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선물~ 용돈 봉투(파우치) 만들기
해마다 어버이날이 다가오면 어떤 선물이 좋을지 고민하게 되어요
어르신들께 여쭤보면 뭐니뭐니해도 돈이 최고라고 답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편지봉투에 넣어 드리자니 왠지 성의없어 보여 고민이신 분들을 위해
오늘은 정성가득~ 용돈 봉투(파우치) 만드는 법을 공유해 봅니다
한 코 한 코~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만들어 보았어요
지폐 사이즈에 맞춰 사이즈를 조절하고
안감을 덧대 내용물이 비치지 않도록 했답니다
뒷면 모습이에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했어요
꽃 한송이 만들어 달아주니 훨씬 정성 가득해 보입니다
똑딱단추를 달아 열고 닫기 편리해요
간단한 소지품 파우치로도 굿~~
정성스레 담아 드리면 기쁨이 배가 되겠지요^^
자, 그럼 만드는 법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저는 20수 타조실과 모사용 코바늘 3호를 이용해
사슬뜨기 42코로 시작했습니다
손땀을 감안해 지폐 사이즈에 맞춰 콧수를 조절해 주세요
처음 시작코에 바늘을 넣어 원형이 되도록 만들어 주세요
1단 :
기둥코3코를 올린 후 같은 코에 한길긴뜨기를 뜬 후
사슬뜨기 1코당 한길긴뜨기 1코씩, 20코까지 동일하게 더 작업해주세요
21코에는 한길긴뜨기2, 사슬뜨기1, 한길긴뜨기2를 떠줍니다
나머지 20코에도 한길긴뜨기 1코씩을 동일하게 작업하고
처음 시작코에 한길긴뜨기1코를 추가한 후 빼뜨기로 마무리~
2단 :
(기둥코3, 1길긴뜨기, 사슬뜨기1, 1길긴뜨기 2코구슬뜨기)를 한코에 떠준 후
2코 건너띈 자리에 (1길긴뜨기, 사슬뜨기1, 1길긴뜨기, 사슬1, 1길긴뜨기, 사슬1, 1길긴뜨기)를 떠주세요
4코씩 건너뛰며 3번 동일하게 작업 후
1단의 21코 자리에는 (1길긴뜨기 2코구슬뜨기, 사슬1, 1길긴뜨기 2코구슬뜨기)를 떠줍니다
말로 설명해드리자니 복잡해 보이지만
첨부된 손그림 도안대로 처음 시작코와 21코 자리에만 달리 떠주고
나머지는 동일하게 작업한다고 생각하심 되어요
3단~15단 :
처음 시작코와 21코 자리에는 1길긴뜨기 2코구슬뜨기 방식으로,
나머지에는 1길긴뜨기 3코구슬뜨기 방식으로 진행해주시고
동일한 패턴으로 원하는 길이까지 작업해주세요
저는 15단까지 1길긴뜨기 3코 구슬뜨기로 작업 후
16단은 한길긴뜨기, 사슬뜨기로 작업해 주었습니다
덮개용 커버는 뒷면만 작업해 주시고
도안대로 떠주시면 되어요
앞, 뒷면을 겹친 상태로 테두리 작업을 해주시는데요,
도안상에 붉은색으로 테두리 표시가 되어 있어요
사슬뜨기 시작했던 아랫단부터 짧은뜨기로 시작해
테두리를 작업해 주셔야 하는데요,
테두리 문양 기호를 보면
기둥코3, 1길긴뜨기, 짧은뜨기가 붙어 있는 표시가 되어 있어요
뜨는 방법은
우선 기둥코 3코를 올린 후
①번 사진처럼 처음 시작된 코의 맨 아래에 바늘을 넣어 통과시키고(②번 사진)
한길긴뜨기를 떠주세요(③번 사진)
그리고 다음코로 이동해 짧은뜨기로 마무리(④번 사진)
이 과정을 반복해가며 테두리 문양을 넣어주세요
덮개를 포함해 테두리 문양을 넣어 완성된 모습입니다
글 설명만으로는 어려울 듯 싶어
블로그에 손그림 도안을 첨부하였으니 참고해 주세요
앞면에 장식해줄 잎사귀부터 작업해 볼게요
우선 사슬뜨기8코를 잡아주고
기둥코 1를 올린 후
짧1, 긴뜨기1, 1길긴뜨기2, 긴뜨기1, 짧1, 빼뜨기 후
사슬뜨기8~ 빼뜨기 과정을 2번 더 동일하게 작업해 주시면 됩니다
완성된 입사귀는 파우치 아랫쪽에 올리고
돗바늘로 고정시켜 주세요
꽃 장식 뜨는 법입니다
매직링에 기둥1, 짧6로 시작한 후
1길긴뜨기, 사슬뜨기2코를 번갈아가며 2단을 마무리~
3단은 사슬뜨기와 이랑 뜨기로 고리 형태를 만들어 주고
화살표 표시의 3단의 고리 부분에
4단을 차례대로 떠주시면 되어요
꽃 중앙 장식은
사슬뜨기4코를 뜬 후
첫 코에 바늘을 넣고
1길긴뜨기 6코구슬뜨기를 떠주세요
그리고 꽃 중심에 올려 고정시킵니다
완성된 꽃 장식은 잎사귀 위에 올리고
돗바늘로 단단히 고정시켜 주세요
내용물이 비치는 게 싫을 경우
안감 처리를 해주시는데요,
원단을 반접은 상태로
입구쪽을 제외한 테두리를 박음질합니다
바느질 끝난 원단을 파우치 안에 넣고
입구쪽 테두리를 박음질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똑딱단추를 각각 달아주면
정성 가득한 용돈 파우치가 완성되어요
안감을 넣어주니 한결 깔끔해 보입니다
용도만 드리기엔 뭔가 아쉬웠던 게 있으셨다면
올해는 예쁘게 만든 파우치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