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둘씩 만들어주기 시작한 베이비돌옷이 한 상자 가득이건만

계절이 바뀌면 왠지 새로 마련해줘야 할 것은 기분이 듭니다

이번에는 제 마음대로~ 제 스타일대로~ 만들어보자 싶어

무작정 바늘과 실을 집어 들었어요

정확한 도안이 없는지라 1주일내내 뜨시오~ 푸시오~를 반복했더니

한달가량 작업한 듯한 피곤함이....^^;;

자, 그럼 현맘마표 베이비돌 옷세트 구경해 보세요

 

두 가지 색상의 실을 매치시켜 완성해본 원피스와 모자....

어떤 색을 선택하면 좋을까 한참 많이 고민했고,

이 실 저 실 시도해보다가 노란색과 흰색을 선택해 보았는데

산뜻해보이니 괜찮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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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도 원피스지만

모자 때문에 정말 많이 애먹었어요

원래 다른 스타일로 만들어보고 싶었으나

완성되어갈수록 영~ 마음에 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죄다 풀어내 이 모자 스타일로 다시 도전~

사이즈 때문에 여러번 풀어낸 끝에 득템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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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젤이의 미모 덕분에 옷이 더욱 빛을 발하는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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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를 벗긴 모습도 너무 예쁘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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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머리 감기고 빗질 해주었니 샤르르~ 윤기 흐르는게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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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챙 부분을 살짝쿵 위로 접어 올리니 더욱 예뻐 보입니다

자, 그럼 과정샷 오늘도 공유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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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모사용 코바늘 4호와 바게트실을 이용해

사슬코를 잡아줍니다

무식한 방법이긴 하지만 라푼젤 몸에 일일이 대어가보며 기본 콧수를 잡아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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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 부분까지 콧수를 늘려주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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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 구분짓고 아랫부분을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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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부분에는 사슬뜨기와 한길긴뜨기를 번갈아가며 무늬를 넣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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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길이만큼 반복 작업해 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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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둘레, 소매둘레, 치맛끝단에는 실색을 바꿔 테두리 무늬 떠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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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슬뜨기와 빼뜨기로 끈을 만든 뒤

치마 홈에 통과시켜 리본매듭을 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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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밋해보이는 듯해 단추 2개를 달아 포인트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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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쪽엔 똑딱단추를 달아 여밀 수 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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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라벨을 바느질해 달아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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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개나리를 연상시키는 원피스가 완성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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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를 뜨고 나니

세트 느낌이 나도록 모자도 하나 있음 좋겠다 싶어

또다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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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사용 코바늘 6호와 바게트 실을 이용해

매직루프에 짧은뜨기 6코를 잡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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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뜨기 늘려뜨기로 사이즈를 키워 갑니다

모자 사이즈 맞추는데 열중하다보니 허걱.... 과정샷 찍는걸 깜빡하고 말았다는....ㅠ.ㅠ

중간에 사슬뜨기와 한길긴뜨기3코 모아뜨기로 무늬를 넣어주고

짧은뜨기로 챙부분을 마무리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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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와 통일감을 주기 위해

노란실로 사슬뜨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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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뜨기로 끈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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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홈에 통과시켜 리본 장식을 만들어 주었어요

그리고 모자 테두리 부분도 노란실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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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간 공들여 힘이 들기 하지만

그래도 화사해진 라푼젤 볼 때마다 얼마나 흐뭇한지요

이 맛에 자꾸 만들고 또 만들게 되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