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전야에 마지막 포스팅일 것 처럼,

그렇게 닭발집을 마지막으로 떠날것 처럼,

그래놓고.. 따끈하게 점심에 다녀온 외암촌 포스팅할께요.

국수집 외암촌은 외암리 민속마을에 있어요.

외암리 민속마을은 아산에서 꼭 가볼만한 곳이기도해요.

새로 카페가 생겼다고해서 드라이브겸 다녀온 곳인데..

배불렀지만 행복했던 명절 전야 모녀의 힐링 데이트 장소가 되버렸네요.

이전에 외암촌이 있던 자리에 리모델링이 되어서

사과나무카페 + 외암촌(국수집)이 함께 있어요.

외암리 민속마을 매표소 바로 앞에 위치해있어요.

찾기는 넘 쉽지요.

새로 생긴 저잣거리장터도 매번 다녀온다 맘만 먹고 못갔네요.

카페 사과나무가 주 목적지였지만

국수집의 매력에 끌려들어가 맛나게 먹고 카페 다녀왔어요.

사실 얼마전부터 벨기에 스타일의 와플이 넘 먹고싶어서..

몇번이고 웹주문으로 와플믹스를 사려고 했었어요.

결국은 밀땅하다 말았지만..

벨기에와플을 판매하는곳이 집에서 차타고 10분 거리에 생겼으니 꼭 가봐야죠.

하지만 먼저 국수맛 보고 갑니다.

잔치국수 5,000원

묵채밥 6,000원 주문했어요.

야외 좌석이 마련되어있어서 가을과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 좋았어요.

그저 앉아서 살랑거리는 바람을 맞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아시나요?

추석에 가족들과 함께 가볼만한 장소로도 꼭 기억하세요.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이요^^

청국장이나 다양한 민속먹거리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사람들로 북적거릴땐 정말 볼만한 곳이죠.

정원 대보름같은 때에는 다양한 행사도 열리기 때문에

1년에 몇번은 찾는 곳입니다.

외암촌의 대표 메뉴들인가봅니다.

잔치국수, 비빔국수, 파전, 손두부, 묵무침, 막걸리, 동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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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사님 기다리는중...아직은 한산한 외암리예요.

주말이나 명절 연휴에는 북적이겠죠?

다시 또 와야겠어요..ㅋㅋ

아..한상 나왔어요.

이여사님은 송사장님과 가끔씩 데이트삼아 오셔서 국수 드시고 가시는곳인데..

전 딱 두번째라서요~

지난번에는 파전도 먹었었는데..딱히 맛나단건 못느꼈는데

이번엔 맛있게 먹고왔어요~

다시한번 김치의 칼큼함을 칭찬하시더라구요.

잔치국수 정말 심플 그 자체예요.

묵밥(따뜻한 버전)

그리고 김치

포기의 1/8쪽 정도와 열무청이 나오는데..

음식 가격에 비해 김치가 엄청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른데서 먹으면 중국산 김치에 단무지를 보통 주죠.

와...김치 하나 밖에 없는데 퀄리티가 남달라 보이는 그런 느낌 아시나요?

묵사발 이여사님은 기름이 들어가 별로라 하셨지만,

난 왜 맛있나요??

요만큼씩 먹다가 결국은 바꿔서 드링킹했어요.

잔치국수는 특별한 맛이 있다기보다는..

김치랑 같이 드시면 아주 끝내줍니다.

담백한 국물과 국수 그리고 김치의 시원한 맛이 아주 그냥...

첨엔 이여사님 몫으로 시켰는데,

결국 내가 밥 말아서 다 먹어치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게 클리어 하셨습니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던 외암리 민속마을에서 한끼.

고급스러운 음식은 아니었지만 그냥 그 자체로 힐링이 되는 순간입니다.

다음 포스팅은 오늘의 메인(?) 카페 사과나무 입니다.

기다하시랍,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