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달달한 커피를 좋아해요

그래서 커피믹스 수납함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데,

수납함 커버가 너무 낡은 듯싶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새옷을 만들어 입혔답니다

어떤 작품이 탄생했는지 구경해 보세요

​

​

청바지에, 레이스를 뜨개질해 달고,

핫픽스로 글자를 만들어 마무리했더니 깔끔한 커버가 완성되었습니다

​

커피 관련 이미지를 넣어줄까 하다가

세탁할 걸 염두해 깔끔하게 마무리해보았어요

​

리폼할수록 청바지만한 재료가 없다 싶습니다

튼실하고, 멋스럽고.... 더욱이 갖고 있던 청바지를 재활용하는거라 부담도 없고 말이지요

​

뒷면은 심플하고 깔끔하게~~

​

단색 바이어스만 사용하다가 무늬있는 걸 사용했더니 포인트 효과도 있고 좋네요^^

​

만들기 과정을 공개하기 전,

원래 사용하던 커버부터 보여드리자면 이렇습니다

나름 신경써서 만들고,

 보풀방지 펠트지를 사용했는데 세월의 무게에 요로코롬 보풀이 잔뜩 생기더라고요

​

커버를 벗긴 수납함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홍삼박스를 자른 뒤 구멍을 내고, 그림을 붙여 리폼했었는데,

이 자체로도 괜찮지만 더러워짐을 막고자 커버를 덧씌우기로 했습니다

​

만드는 방법은 우선 안 입거나 못 입게 된 청바지를 준비한 후

​

원하는 사이즈대로 겉감, 안감을 재단해주세요

저는 도톰하게 만들기 위해 안감은 누빔원단을 이용했습니다

​

우선 앞면, 옆면, 뒷면을 차례대로 박음질해 잇고

​

윗면도 박음질합니다

​

커버 겉면을 어찌 꾸며줄까 고심하다가 레이스를 떠서 장식해주기로 했어요

우선 워시 코튼 크로셰와 모사용 코바늘 2호를 이용해

보관함 사이즈에 맞춰 사슬뜨기를 뜬 후

​

짧은뜨기로 1단을 완성하고

(슬뜨기5코, 짧은뜨기1코)를 반복해 2단을 마무리 짓습니다

​

그리고 한길긴뜨기와 사슬뜨기를 반복해가다가

사슬뜨기와 4코 피콧뜨기로 테두리 마무리해주시면 되어요

​

완성된 레이스 장식은 겉감 윗쪽에 박음질로 달아주세요

​

아랫쪽이 밋밋해보여 커피라는 글자를 새겨주기 위해

핫픽스로 작업해 주었어요

​

작업한 핫픽스는 겉감 위에 올려 다림질로 단단히 고정시킵니다

​

안감용 누빔원단도 박음질로 잇고

​

겉감과 안감을 포갠 상태로

타원형 홈과 아랫단에 바이어스를 덧대어 박음질로 각각 마무리 해주세요

​

완성된 커버를 보관함에 씌우면

나만의 커버가 완성됩니다

​

 어떤 레이스가 어울릴까 고민하면서 떴다 풀렀다는 수차례 반복했어요 ㅠ.ㅠ

시중에 파는 레이스를 쓰면 훨씬 수월했겠지만

100% 수작업을 고수해보고 싶어 이번엔 직접 떠보았습니다

두 손이 고생하긴 했지만 잘했다 싶어집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커피보관함,

이제 흐뭇한 마음을 커피 타임 즐길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어요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