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수많은 펠트지를 만나왔지만 

한눈에 하트가 뿅뿅~ 솟아나게 하는 펠트지는 그닥 많지 않았어요

그런데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바느질을 끝내는 마지막 순간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펠트지를 만나게 되었어요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게 만드는 펠트지, 

펄펠트지가 그 주인공인데요, 

과연 어떤 작품이 탄생하게 되었는지 

지금부터 구경해 보세요 

핑크와 실버....

2종의 펄펠트지를 사용해 만든 카메라 동전지갑입니다 

은은한 파스텔톤 펠트지를 사용하고

사이즈를 작게 만들어 너무 앙증맞게 느껴지는

 미니 카메라 동전지갑~!! 

이왕이면 예쁘면서 활용성 좋은 작품이 좋길래

동전지갑으로 탄생시켜 보았어요

아랫쪽에 지퍼가 달려 있어 

동전은 물론, 자잘한 소지품 보관시 유용하답니다 

윗쪽 한켠에는 고리를 달아

가방 등에 액세서리로도 활용 가능해요

사이즈는 그닥 크지 않아요

한손에 쏘옥~ 올려지는 게 비교적 작은 지갑이랍니다 

 일전에  만들었던 캐논 저금통이랑 함께 놓으니 

세트느낌이 나서 더욱 좋은 거 있죠

마치 아빠와 딸 느낌이랄까.... ㅎㅎㅎ

자, 그럼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했는지 

오늘도 과정샷 공유해 봅니다 

마음에 드는 펄펠트지 2종을 골라 주시는데요, 

저는 좀더 사랑스런 느낌을 주고자 

핑크색과 실버 펠트지를 선택해 보았어요

그리고 안쪽에 단단하게 균형을 잡도록 하기 위해 심지를 준비해 주시는데요, 

문구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쫄대화일을 사용하심 된답니다 

우선 카메라 본체용 펠트지 두장을 겹친 상태로 

안쪽 테두리 부분만 박음질해 고정시켜 주세요

핑크색 조각 펠트지에 한땀 바느질로 무늬를 새겨 넣은 후

후레쉬용 펠트지 위에 올리고 덧대어 바느질해 주세요

그리고 다트부분을 겹쳐가며 버튼홀스티치 합니다 

카메라 윗면용 펠트지에 후레쉬를 올리고 

솜을 채워 가며 바느질로 고정시켜 주세요 

그리고 버튼용 펠트지 조각을 겹쳐 올려가며 덧대어 바느질해주세요

렌즈 옆면용 펠트지를 둥글게 말아 

양끝을 버튼홀스티치로 잇고

렌즈 옆면에 덧대어줄 실버 펠트지에 한땀 바느질로 꾸며 주세요

한땀 바느질된 펠트지를 렌즈 옆면용 펠트지에 두르고

바느질로 고정시켜 주세요 

심지를 둥글게 말아 테이프로 고정시킨 뒤

앞서 작업해 높은 렌즈용 펠트지 속에 심지를 끼우고

남은 펠트지 부분을 사진과 같이 안쪽으로 밀어 넣어 주세요

원형 펠트지 테두리를 홈질 후 

원형 심지를 올려 놓은 상태로 

실을 잡아당기고 매듭을 짓습니다 

그리고 렌즈 옆면용 펠트지 안에 쏘옥~ 집어 넣어 주세요

펠트지가 빠지지 않도록 안쪽에 목공용 본드나 글루건을 쏘아주신 후 

솜을 채워 주시면 좋답니다 

완성된 렌즈를 카메라 본체 중앙에 올리고 

바느질로 단단히 고정시켜 주세요 

그리고 아랫단에 지퍼를 대고 박음질한 다음,

양끝을 둥글게 모아 버튼홀스티치 해주세요 

지퍼 반대편 끝에는 밑면용 펠트지를 덧댄 상태로 박음질해주세요

윗면용 펠트지를 올린 후 버튼홀스티치 하고

한켠에 라벨을 박음질해 마무리 짓습니다  

그러면 사랑스런 미니 지갑이 완성되어요

특색있는 지갑이라 자꾸만 시선이 머물게 되는 미니 카메라 동전지갑~~

색상별로 만들어 선물하셔도 좋을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