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사온 곳은 구조상의 이유로 벽면에 가스배관이며 환기구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요 ㅠ.ㅠ

환기구는 바란스커튼을 만들어 달았는데 문제는 가스배관...

흰색으로 페인트칠을 해 가급적 눈에 띄지 않게 노력했지만 자꾸만 신경이 쓰입니다

안정상의 이유로 환기구처럼 가릴 수도 없고....

고민 끝에 가랜드를 만들어 꾸며 주기로 했습니다

벽면 한쪽에 위치한 가스배관....

붉은색이던 배관에 흰색으로 칠했지만 

완전히 숨기기엔 역부족이라 가랜드를 만들어 장식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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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패턴으로 하면 좋을까 고민하느라 시간 보내고,

여러장을 뜨느라 시간 보내고...

요즘 컨디션 난조로 작업 시작하고 끝내는데 생각보다 시간 소요가 많아졌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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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건 아니니 완성만 하자는 마음으로 작업하다보니 근 한달가량 떴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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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배색을 하면서 고민 많이 했는데

파스텔톤으로 선택하길 잘했다 싶습니다

사랑스런 느낌이 훨씬 강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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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랜드 설치 전의 모습이에요

이사 앞두고 리모델링 하면서 주방쪽 공간을 넓히다보니

가스배관이 요로코롬 벽면을 탈 수밖에 없었어요

집을 바꿀 수는 없으니 제 방식대로 꾸미기 작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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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면실과 모사용 코바늘 4호를 이용해

사슬뜨기 5코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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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점에 빼뜨기해 원형 고리 형태를 만든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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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코구슬뜨기, 사슬뜨기를 반복해 2단을 완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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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점 지점 3곳은 두길 구슬뜨기를 해서 길이를 늘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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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색을 바꿔서 한길 긴뜨기를 진행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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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긴뜨기와 사슬뜨기를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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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단에 실색을 바꿔 짧은뜨기로 마무리 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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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원하는 색상으로 동일하게 작업해 주시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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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갯수만큼 작업한 후에 물을 적시고

 모양을 잡아가며 완전히 말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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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짧은뜨기와 사슬뜨기를 진행하며 한줄로 엮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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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단에 태슬을 달아주기위해 마땅한 사이즈로 작업해 주시는데요,

저는 갖고 있는 30cm 자를 이용해 20회 감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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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부분을 단단히 묶어 고정시킨 후

아랫부분을 가위질해 분리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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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묶어준 실 끝에 구슬을 통과시키고

가랜드 끝에 단단히 고정시켜 주세요

그리고 또 다른 실로 윗부분을 묶어 마무리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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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을 거치면 나만의 삼각가랜드가 완성되어요

축 늘어지는 게 싫어서

저는 가랜드의 연결줄 사이에 흰색 실로 묶어 고정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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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색상대로 작업할 수 있어 더욱 좋답니다

 썰렁하고 어수선하게 느껴지던 가스배관, 나름 예쁘게 가려졌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