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털실이 감겨 있던 심지를 이용해 작은 수납함 하나를 만들었었어요

완성하고보니 여러모로 쓰임새도 좋은데다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그만이더라고요

그래서 같은 심지를 하나 더 이용해 다른 버전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심지의 변신은 무죄~~

같은 재료이지만 어떻게 색을 배합하고 어떻게 뜨느냐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풍깁니다

​

 옆면 짜임은 다른 방식으로 하고,

윗면은 예전에 만들었던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보았습니다

​

 어떤 실을 배합해야 할까 고민 참 많이했는데

깔끔하게 마무리 되어서 다행입니다

​

뜨는 방식을 조금만 변화를 주어도 이리 다른 느낌을 준다는 게 신기합니다

​

자, 그럼 오늘도 과정샷 들어갑니다~~

 모칠라 실과 모사용3호바늘을 이용,

매직링에 짧은뜨기 6코(색상1, 군청색)로 시작합니다

밑면 뜨는 방식은 예전에 소개해드린 심지 수납함과 동일합니다

2단 : 짧은뜨기2코늘리기 * 6번 (12코)

​

 3단 : (짧1, 2코늘리기1)*6번 (18코)

4단 : (짧2, 2코늘리기1)*6번 (24코)

5단 : (짧3, 2코늘리기1)*6번 (30코)

6단 : (짧4, 2코늘리기1)*6번 (36코)

7단 : (짧5, 2코늘리기1)*6번 (42코)

8단 : (짧6, 2코늘리기1)*6번 (48코)

9단 : 기둥코1(9단부터 기둥코를 세워주세요) 이랑뜨기 48코

갖고 계신 심지 사이즈에 맞춰 콧수를 증감해주시면 되어요

 이제 옆면을 떠올라가야 하는데요,

10단/12단/14단/16단/18단/20단/22단 : 기둥1, (사슬1, 짧1)* 반복

11단/13단/15단/17단/19단/21단 : 기둥1, (짧1, 사슬1) * 반복

*10~16단 : 색상1(군청색)

17~18단 : 색상2(보라색)

19~20단 : 색상3(흰색)

21~22단 : 색상1(군청색)

한단씩 걸러가며 무늬가 나오도록 써주시면 되고요,

마지막 23단은

(색상1)로 기둥1, 짧은뜨기로 마무리~~

​

 뚜껑 만드는 방식은 동일한데요,

​1단 : 색상2로 매직루프에 기둥1, 짧6

 2단 : 기둥코3, 1길긴뜨기4코팝콘뜨기, 사슬뜨기2, (1길긴뜨기5코팝콘뜨기1, 사슬뜨기2) *5번

색상1으로 바꿔서

3단 : 기둥1, (짧2, 사슬뜨기2) * 6번

4단 : 기둥1, 짧24

5단 : 기둥1, (짧2, 2코늘리기1) *8번

색상3으로 바꿔서

6단 : 기둥1, 짧1, 2코늘리기1, (짧3, 2코늘리기1)*7번, 짧2

색상1로 다시 바꿔서

7단 : 기둥1, (짧4, 2코늘리기1) * 8번

색상2로 바꿔서

8단 : 기둥1, 짧48

색상1으로 다시 바꿔

 9단 : 기둥1, 이랑뜨기 48

10단~ 원하는 높이까지 기둥1, 짧48코로 마무리

​

 이 과정을 거치면 나만의 예쁜 수납함이 탄생합니다

​

예전에 만든 수납함과 나란히 놓으니

두 짜임의 차별점이 확연히 보이네요^^

​

 같은 재료이지만 만드는 이의 개성을 담은 수납함....

여러분만의 느낌을 담아 표현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