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페인팅-촌스런 신발장 페인트칠하기

요 며칠 날씨가 환해서 좋네요.

마음도 화사해지는 듯 하구요.ㅎ

고민 한 덕에 오늘에서야 공개를 하게 되었는데 

이젠 더 미루지 말고 페인트리폼한 신발장을 소개해볼께요.

이사 오면서 무척 눈에 거슬렸던 신발장.

크기도 적당하고 상단부분을 활용할수 있어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는데 

색상이 영 마음에 안 들었어요.

그래서 페인트칠해보자 마음 먹었죠.

그당시 여러작업을 동시에 하느라 

미흡한 부분이 있는데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어요.ㅎ

먼저 손잡이부터 분리 해주었어요.

보통 가구들이 두터운 시트지로 붙여져있잖아요.

습기를 먹고 그러다보니 일어난 부분이 있드라구요.

전체적으로 뗄수있는 상황도 아니고해서 

커터칼로 그런 부분만 제거를 해주었어요.

걸레로 이물질 제거차 닦다보니 조각이 떨어져서 

둔탁하게 본드로 붙인 부분이 보이드라구요.

당시에는 사포질로 다듬을 생각을 미쳐 못한거 있죠.

걸레로 이물질 제거부터  해주었어요.

그리고 나사 구멍이 참 많이 나 있었는데 

활용할 부분만 빼고 나머지는 커터칼로 튀어나온 부분을 제거하고 

메꿈이로 메꾸어주었구요.

시트지 표면이 매끈하기때문에 

페인팅 전 젯소칠부터 해주었어요.

내부까지 칠하기엔 부담감이 커서 

겉만 하려구요.

참...

문짝을 떼어내지 않고 칠을 시도했기 때문에 

벽페인팅을 미루고 있던차라 

도배지에 칠이 묻는 걸 방지하려고 마스킹테이프를 

주변에 둘러주었구요.

분리하지않고 칠하는게 작업이 

오히려 까다로울텐데 라고 생각하실꺼에요.

그런데  그당시 분리해서  놓고 칠 할 적당한 공간이 

없었어요.

그래서 문이 서로 맞부딛히면 안되기때문에 

페인트통을 놔서 여유공간을 만들었죠.

붓칠로 젯소작업을 2회해주었는데

롤러붓을 사용했다면 칠이 깔끔하고도 

원할 한 작업이 되었을꺼에요.

젯소가 잘 말랐는지 확인 작업한후 

제가 좋아하는 색상이죠.ㅎ

더클래시아토프리 SH S 6502-G 색상을 칠해주었어요.

 

1회 칠 한 상태구요,

젯소칠 2회 작업과 칠 2회 작업하다보니 그날 날이 저문거 있죠.ㅋ

바니시 칠은 해주면 좋은데 

그당시에 패턴이나 스텐실을 찍는 작업을 할 생각에 

마감을 하지 않았어요.

결국엔 꾸밈작업으로 선택한 작업이 

호실 표찰을 양면테이프로 붙여준 걸로 끝냈지만요.

요 작은 아이탬이 꾸밈작업에서 

고민을 한방에 날려준거 있죠.

 과한 꾸밈작업을 하지 않아도 

배 이상의 느낌을 연출해주드라구요.ㅎ

메탈의 느낌을  참 좋아하는데 칠한 페인트 색상과 

잘 어울리기도하지만 심플하면서 

고급스런 연출이 되드라구요.ㅎ

그리고 기존 손잡이를 재활용하려했는데 

영 아니길래  오래전에 

문고리닷컴에서 구입한 심플 원목 가구손잡이를 

블랙 락카칠을 입혀주고 달아주기로 했어요.

날씨덕에 락카가 잘 안말랐어요.

그래서 드라이기를 사용했더니 세상에..기포가 생기는거 있죠..

락카가 유광이라 그런가...?

원목 손잡이는 칠을 하지 않은 상태가 

참 예쁜데 이 신발장의 손잡이의 위치가 중앙으로  몰려있는 상태라 

원목색이 너무 튀드라구요.

그래서 칠을 하게 되었거든요.

요 타입처럼 생긴 블랙 색상의 손잡이가 

따로 판매되고 있드라구요.ㅎ

아무튼 정신없이  셀프페인팅을 완료했어요.

멀리서보면 다행인게 떡칠 된 부분이 안보이는군요..ㅋㅋ

페인팅 작업말고 여러작업을 동시에 하다보니 

칠이 깔끔하게 되진 못했거든요.

후라이팬을 리폼해서 만든 소품과 페인트리폼한 의자가 

깔맞춤처럼 잘 어울려주는거 있죠.ㅎ

기존에 나 있던 나사자리는 우드칩을 담은 

린넨주머니를 걸어주었구요.

아침이면 요 자리에 채광 상태가 

연한 노란빛을 띄면서 아주 그윽해요.

바라만 봐도 배불러요.ㅎ

정면에서 바라봤을때 전체적인 모습을 찍고픈데

바로 맞은편에 큰 가구라는 장애물이 있어서 

요거밖에 못 담아내네요.

스탠드 갓은 벗겨버리고 

뼈대에 블랙락카칠 해주었어요.ㅋ

전구 바까야지 해놓고  여태....ㅎ

칠하기 전 후 비교해볼께요.

확실히 칠하길 잘했죠? ㅎ

언뜻보면 냉장고 같기도 하고 ㅋㅋ

꾸밈작업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심플하게 작업한게 오히려 깔끔해보여서 

보기 좋은거 같기도 해요.

아직 손 봐야할 상태 최악인 가구가 있어서 

좀 더 멀리서 찍질 못했어요.

결국 바람막이 비닐은 초록색 면테이프로 고정했네요.ㅋㅋ

테이프 색상 참 마음에 안들어요.

블랙색상은 안 만드는지...

바니시 칠을 해주면 때도 안타고 

더 고급져보일텐데  고민하다 놓쳐버렸네요.ㅎ

이사하면서 내 손으로  하나 하나 변신을 시도해가니 

집이 점점 예뻐져서 집꾸미는 재미도 있고 

뿌듯함도 전해져요.

그런데 늘 색상 선택에서  고민하다 작업이 미뤄져요. 퓨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