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전주 여행 썰 말고,

먹부림 부터 풀어놓을랍니다.

사실 전주 여행이라기보단

남표니님을 보러 가는거죠.

전주 한옥마을 근처에서는 당최 밥을 먹을 수가 없어요..ㅠㅠ

기다리는걸 세상에서 젤 싫어하는 팅커 부부는..

사실 전주는 대부분이 다 맛집인터라 죄다 다녀보기로해요.

특히 신시가지나 전북대 근처에는 새로생기는 맛집들이 진짜 많아요.

이미 효자동에서 유명한 '외삼춘네' 전북대점을 방문하기로 합니다.

우아하게..일요일 아점(브런치)로 고기 구워먹는 팅커네 가족입니다.

젊음의 거리 답게, 엠티 다녀온것으로 추정된는 학생들이 쭈욱 깔린 전북대 근처의 골목.

딱 써있네요.

고깃집이라고.

외삼춘네 전북대점 룰루랄라 입성합니다.

시간은 12시가 채 안되었죠.

전주 동물원 갔다가 부리나케 들어간 곳이니까요.

동물원을 벌써 다녀오다니..대단하지 않나요?

거기에 대한 사연이 또 있으니..나중에..ㅋㅋㅋㅋ

재밌는 컨셉의 외삼춘네.

다른건 몰라도.. 이웃님 포스팅보고 완전 찜찜했거든요.

유명 방송국에서 발견하기 전에 다녀왔습니다.

보통 2인이 오면 6교시를 시키시더군요.

소갈비+삼겹 600g에 푸짐한 식탁이 구성되죠.

가격은 31,900원

보통 200g삼겹살 기준으로 12,000원정도하니,

눈으로 대충 계산해도 이미 고기 가격은 충분히 저렴합니다.

소갈비살은 미국산, 삼겹살은 국내산입니다.

한 상 차려지는 모습을 보면 정말 잘 먹었다는 제 생각에 공감하실듯해요.

원산지 확인하세요.

국내산 재료가 생각보다 많이 쓰이네요.

테이블 기본 세팅 상태입니다. + 고기불판

매장 전경입니다.

우린 당연히 1등이기에..ㅋㅋ

손님은 우리 뿐이었지만..

역시 먹고 나올땐 또 거의 만석이라 놀랐고요.

우리만 점심에 고기를 먹는게 아니었다는 사실에 말이죠.

읽어보고 시작하세요.

즐거워지는 식사, 저도 시작합니다.

아..그 전에 눈이 안좋으신 분들은 개별 메뉴판 보시구요~

동치미, 쌈장, 마늘, 고추, 김치, 그리고 카레가루입니다.

샐러드파스타.

천둥이는 요즘 파스타에 꽂혀서 '엄마 피스타 주세요'라고..ㅋㅋㅋ

피스타랍니다...피스타.

파스타라고 고쳐줘도 피스타.

살짝 칠리소스가 들어있는 샐러드파스타인데요,

상큼한 맛과 토마토, 야채가 잘 삶아진 파스타와 어우러진 콜드파스타예요.

콩나물+파절이

이렇게 양쪽에 세팅하고 시작합니다.

샐러드파스타 비벼볼께요.

돈까스와 파스타, 밥을 함께 섞어서 천둥이가 반쯤 먹었네요.

어찌나 밥을 잘먹던지..

어제 수쿠수쿠에서보다 두 배는 먹은듯해요.

나중엔 그만먹으라고까지..ㅋㅋ

고기 나오셨습니다.

작아보이는 양이라 첨엔 600g맞나?했는데..

잡숴봐.. 우리부부도 배불렀던 양입니다.

치즈 퐁듀가 세팅되고, 불판에 불이 켜집니다.

파절이 비벼주고

소갈비님

삼겹님

저 분은 냉장 국내산입니다

굵기보소~

특이하게 숙주+피자치즈의 조합을 세팅해주네요.

이게 나중에 자연스럽게 녹아 구워지면 또한 별미가 되더군요.

된장찌개도 보글보글 끓어주시구요~

고기님..어서 구어지셔요.

난 그대의 회색빛을 보고싶습니다.

역시!!!

포스팅 그대로 떡볶이까지 나왔어요.

국물떡볶이!!!!

서비스로 준다고 팅팅 불거나 맛이 없으면 안주나 마나.

그런데 외삼춘네 떡볶이는 팔아도 손색없는 3,000원짜리 떡볶이 맞습니다.

마시쪙~

요정 학교에 필 꽂히신 이분은 조금 있다가 폭풍 식사하십니다.

이것땜에..

뚜둥..돈까스.

외삼춘님.. 돈까스 전문점 내세요.

고기 튀김이 예술입니다.

모든 테이블에 칼 하나씩 세팅되어있는 이유가 이거죠.

썰어봤어요.

진짜 만드는 돈까스.

튀김옷과 고기가 조화를 이루는 그런 돈까스예요.

고기도 도톰하게 잘 들어가있구요.

단 한가지..소스가 양이 적어서 더 달라고 말씀드리 애매~한 양이었어요

ㅋㅋ

소심해서 못달래고 뭐래는거,,?

바삭한 빵가루와 고소한 고기의 질감, 신선한 기름이 조화를 이루는..

떡볶이에 이어 재방문을 부르는 메뉴 no1으로 등극시켜드립니다.

고기도 찹찹 잘라주는 우리 이쁜 신랑 (이럴땐 더더욱 이쁘다!)

익어가는 고기..드디어 회색으로 변색중이시고

수주는 치즈를 머금고

삼겹살은 퐁듀를 머금고

카레와 뽀뽀중입니다.

이리하여 탄생한 '무적삼겹살'

갈비살은 야채와 만나서 고소+상큼+신선한 맛을 냅니다.

숙주추가는 없었나요?

담엔 추가해먹고 싶을 정도의 오묘한 조화.

라끌렛을 즐기는 느낌으로..

치즈의 누룽지가 오묘한 조화를 내더군요.

먼소리냐구요.

맛있다는 소립니다.

고기야.. 내 뱃속에서 행복하렴.

계산하고 나오는 길..

문에 붙어있는 또 재밌는 문구.

가격대비 정말 푸짐하고 서비스 반찬마저 맛깔스럽고 만족스러운

외삼춘네 전북대점이었어요.

외삼촌 아니고, 외삼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