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가 등교할 때 텀블러를 꼭 챙겨 보내고 있어요

그렇다보니 텀블러도 여러 개 구비하게 되고,

텀블러 커버도 여러개 준비해두게 됩니다

그간 커버를 만들 때 텀블러를 감싸는 형태의 넉넉한 길이로 작업하다보니

물 마실 때마다 다소 불편한 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사용감을 고려한 커버를 재작해 보았습니다

과연 어떤 작품이 완성되었는지

 지금부터 구경해 보세요

남매 취향에 맞춰 본인들이 고른 색깔로 작업해 보았고요,

요건 미소공주를 위한 텀블러 커버입니다

​

 어릴 땐 핑크 색상을 좋아라 하더니

이젠 제법 머리가 굵어졌다고 네이비나 블랙처럼 어두운 색상을 좋아라하네요^^;;

사진 컷에는 없는데 떼보왕자의 것은

네이비 색상에 위, 아래에 연두색 실로 마무리 했답니다

​

요건 친정엄마를 위해 마련한 텀블러와 커버예요

평소 운동 다니실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

아이들 것 구매하면서 별도로 구입해보았어요

화사한 색감이 좋을 것 같아 미소공주 커버와 반대되게 작업해 보았습니다

자, 그럼 텀블러 커버 만들기

지금부터 자세히 알려 드릴게요 

​

우선 허니3poly실과 모사용 코바늘 4호를 가지고

매직링에 기둥코1, 짧은뜨기6코로 시작합니다

​

2단 : 기둥코1, 짧은뜨기2코늘려뜨기*6회

3단 : 기둥코1, (짧1, 2코늘리기)*6회

4단 : 기둥코1, (짧2, 2코늘리기)*6회

​

 5단: 기둥코1, (짧3, 2코늘리기)*6회

6단 : 기둥코1, (짧4, 2코늘리기)*6회.....

밑면은 갖고 게신 텀블러 크기를 고려해 짧은뜨기 콧수를 늘려주시면 되는데요,

편물이 너무 크면 벗겨질 수 있으므로  딱 맞게, 혹은 조금 작게 작업해 주시는 게 조아요

참고로 저는 갖고 있는 텀블러 크기에 맞춰 6단까지 작업했습니다

​

​

밑면이 완성되면 옆면으로 올라가기 시작하는데요,

우선 실색을 바꿔 기둥코1, 이랑뜨기로 1단을 떠주고

2단~ 5단 : 기둥코1, 짧은뜨기를 떠주세요

다시 밑면 실색으로 바꾸고

6단 : 기둥코3,  *2코 건너뛰고 3번째 코에

(한길긴뜨기2 - 사슬뜨기1- 한길긴뜨기2)를 한꺼번에 떠주고

다시 2코 건너띄고 3번째 코에 한길긴뜨기~*

*~* 과정을 반복해 6단을 마무리 합니다

​

 7단~ 원하는 길이까지

기둥코3,  *2코 건너뛰고 3번째 코에

(한길긴뜨기2 - 사슬뜨기1- 한길긴뜨기2)를 한꺼번에 떠주고

다시 2코 건너띄고 3번째 코에 한길긴뜨기 앞걸어뜨기*

*~* 과정을 반복해가며 원하는 길이까지 떠주세요

​

윗쪽면은 실색을 바꿔서 1~4단까지 기둥코1, 짧은뜨기를 뜨고

마지막 단은 기둥코1, 되돌아짧은뜨기로 마무리 해주세요

​

 그러면 텀블러 커버가 완성되어요

 단색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너무 밋밋한 듯하여

위아래에 색상을 달리 했더니 훨씬 보기 좋습니다

​

​

 밑면 작업시 기둥코 없이 원형으로 이어 떠보니 마지막 단이 깔끔히 정리가 안되더라고요 ㅜ.ㅜ

좀 귀찮더라도 기둥코 세워서 작업하시는 게 좋으니 참고하세요^^

​

어떤 실을 사용할지.... 어떤 무늬로 작업할지.... 또 색상 배합을 어찌할지

여러번 시행착오를 거듭해야했지만

깔끔한 커버가 탄생한 듯해 흐뭇합니다^^

​

커버가 필요하신 분들이 계실 듯하여

손그림 도안을 공유해 봅니다

개인적인 용도로만 사용해주시는 센스~~ 다들 아시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