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미소공주 방에 달아줄 요량으로 수틀을 이용해 드림캐처를 만든 적이 있어요

안쪽 수틀 부분만 활용하고 나니 바깥쪽 수틀만 덩그라니~ 집안 한켠에 놓여져 있더라고요

요걸 어찌해야 하나 한참 고민했어요

나무 재질이라 튼실해서 버리기는 아까웠거든요  

그래서 나만의 방식으로 알뜰히 활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과연 어떻게 변신했는지 구경해 보세요^^

수틀에 원단을 덧입히고 코바늘로 모티브를 떠서 만든 시계입니다

떼보왕자 방의 벽시계가 오래전 만든거라 낡았길래

이참에 새롭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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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디자인으로 할까 한참을 고민하고....

마음에 드는 모티브 장식이 나오질 않아 수차례 뜨고 풀고를 반복한 끝에...

 시계 하나가 탄생되었습니다

수틀 사이즈가  직경 18cm 가량으로 그닥 큰편이 아니라서

모티브가 너무 커도 안되고 복잡해도 안되고....ㅠ.ㅠ

심플한 디자인으로 택하되, 심심하지 않도록 색배색을 달리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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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부속품은 떼보왕자 방에 걸려있던 시계에서 떼어내 재활용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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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들려지는 사이즈라 부담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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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했는지 오늘도 과정샷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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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안쓰는 수틀 하나를 준비해주시는데요,

저는 안쪽 수틀은 드림캐처를 만드는데 소요한지라

이번에는 바깥쪽 수틀을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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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틀에 달아줄 모티브 장식부터 만들어볼게요

우선 20수 타조실과 모사용 코바늘 3호 바늘을 이용해

시계부속품 사이즈에 맞춰 사슬뜨기를 뜨고

처음 코에 빼뜨기해 원형 형태를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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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코1를 올리고 짧은뜨기 16코를 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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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색을 바꿔 기둥코6코를 올린 후

(한길긴뜨기, 사슬뜨기3) *7회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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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코1로 시작해

앞단의 사슬뜨기3코당 (짧1, 긴뜨기1, 한길긴뜨기3, 긴뜨기1, 짧은뜨기1)를 반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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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실색을 바꿔서

(사슬뜨기7코, 빼뜨기)*8회 반복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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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1, 긴뜨기1, 한길긴뜨기7회, 긴뜨기1, 짧1) * 8회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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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색을 변경해 (사슬뜨기11코, 빼뜨기)* 8회 진행후

(짧1, 긴뜨기1, 한길긴뜨기11, 긴뜨기1, 짧1) * 8회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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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실색을 바꿔서

사슬뜨기5코, 짧은뜨기를 반복, 테두리를 떠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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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뜨기5코 작업 후 3코빼뜨기를 반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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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티브가 완성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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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적신 후 모양을 잡아가며 하루 정도 말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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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가 마를 동안 수틀에 옷을 입혀주는 작업을 해주시는데요,

우선 수틀보다 넉넉히 린넨 원단을 재단한 후

윗쪽의 잠근 장치 안쪽 부분은 사진과 같이 천을 접어 넣어줍니다

그리고 원단 가장자리 부분에 홈질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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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을 잡아당겨 단단히 고정시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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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 윗쪽에 빳빳하게 마른 모티브를 올리고 바느질로 고정시킨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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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부속품을 목공풀로 붙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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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부속품은 사진과 같은 순서로 차례대로 끼워줍니다

원형나사로 1차 고정시킨 후 분침, 시침, 초침 순서로 끼워주시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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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을 거치면 수틀을 활용한 벽시계가 완성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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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틀 윗쪽의 잠금용 나사 덕분에 별다른 고리가 없어도 벽면에 걸 수가 있어요

떼보왕자 방 한켠에 걸어두니 그럴싸한 엄마표 시계가 되었습니다

수틀의 알뜰한 변신, 나름 괜찮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