는 

급한대로 메꿈이로 메꿔주었구요.

곰팡이 천국인 현관은 

나중에 손보기로 하고 

거실벽 셀프페인팅을 끝냈습니다.

색상 차분하니 괜찮죠?

온 집안이 작업장 모드입니다.ㅎ

깔끔한 까미가 

맨날 신경질 낼만 해요.ㅎ

이젠 패턴 넣는 작업을 하려합니다.

전엔 페인팅으로 패턴 넣는 작업을 했지만

벽지가 합지라 불가능하기에

문고리닷컴에서 라이트 그레이 색상의 단색 인테리어필름지를 

2롤 주문했습니다.

뒷면에 사이즈 구분선이 있어서

잘라내기 어렵지 않았어요.

길게 잘라낸 필름지를 

붙여주면 되는 작업이에요.

두손 작업이 필요해서 사진으로는 

설명이 안되서 애석한데 

자에 필름지의 일부분을 먼저 붙인 후 

시트지를 벽 상단부터 

붙여내려가는 식으로 간격을 맞춰갔습니다.

이웃님들 보시기에 어떤가요..?

이웃님들 보시기에도 감각적인 공간으로 

보여지는지 궁금합니다.ㅎ

필름지는 전체 4분의 1정도가 남았으니까요.

2롤이면 여유롭게 작업할수 있는거죠.

파티샘님께서 만들어주신 

귀여운 원숭이 인형은 조명에 메달았습니다.

나무에 메달린 원숭이를

연출해 보고팟거든요.ㅎ

너무 예쁘고 귀엽죠?ㅎ

이제 변신한 벽과 리폼한 화분도 

잘 어울려주는거 같습니다.ㅎ

방문 색상과 비교해보시면

페인트의 색상이 푸른빛이 도는 

색상이란 걸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스위치커버와 인터폰이 

안 보이면 더 깔끔한 맛이 났을텐데

그 부분이 좀 아쉽네요.

 

인테리어필름지덕에 어렵지 않게 

스트라이프패턴을 넣을수 있었습니다.

이웃님들도 충분히 셀프로 

하실수 있는 작업이구요.

벽페인팅 하나는 완료한듯해서 

마음이 좀 가벼워진 시크한까미입니다.

아직도 시공해야 할 부분도 많고 

모든 셀프 작업 끝내고나면 

계약 기간 만료로 이사해야하는 건 아닌지...

죽어라 노동만 하고 가는 건 아닌지..

순간 생각하니 웃음이 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