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센트커버 만들다 몰딩페인팅까지
콘센트커버 만들다 몰딩페인팅까지
또 한번 부캐계정으로 따라 오셨다가 두번 보시게 되신 이웃님들께
먼저 사과 말씀을 드리구요,
무댓글이셔도 서운해하지 안습니다.ㅋ
방도 완료 못했는데 거실꾸미기 작업에 착수했어요.ㅋ
거실에 있는 콘센트가 늘 눈에 가시였거든요.
전 입주자가 양면스티커를 더덕 더덕 붙여놨던데
아무래도 어린 자녀들때문이었던 듯해요.
일단 가리고보자는 생각부터 들어서 만들게 되었어요.
오래전에 문고리닷컴에서 재단 요청 한 삼나무가 있었는데
용도를 달리 사용하기로 했죠.
폭이 30T정도 되요.
테두리를 먼저 만드는 과정이에요.
사이즈 체크하고 커팅한후 사포질또한 거친후
사각으로 본딩으로 접합 들어갔어요.
본드 성분이 약한듯해서 무두못으로 고정해주었구요,
뚜껑도 달아줘야하니 적당한 자투리나무 찾아서 커팅하고
사포로 곱게 다듬어주었어요.
코너부분은 둥글게 다듬어주었구요.
뚜껑과 몸체가 맞는지 사이즈 확인 작업을 해보았는데
경첩이 들어갈 공간이 부족했어요.
그건 나중에 홈파기로 하면 되니까.^^
그리고 행여나 뚜껑이 안쪽으로 밀려들어갈수도 있을듯해서
쫄대를 조금 잘라서 붙여주었어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고정장치죠.
뚜껑은 페인트 칠 작업 들어갔구요,
몸체는 경첩홈파기 해준후 사용했다가 반해버린 가구용 하드왁스칠을 해주었어요.
도색이 마른후 작은 경첩을 달아주었구요,
경첩 색상이 눈에 너무 튀는듯해서 문짝에 칠한 색상과 동일 색상으로
칠을 입혀주었어요.
그리고 열고닫기 편하게 앙증 손잡이를 달아주었구요.
그리고 종이상자를 오려서 붙여주는 걸로 꾸미는 작업은 완료했어요.
그런데 보시다시피 사진찍으려보니
와우..도저히 더러운 몰딩때문에 안되겠드라구요.
그래서 페인팅 작업까지 착수하게 되었죠.
울 까미시키가 작살나게 물어뜯는 슬리퍼 한짝이 보이는군요..ㅋㅋ
저걸 늘 입에 물고다녀요.개시키처럼 ㅋㅋ
보시다시피 상태가 이래요.ㅋㅋㅋ
콘센트커버 자랑하려다 방문몰딩 칠 작업에 착수하게 된거죠.ㅋ
그런데 소요시간은 1시간밖에 안 걸렸어요.ㅎ
준비물은 라이트베이지 색상의 페인트와 마스킹테이프 준비했구요,
페인트가 묻으면 안되는 부분부터 마스킹테이프를 둘러준후
칠 작업 들어갔어요.
제 기억에 칠은 2회 한듯해요.
비교적 수훨했어요.
보이는 부분만 칠했던거라
1시간정도의 시간투자만 하면 되는 거였죠.
칠이 아주 깔끔하게 잘 됐어요.
페인팅 전후 비교사진 보셔야죠.
거의 차이를 못 느끼시겠지만
방문몰딩 자세히보시면 한층 깨끗해짐을 아실수 있으실꺼에요.
드뎌 만든 콘센트 자랑을...ㅋㅋㅋ
실은 이 집에 페인트 칠 해야할곳이 넘쳐나요.
몰딩이고 방문이고 도저히 눈뜨고 볼수가 없을 정도에요.
그래서 며칠전 방송출연도 거부할수밖에 없었어요.
사이즈가 작아서 경첩 다는게 좀 까다로웠어요.
그런데 손커팅인데도 불구하고 완벽하리만큼
오차없이 각이 딱 맞아 떨어지드라구요.
문을 열어도 종이상자로 만든 이니셜이
큼지막하게 보여서 예쁘드라구요.ㅎ
전기코드를 꼽은 모습도 찍어보았어요.
늦 꼽힌 상태로 있을순 없지만 그 덕에 전기 절약은 되는거죠.ㅎ
왁스칠을 해보니 그 매력에 빠지지 않을수가 없드라구요.
나무 교유색상을 살리면서 나무의 질감도 높이고
그리고 견고성까지 겸비하거든요.
물을 먹어도 걱정없구요.
이 집이 유난히 습기가 많아서요.
전에 만든 휴지통과 깔맞춤이죠?ㅋ
어느님이 물어보시드라구요.
저 512 숫자의 의미가 뭐냐고.
의미는 없고 단지 호수가 적인 문 느낌을 내고팟어요.ㅋ
요 놈아들 보면 밥 안 먹어도 배불러요. ㅋ
얼마 전 만든 후라이팬리폼작도 함께 찍어보았어요.
솔직히 요 공간이 허물 벗은 가구도 그렇고
손을 더 봐야하는 부분이라 자랑할만한 공간은 아니에요.
이젠 거실의 요 방향은 일단 방문과 가구페인트칠만 해도
어느정도 봐줄만 할듯해요.
그래도 제가 만든 예쁘니들이 제 눈을 즐겁게 해주네요.ㅎ
이런맛에 작업한다니까요.ㅎ
요즘은 오후 6시가 되기도전에 해가 져버리네요.
그래서인지 하루가 더 빨리 가는듯해요.
또 한번 시간의 소중함을 인지 하게 되는거 같아요.
이웃님들 내일도 좋은 아침 맞이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