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을 넣어 가지고 다닐 가방이 필요해져서

주말내 엄마의 손이 바빴습니다 

 

엄마표 손바느질로 만든 미니 크로스백, 

지금부터 구경해 보세요 

 
원단을 사용해 만든 엄마표 미니 크로스백입니다 

브라운 계열로 만들었더니

차분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이 참 좋습니다 

안쪽에도 린넨을 덧대 톡톡하면서도 포근해요 

부엉이 그림이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미니 크로스백....

아이의 핸드폰 사이즈에 맞추어서 아담한 느낌입니다 

여자 아이들은 이것저것 넣어다니길 좋아하는지라 

두 개의 포켓을 별도로 마련했어요

앞쪽엔 덮개용 지퍼를 달아 깔끔하게 정리되도록 했고요,

뒷쪽엔 오픈형 지퍼 포켓을 달아 

자잘한 소지품 보관시 용이하도록 했습니다 

자, 그럼 엄마표 미니 크로스백 탄생기,

지금부터 자세히 보여 드릴게요 

우선 필요한 겉감용, 안감용, 포켓용 원단을 준비합니다 

크로스백 앞쪽 갈색 원단 위에 무늬 원단을 덧대 올리고

아랫단을 박음질해 이어주세요

무늬 원단의 겉면이 보이도록 원단을 위로 올린 다음, 

포켓용 아래 원단을 함께 겹친 상태로 

지퍼랑 함께 박음질해 고정시켜 주세요 

무늬 원단 아랫단에는 토션을 박음질해 꾸며줍니다 

윗쪽 겉감 원단을 2단으로 내려 접은 채로 

지퍼 나머지 한쪽을 함께 박음질해주세요

그리고 한켠에 라벨을 박음질해주세요 

앞쪽 안감 원단을 한장 더 올려 시침핀으로 고정시키고

 
가방용 고리 원단을 박음질해 준비한 뒤

고리 원단에 D형 고리를 끼우고 반접어 

크로스백 겉면 양쪽에 시침질해 주세요

이제 뒷쪽면을 바느질해볼게요

우선 아랫쪽 겉감과 포켓용 원단 사이에 지퍼를 끼우고

박음질한 후 

윗쪽 원단의 겉감과 안감을 마찬가지로 박음질해 

지퍼와 이어주세요

그리고 뒷쪽 포켓용 원단 2장만 박음질해 마무리 해주세요

앞쪽과 뒷쪽 원단 사이에 다시 지퍼 하나를 올리고 

크로스백 안감과 함께 박음질로 잇습니다

겉감은 겉감끼리 박음질하고, 

안감은 안감끼리 박음질해주세요 

이때 안감 아랫쪽에는 

창구멍을 제외하고 바느질해주세요 

겉면이 보이게 뒤집은 후,

창구멍은 공그리기로 마무리해주세요 

마지막으로 D형 고리에 끈을 끼워 마무리해주면

미니 크로백이 완성되어요

지금껏 실망시킨 일 없이 저에게는 착한 딸이었던 미소공주...

부디 건강하고 착한 심성 잃어버리지 않았음 하는 바램입니다 

미소공주가 선택한 원단과 지퍼로 탄생한 엄마표 미니 크로스백.....

부디 녀석의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