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귀여운 꼬마 친구 한명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인형을 좋아라 하는 미소공주를 위해 만든 미니 인형인데요,

우선 완성작부터 구경해 보세요.

큰 눈망울에 호기심이 많은 꼬마 아가씨랍니다.

뭐가 그리 궁금한지 옆눈짓으로 무언가를 열심히 보고 있는 꼬마 인형~~

예쁜가요? *^^*

저희 미소공주는 잠자리에 들 때마다 뭔가를 꼭 하나씩 챙겨들곤 해요.

자다보면 따로 놀기 일쑤지만 꼭 하나씩 손에 들고 자더라고요^^;;

그래서 좀더 안전한 게 없을 게 궁리하다가 만들어본 인형이랍니다.

아이가 한 손에  꼬옥 쥐고 잘 수 있도록 미니 사이즈로 제작해 보았고요,

그간 만들다 남은 자투리 천을 활용해 만들었답니다.

자, 그럼 만드는 방법 살짝 엿볼까요?

우선 인형의 몸체로 소프트펠트지를 사용했어요.

몸통과 손, 발을 재단하고

팔, 다리를 각각 두장씩 겹쳐 윗면을 제외한 가장자리를 박음질 해줍니다.

뒤집은 후 솜을 넣어주면 요런 모양이 되실 거예요^^

몸통 1장에 펠트지로 눈 모양을 만들어 바느질해 주세요.

그리고 눈썹, 코, 입을 바느질해줍니다.

원래는 입을 크게 바느질했는데요,

완성될 즈음해서 보니 너무 큰 듯해 나중에 수정 작업을 거쳤어요.

감안하셔서 보심 될 것 같아요^^

사진과 같이 몸통 앞판에 팔을 올려 시침질로 고정시키고

그 위에 몸통 뒤판을 올려 밑단을 제외한 가장자리를 박음질 해주세요.

겉면이 보이게 뒤집은 후 아랫쪽에 다리를 끼우고 박음질 해주기~

이때 몸통에 솜을 채워 넣어 주시는 거 잊지 마세요^^

인형 몸체가 완성되었으니 이제 옷을 만들어 주어야겠지요?

우선 속바지부터.....

재단한 천을 겉감이 마주 보이게 겹친 후 안쪽과 양쪽 가장자리를 박음질 해주시는데요,

허릿단과 바지 끝단을 약간씩 접은 채 바느질해주세요.

그래야 뒤집었을 때 시접분이 보이지 않아 깔끔하답니다^^

겉감이 보이게 뒤집은 후 인형에게 입히고  

허릿단과 바짓단을 홈질해서 잡아 당겨 주세요.  

이번에는 원피스를 만들어 볼게요.

자투리 천을 활용해 재단한 후

위, 아랫면, 소매 부분을 제외한 가장자리를 박음질 해주세요.

바지와 마찬가지로 시접선을 약간씩 접어 바느질 해주세요.

겉감이 보이게 뒤집고 인형에게 입힌 후

목둘레와 소매 끝을 홈질해 주름을 잡아 주세요.

그리고 치마 아랫단도 박음질로 마무리 해주세요.

만들고나니 뭔가 허전하길래 이중 치마를 덧대 입히기로 했어요.

만드는 방법은 길게 자른 천을 준비한 뒤

안감이 보이게 뒤집고 반을 접어  

창구멍을 제외한 가장자리를 박음질 해주세요.  

겉감이 보이게 뒤집은 뒤, 창구멍을 공구르기로 막아주세요.

그런 다음 양쪽 가장자리를 겹쳐 박음질해서 동그랗게 만들어 주세요.  

윗단에 홈질 후 잡아당겨 주름을 만들어 주시는데요,

사이즈를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실은 매듭짓지 마세요. 

인형에게 입힌 후 사이즈 조절해가며 매듭 지어 주시면 오케이~~

자투리 리본으로 싱글보우를 만들어 앞쪽에 달아주세요^^

이번에게 인형에게 씌울 머리카락을 만들어 볼게요.

털실을 8번 정도 감아 기다란 원을 만든 뒤

사진과 같이 가운데, 양쪽 부분을 묶어 주세요.

그런 다음, 인형에게 올리고 바느질로 고정시켜 주세요.

이번에는 인형 모자를 만들 차례.....

안감, 겉감용 천을 자른 뒤

안감 쪽에 가위집을 내주세요.

겉감쪽엔 송곳으로 구멍을 낸 다음

구멍에 끈을 끼우고

안쪽에서 바느질로 고정시켜 주세요.

이렇게 하면 악세서리로 사용할 수 있어 좋답니다.

겉감이 마주 보게 포개고 가장자리를 박음질 해주세요.

안감의 가위집쪽으로 뒤집어 겉감이 보이게 한 후,

모자에 원형 홈질을 해주세요.

그리고 인형에게 씌운 후 홈질한 실을 잡아당겨 모자 형태를 만들어 주세요.

모자 안쪽에 바느질을 해 고정시켜 주세요.

체크 리본으로 싱글보우를 만들어 모자 뒷쪽에 달아주고

앞쪽엔 알장미를 붙여 꾸며 주세요.

마지막으로 볼터치를 해주면....

엄마표 손바느질 인형 완성~~~

 작은 인형이라고 하니 얼마만한 크기인지 짐작이 안가시지요?

 그래서 인증샷~~~

한 손 위에 올려지는 미니 사이즈랍니다.

일곱살배기 딸아이가 한 손에 꼭 쥐고 잘 수 있는 사이즈라 넘넘 귀여워요^^

미소공주의 잠자리를 지켜줄 꼬마 아가씨~~

울 공주 잘 부탁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