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에는 친정부모님의 생신이 연달아 들어 있어요

이번에는 두 부모님께 정성 가득한 선물을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고심하다가 손뜨개질을 해보기로 했는데요,

아빠께 드릴 선물이 마땅치 않더라고요

한참을 고민하다가 

따스하게 보호해줄 목도리를 떠보았습니다

한 코 한코~ 정성을 담아 완성한

친정아빠의 생신선물,

지금부터 구경해 보세요

 

 

코바늘을 이용해 완성해본 목도리입니다

남녀노소, 연령대에 상관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무난한 디자인으로 작업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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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무늬가 엿보이는 목도리, 예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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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단의 패턴이 반복되는 형태라

생각보다 빨리 뜰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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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라벨을 덧대어 주었더니 한결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아빠께 드리기 전,

미소공주가 살짝 착용해 보았습니다

손은 비록 힘들었지만

넉넉한 길이감 덕분에 포근한 느낌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자, 그럼 어떤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는지

자세한 과정샷 보여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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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도리 뜨개실로 택한 것은

하마나카의 소노모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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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60%, 알파카 40%로 구성된

중간 두께의 알파카울로,

양모 그대로의 칼라와 질감을 간직한 친환경실이라

목도리를 뜨기에 안성맞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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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모노 62번실과 모사용 코바늘 5호를 사용해

사슬코 41코를 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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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코 4코를 다시 떠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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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길 긴뜨기 9코, 1길 긴뜨기 3코 모아뜨기, 1길 긴뜨기 8코,

1길 긴뜨기 1코, 사슬코 3, 1길 긴뜨기1코,

1길 긴뜨기 8코, 1길 긴뜨기 3코 모아뜨기, 1길 긴뜨기 8코,

1길 긴뜨기 1코, 사슬코1, 1길 긴뜨기 1코로 2단을 완성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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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단은 기둥코 4코 후에

1길 긴뜨기와 사슬코를 반복해 가며 진행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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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과 3단 동일한 패턴을 반복 진행하며 원하는 길이까지 작업해 주세요

저는 4볼을 사용해 150단까지 떠주었습니다

 

원하는 길이까지 작업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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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도리 끝에 달아줄 수술을 준비해 주는데요,

15cm 길이로 4개씩 한세트, 총 26세트를 잘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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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올씩 목도리 끝에 통과시킨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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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같이 링안으로 실끝을 집어 넣어 매듭을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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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도리 한 끝에 13개 세트를 일정한 간격으로 작업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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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켠에 라벨을 바느질해 달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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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 뜨개질로 만든 핸드메이드 목도리가 완성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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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에게도 씌워 보았는데

포근해 보이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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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늘 받기만 해왔던 못난 딸이라 늘 고맙고 죄송스런 마음이었는데

부디 이 목도리로 추운 겨울 따스하게 보내실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