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음료 커피와 초콜렛.

그 달콤함과 씁쓸함의 경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팅커입니다.

뭐..먹는거야 좋아하지 않는 품목은 없긴하지만..

커피는 자타가 인정하는 폐인급 중독이고,

초콜릿은 절제의 미학을 보이기 위해 줄이고 줄여서 섭취하는중입니다.

그런데, 파주에는 뭐가 있다?

ㅋㅋㅋ

벨기에의 상징(?) 고디바가 있어요.

초콜릿의 명품.

전 아울렛에서 명품 초코음료 먹는 뇨자입니다.

바깥에 전시된 노란 빨대가, 초콜렛 빛 모형컵을 보고 어떻게 안들어 갈까요.

당분 보충하러 들어갔습니다.

여기는 파주 신세계 아울렛 고디바입니다.

정식 매장 이름은 '사이먼 파주점'이랍니다.

고디바 공식 웹페이지에 나와요~

http://www.godiva.kr

고디바 초콜릿은 사실 사악한 가격으로도 명성이 뛰어나죠.

ㅎㅎㅎ

하지만 한 개를 입에 넣는 순간에는 가격따윈 기억도 안나요.

막...기억상실증을 유발하는 맛입니다.

쪼꼬미 천둥, 이여사, 빵쥬

저렇게 찍으니까 웃기는 사진이군요..ㅋㅋ

이여사가 한 머플러는 제꺼랑 커플 아이템이예요.

세계 각지의 고디바 매장이 위치한 사진입니다.

고디바 투어를 떠나보는 럭셔리한 삶은..아마도 살아생전엔 불가능하겠죠?ㅋㅋ

나름 눈치보며 메뉴판도 찍어왔어요.

* 오늘의 주문 *

핫 초콜렉사  6,500원

아메리카노 4,900원

밀크초콜릿 데카당스 7,500원

초콜렉사는 초콜릿과 일릭서(elixir)의 합성어래요.

그럼 데카당스는 예술사조를 의미하는건가봅니다.

왜 데카당스인지..ㅎㅎㅎ

퇴폐적인가??

고디바 로고  벨기에에서 1926년부터 이어져왔나봐요.

벨기에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이라고 찜해봅니다.

왼쪽부터 아메리카노, 핫초콜렉사, 밀크 데카당스

데카당스는 천둥이가 1/2 흡입후에 다른이에게 맛을 허하셨습니다.

정말 숨도 안쉬고 단숨에 먹더군요.

에미 닮아서..초코 덕후..ㅠㅠ

이거..진짜..최고.

핫 초콜렉사를 꼭 맛보세요.

데카당스는 달지 않은 초콜릿 음료의 전형적인 맛이 약간나요.

생크림 때문인지 오히려 초콜렛 본연의 맛은 적게나요.

근데..핫초콜렉사는..고디바 초콜릿의 그 적당히 단맛과

깊이 우러나오는 초콜릿의 맛이 정말 훌륭했어요.

살짝 걸죽한 질감의 핫초콜릿.

명품 초콜릿 한 잔이라고 찬사를 보내고 싶네요.

훌륭한 초콜릿 음료 한잔은 온 몸과 마음을 녹여

달달한 하루를 선물해 주더군요.

고디바 핫초콜렉사 최고입니다.

양은 작아보여도 초콜릿이라 생각보다 많이 드시지는 못해요.

2인이 1개 추천해드려요~

그리고 아메리카노는..그냥 입가심용이요.

전 오늘도 역시 샷이 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