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 신라호텔 방문 중 가장 가성비 넘치는 시간이라고 생각되었던

제주신라 브런치뷔페 입니다.

디너보다 단연 가격대비 훌륭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 운영시간 : 12:00~ 14:30

* 가격 : 어른 59,000원 / 어린이 38,000원

가격은 디너가 성인기준 98,000원인것에 비해 저렴한편입니다.

전복과 랍스터, 활어회가 없는것을 제외하면

가성비는 오히려 브런치가 더 좋다고 생각이 된답니다.

(디너에 비프 스테이크 없어서 실망한 일인인지라..)

앗?

이분 혼자 저벅저벅 걸어가십니다.

늦게 일어나서 눈꼽떼고 브런치 즐기러가는 6세되신분.

천둥님입니다.

브런치뷔페 입니다.

오후 12:00부터 즐기는 늦잠쟁이들의 아점심사

오우..오우..고기

아침(?)부터 살치살과 사랑에 빠진 여자들입니다.

저 부드러운 살치살 스테이크.

왜 디너에는 스테이크가 갈비뿐인건가요?

양갈비 취향이 아닌 제 동생들은 선택의 폭이 넘 좁았잖아요!!!

이 멋진 스테이크를 왜 브런치에만 주는걸까요?

살살 녹아 살치살

중식 강자 신라답게 브런치에도 심플하지만 맛있는 중식이 있습니다.

이 어린이는 엄청난양의 스테이크 흡입 후, 파스타로 배 채우고 계십니다.

저희처럼 늦게 일어나는 어린이 데리고 오시는분들은

조식뷔페보다도 시간적 여유도 있고 좋네요.

천둥이는 아침밥을 잘 안먹는 타입이라

조식을 거의 패스하는 편이거든요.

게다가 남원 스위트에서 조식 트라우마가 있는 어린이라..ㅠㅠ

콜드푸드에 훈제연어와 아보카도 새우가 정말 맛있었어요.

디너에 서운하고 브런치에서 위안받는 음료 주스 코너입니다.

디너에서 먹을 수 있는 음료는 커피와 물 뿐.

아..유로로 추가하시면 다른 음료는 얼마든지 즐기실 수있긴해요.

디너에는 bar형태의 아이스크림이었다면

브런치에는 젤라또가 나옵니다.

둘다 맛있어요. 바 타입도 젤라또도

헌데..녹차가 없구나..녹차가.. 망고도 없구나...!

디너에 안나오는 크루아상 브런치에는 나옵니다.

울 아부지가 좋아하는 크루아상.

신라는 크루아상이 정말 갑입니다.

치즈는 종류별로 있지만 이상하게 손이 덜 가고

녹차케이크, 초코케이크, 레드벨벳까지!!!

다쿠아즈도 짱!

디저트가 정말 최고라고 다들 찬사를 보내는 이유를 알겠어요.

배불러도 포기할 수 없는 그 맛을 알란가? 모를란가요?

스위티, 파인애플, 키위, 오렌지 등

디너에는 한라봉이 나오는데 역시 한라봉이 최고긴 했네요.

핫 스터프

파스타는 두 가지예요.

면은 페투치니와 스파게티를 번갈아 크림에 넣었다가, 토마토에 넣었다가 하시는듯합니다.

브레드푸딩과 계란푸딩

연어구이, 에스까르고(달팽이)

연어 위에는 유자크림폼이 올라가 있어요.

구운 연어는 별로지만 나름 매콤달콤한맛이 좋았어요.

중식코너는 변함없이 맛있고

탕수육은 배부른데 왜이리 맛있는지요.

죽은 디너에 나오던 전복죽이 없고

치킨죽만 있어서 좀 아쉬웠죠.

크루아상은 역시 생크림과 블루베리쨈 곁들여 먹어야합니다.

쌀국수에는 고수 듬뿍, 향신소스 약간 곁들여 먹어요.

배 빵빵한 식사 후에는..

호텔 주변도 좀 걸어줘야겠죠?

프라이빗비치가 없어서져서 좀 아쉽지만..

신라호텔 주변은 정말 돌아볼만 하답니다.

동백꽃이 군데 군데 피어난 제주신라의 뜰은..

다시 생각해도 참 좋아요.

배부른 점심을 먹고, 저녁 늦게까지도 배가 안고팠네요.

잠시 외출을 다녀온 사이, 천둥이는 이모들과 수영놀이에 매진하고..

이외 시간은 라운지에서 많이 보냈네요.

휴식이란 이런거 아닌가..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문뜩 그리워지는 제주 신라에서의 힐링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