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따끈하게 다녀온 신방동 ' 육회한 연어 ' 입니다.

천둥이는 동생들한테 맏겨두고,

신랑이랑 둘이 오붓하게 한잔 할겸 데이트좀 했어요.

무한리필 연어가 1인 13,900원

가격대 괜찮은편 아닌가요?

저 같은 연어 오덕에겐 더군다나..ㅋㅋㅋㅋㅋ

하지만 막상 도착하니 신랑은 육회맛도 궁금하다고..

일단 입장

7시쯤 된 시간이었는데 손님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더군요.

우리자리

결혼 8년차라도 데이트는 설렙니다.

게다가 오늘은 연어도 있어요~><

무한연어, 싸다육회

육회한 연어입니다.

이름 잘 지었어요..ㅋㅋㅋ

메뉴판 확인하세요~

저희는 육연세트 27,000원

불쭈꾸미&주먹밥 9,900원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먹다가 추가로 연어덮밥 9,000원을 추가주문했어요.

(스테이크라고 씌여있는데, 연어덮밥이예요.)

육연세트가 나왔어요.

2인이 즐기기엔 충분한 양이지만, 대식가 우리 부부는 밥이 필요했어요.

육회, 연어회, 곁들임 소스와 야채가 준비되어 나와요.

아!! 사진에 빠졌지만 영상에서는 확인하실 수 있는

서비스 리코타치즈 샐러드와 소고기 무국이 있어서 더 좋네요.

이제 시작해봅니다.

연어와 육회...그리고 소주 한 잔.

색감도 예쁘고, 분위기도 좋았어요.

연어회 육질이 생각보다 넘 좋아요.

게다가 두툼하게 썰려있어서 식감도 환상적이었어요.

육회도 우둔부위인지 기름도 거의 없고 양념이 살짝 간이된 정도인데

깔끔하고 맛있게 즐기기엔 완전 좋았네요.

신랑은 육회 마니아, 저는 회 마니아.

육회한 연어에서 우리 부부 데이트하기엔 최적이었어요.

날치알, 타타르소스, 깨소스가 준비되어있어서 취향껏 먹으면 된답니다.

솔직히 소스 없어도 비린맛도 거의 안나는 연어회

그리고 그 자체로 담백하고 고소한 - 계란 노른자만 있으면 맛이 배가되는 육회였어요.

신선함이 넘치는 계란 노른자를 살짝 터쳐서

신랑이 친절하게 비벼줬어요~><

우리 사랑이 막 샘솟아요~

배 슬라이스와 육회 한점

언어회도 그냥 아무것도 안찍고 한점

타타르소스(타르타르소스) 찍어서 한점

옆에 비치되어있는 초장과 간장을 곁들여도 좋아요

요것도 대박 활용법!!

함께 제공되는 리코타치즈 샐러드에는 발사믹 소스가 얹어있어요.

타타르 소스 찍은 연어 한점 올려서 같이 먹으면, 연어 샐러드의 맛을 느낄 수가 있어요.

날치알 찍어먹어도 별미~><

신나서 쓰러질것 같은데..

매콤한 쭈꾸미볶음과 주먹밥이 나왔어요.

사이드 메뉴라기엔 정말 맛있던 쭈꾸미 볶음

불향과 탱글한 쭈꾸미, 아삭한 채소가 잘 어우러지네요.

한 점 드셔보실라오?ㅋ

밥이랑 함께

우리 화끈하게 한 잔 해봐요.

(난 한모금만..-0-;)

쭈꾸미와 연어와 육회라니..

약간 부족한듯해서 추가주문한 연어덮밥

고소하게 밑간된 밥 위에 연어가 올라와요.

가격이 조금 비싼가싶었는데, 맛있어서 이것도 한그릇 클리어 했답니다.

고추장을 뿌리고

비벼서..

한입 앙~ 먹어주면

오늘도 배부릅니다.

ㅋㅋㅋㅋ

연어 맛이 어떨까 의구스러워서 세트메뉴를 먹었지만,

무한리필 연어를 드셔도 좋을만큼 연어 퀄리티는 훌륭했네요.

담엔 연어회 무한리필에 도전해볼랍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메뉴로 술과도 잘 어울려 안주로도 손색없고,

연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무한리필을 즐기기에도 부담이 없는 곳입니다.

영업시간은 오후 5:00~ 새벽 3:00까지....인가?-0-;;;

신방동 먹자골목에 위치한곳이예요.

포스팅하면서 다시 먹고싶어지는 그 연어의 맛!

전 오랜만에 육개장이나 한 그릇 비우러 다녀와야겠습니다.

다들 맛있는 일요일 점심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