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나무로 빈티지한 스위치커버 만들기

여러이웃님들께서 눈 소식을 전해주셨는데요,

작업하느라 열심히 밖을 들락 달락 거렸는데도

전 첫눈을 전혀 보질 못했어요.

젠장..

아직도 침실꾸미기 현재진행형중이죠.

이사하고 그동안 열심히 작업한 덕에 예뻐진 침실이에요.

그런데..

사진을 찍다보니 스위치커버가 또 눈에 거슬리드라구요.

그래서 만들어보았어요.

글 보내기가 안되서 기존버젼으로 작성하고 있네요. ㅠㅠ

 

자투리나무중 자작나무가 있었어요.

굵기 차이가 나서 에러지만 

이 곱고 예쁜  나무를 버릴순없죠.

-커팅과사포질 하기-

문이 되줄 나무와 테두리가 될 나무를 길이  체크하고 커팅 들어갔어요.

곱게 사포질도 해주구요.

폭도 차이가 나고 그리고 높이가 낮기때문에 

쫄대를 덧대서 폭을 넓혀주었어요.

본딩하고 귀여운 미니집게로 고정시키니 일손이 줄어 좋네요.

-아이생각 수성스테인 사용-

제가 좋아하는 로얄자단색이에요.

아주 약한 색을 내고 싶어서 물을 많이 희석하고 도색을 해주었구요,

도색후 살포시 사포질을 해주었어요.

그리고 내츄럴한 느낌을 내고자 

베어 프리스테인 컨디셔너를 마감제로 사용했어요.

달아줄때 간격이 일정해야해서 

적당한 철물로 간격을 고정시켜준후 

경첩을 달아주었어요.

요 경첩에 관심을 보이시는 이웃님이 계시던데 

오래전에 문고리닷컴에서  구매했어요.

경첩은 일자가 아닌 ㄱ자 형태로 달아주었구요.

노트에 달려있는 스프링이에요.

세탁소옷걸이 철사는 좀 두꺼운듯해서 

노트에서 떼어 낸 스프링을 

연결고리로 사용했죠.

도대체 어디에?

 

-종이상자 활용-

손잡이에 단 택에요.ㅎ

두께감이 있는 종이상자로 이니셜을 오려서 

딱풀로 붙여주었어요.

택은 빈티지 느낌나게 약간의 사포질을 해주었구요.

-영문지 활용-

그리고 문을 열면 보이는 내부엔 영문지를 오려서 

레터링을 붙여주었구요.

그렇게해서 눈에 가시였던 스위치버커를 완성했어요.ㅎ

자작나무의 예쁜 결을 살리고파서 

겉으로 보이게 만들었죠.

제 방에 잘 어울려주나요ㅎ

제가 자주 사용하는 색을 이번엔 

사용하지 않았어요.ㅋㅋ

문도 완전히 뒤로 젖혀져서 사용하기 불편함이 전혀 없어요.

참...가볍기 때문에 고리는 달 필요없이 양면접착제로 

붙여주면 돼요.

방문을 닫고 찍어야하는데 

손잡이나 방문 상태가 메롱이라 ㅋㅋ

자투리나무 우습게 볼게 아니죠?ㅎ

역시 나무는 소중해요.

아무리 작은 나무라해도 버리지 말고 

만들어보세요.

비용 절감도 되지만 뿌듯하기까지 하거든요.ㅎ

밤 공기가 무척 차가워졌어요.

따뜻하게 하고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