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찜,찜하고 있던 식당.

12첩 반상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어요.

왕의 밥상이 아니던가요!!

날씨가 참 좋았던 토요일 점심무렵.

탕정 지중해 마을을 찾았어요.

겨울 동안 살짝 얼어있던 지중해 마을도 봄이 왔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사람들이 나들이삼아 가족단위로 여행을 많이 오셨어요.

아무리 볼 거리가 없다고 해도,

그저 날 좋을 때 걷는것 만으로도 기분 좋은 곳.

아산 탕정 지중해마을입니다.

건강한 12첩 반상

차림밥상입니다.

프랜차이즈 아니구요~

리얼 밥집입니다.

옥외 메뉴 및 가격이 표시되어서 고민하기에 딱 좋았어요.

친절한 원산지 표시까지 되어있어요.

차림밥상의 경우 1인은 9,000원인데 2인이상시 8,000원이라네요.

꼭 둘이상 방문하세요~ㅎㅎㅎ

제가 처음 들어갈때만 해도 아직 빈자리가 있었어요.

나중엔 막 기다렸다 드시더군요.

남은 반찬은 절대 재사용이 불가능하게 아예 치울 때 저렇게 섞어서 가시더라구요.

저런 모습 넘 맘에 듭니다.

딴건 몰라도 반찬 재사용은 자제해주세요.

차림밥상 2인에 제육볶음 추가(+10,000원) 주문했습니다.

메뉴에 보니 어린이 수제 돈까스도 있어서 추가주문 했어요. (5,000원)

이벤트로 양력생일 맞으신분에게는 갈비찜 50% 할인의 혜택이 주어지네요.

쥔장 성격 보이는 물병.

생수 사용하시는 성격 자체가 엄청 깔끔하신 분이란걸 알겠죠?

아..물론 새 물입니다.

천둥이 돈까스가 먼저 나왔어요.

아이 먹기에 딱 좋은 양입니다.

물론, 적게 먹는 5세 천둥이에겐 좀 많지요.

천둥이 식기도 따로 내주시구요.

짜잔 12첩 밥상의 위엄입니다.

정갈한 6찬

플러스 6찬 = 12찬 = 임금밥상 = 팅커임금님

추가 제육볶음이예요.

불내 제대로 나서 맛이 괜찮았어요.

고기는 고급 부위는 아닌데 부드럽고 잡내 없이 맛있게 먹었네요.

참치 튀김.

튀겨서 뼈도 씹는데 무리가 없었지요.

콩나물+시금치

고구마

어묵

견과 멸치볶음

냉이

깻잎 절임

나물볶음

햄 - 소시지 아니고 고급햄이었어용.

낙지젓갈

겉절이

계란조림

사라다(샐러드 말고 사라다..ㅋ)

잡곡밥

깊은 맛이 나는 북어국이었습니다.

북어국이 좀 식지 않았더라면 더 더 최상의 맛이었을꺼예요.

돈까스 육질이 정말 좋았어요.

저렴한 가격대비 천둥이 안성맞춤 메뉴였죠.

이제 어딜가도 본인이 하나는 먹어야 한답니다.

첫 술에 배 안불러서..

고기도 함께

두 술, 세 술..

맛나게 즐기다 왔습니다.

파티션이 있어서 밥집임에도 고급진 느낌이 들더군요.

한정식은 부담스러운데 한정식 까진 아니었고..

밥집과 한정식 중간 느낌의 상차림이었어요.

다들 왜 차림밥상 갔다가 까사밍고 가시는지 알았네요.

ㅎㅎㅎ

20% 커피 할인되니 영수증 들고 나가세요~

차림밥상 주소와 전화번호입니다.

네이버에는 등록이 안되있는것 같으니 참고하세요.

오..이건 메뉴에 대한 연구를 증명하는 책인가요?^^

사장님이 직접 장도 보고 메뉴 연구도 하시는가봅니다.

이 춤은... 미키의 클럽하우스에 나오는 '신나~'춤입니다.

ㅋㅋㅋ

모처럼 따뜻했던 토요일, 잠시나마 지중해 마을에서 즐거운 천둥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