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산 기찻길옆 초밥

언제 듣더라도 정감 가는 어감이네요~

지금이야 많이 발전되었지만

과거엔 서울 공덕동에서 신촌 방면으로

양옆에 집을 두고 열차가 달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망치와 못~~

망치는 필요 없지만 대 못을 구해서

철로 위에 올려놓으면

잠시 후 기차가 지나갑니다

지나간 기차를 뒤로한 채 철로 위로 올라가 보면

가장 크다는 대못이 납작하게

눌려 있는 것을 집을 수 있었습니다

납작 눌린 대못은 마치 흑 가사가

사용하던 검의 모습을 닮았기에

작지만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이용하여 친구들과 칼싸움이라는

마인드로 장난치던 시절도 있었네요~

아~~ 그립다... 철로변에서 놀다가

해 질 무렵 뱃속에서 꼬르륵 거리면

찾아들던 각자의 집~~

그때의 찌개 냄새는 어디서도

느껴볼 수 없는 향기였네요^^~

서울 신용산역 6번 출구에서

첫 번째 골목으로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기찻길 옆 초밥!

살짝궁 떨어져 있지만

중간에 먼지 많은 고물상을 넘기면

진찌 쇳가루 많은 기찻길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펜스와 리어카에 주워온

고물들이 가득한 고물상 때문에

실제의 철길은 볼 수 없다는 단점이....

무한 리필 초밥집에 비하면

동네 대비 살짝궁 비싼 편에...

하지만 하나하나 메뉴를 들여다보면

착한 금액으로 보이는 착시현상...

서너 명이 방문한다면

최소한 네다섯 가지는 주문해야 그나마...

결과적으론 돈돈돈~~~

외부 반입 및 홈메이드식 음식들이 가득한!

잘 하는 집은 백 프로 홈메이드식!

하긴 주방에 최소 세명이 일하는 것이

아니기에 백 프로는 기대 불가~

내가 만든 락교와 초생강의 맛은

하얏트 호텔 근무시 모든 고객들이

감탄할 정도였는데 신용산 기찻길 옆 초밥은?

아~~ 외부 반입 맛!

피스 대비 금액은?

평균 수준....

제공 되는 덩어리에 비해 금액은

착해 보이지만 찰진 마구로를 보면

부실한 느낌이 절로 ㅠㅠ

좋아라 하는 생와사비~

303으로 제공하는 듯~

505는 꿈에서 깨어야 함~~

착한 금액이기 때문에....

컬러감?

정말 맛없어 보이는 녹색~~ 

타코와시비! 그래도 맛은 훌륭했음^^~

빈속을 달래고~~

안줏감으로 한 개쯤은~~

느끼?

노우~~

고소+담백!

간장 빗자루~

은근 맘에 드는? 하지만

개인 종지에 찍어 먹어야 제 맛^^~

냉동 면으로 마무리~~

신용산 기찻길옆 초밥의 장점은

배 부른 상태에서 들린다면

착한 음식값으로

이차 또는 삼차 가능!

단, 일차에 간다면 살짝궁...

아~~ 현실이구나~~

그리고 샐러드까지 폭풍흡입!

6명이서 위의 메뉴 두 개씩을

주문했지만 서비스는 냉수 뿐!

한 번 오신 손님이 또 오게끔

하는 것은 매장의 몫인데.

위치 문의: 02-797-3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