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핸드폰을 수납하기 위해 

그간 펠트지며 원단을 이용해

미니 크로스백을 만들어 주었었는데요, 

이번에는 좀더 특별한 가방을 만들고자 

코바늘 뜨개질을 해보았습니다

한 코 한 코~ 

엄마표 뜨개질로 만든

미니 크로스백, 

지금부터 구경해 보세요 

 

아이들을 위해 만든

 두 개의 크로스백~

남아, 여아... 두 아이의 성별을 고려해

색상과 디자인을 살짝 달리해 완성해 보았습니다 

 

떼보왕자를 위해 심플하게 멋을 내본 브라운 크로스백~

 

그리고 꽃 코사지와 테두리 레이스로 화사하게 멋을 내본 퍼플 크로스백~

 

같은 방식으로 떴지만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 게 참 신기하죠? *^^*

 

 

안쪽에는 원단을 덧대 사용감을 높였구요

 

자석 똑딱단추를 달아 열고 닫기 편리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자, 그럼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했는지 과정샷 공유할게요

 

우선 핸드폰 사이즈에 맞춰 사슬코를 잡아줍니다

저는 두 아이 핸드폰 사이즈를 고려해 75코로 시작했습니다 

 

사슬코 양쪽 테두리를 따라 긴뜨기를 해주고

털실 색상을 변경해 다시 긴뜨기를 진행합니다 

이때 한쪽 테두리엔 긴뜨기를 늘려가며 둥근 테두리가 되도록 만들어 줍니다 

 

털실 색상을 교대로 바꿔가며 원하는 폭만큼 떠주고

핸드폰 입구가 되는 한쪽 끝은 짧은뜨기와 되돌아짧은뜨기로 마무리 해주세요

 

끈 고리를 짧은 뜨기로 떠서 

D형 고리를 끼운채로 양쪽에 끼우고 

짧은뜨기로 옆선을 마무리짓습니다 

원래는 깔끔하게 완성할 생각으로 뒷쪽 주머니를 고려치 않았는데요, 

자잘한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꼭 필요하다는

 두 아이의 바램 때문에 수정 작업을 거쳐야 했습니다 ㅜ.ㅜ

 

우선 뒷쪽에 덧대어줄 주머니를 다시 떠주고

윗쪽에 지퍼를 덧대어 바느질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뒷쪽에 주머니를 올리고
윗쪽을 제외한 테두리는 털실을 이용해 고정시키고

지퍼의 반대쪽은 박음질로 고정시킵니다

 

안감 원단을 바느질로 고정시킨 후 

자석 똑딱단추를 위치에 맞춰 달아주세요 

 

단추와 라벨을 달아 마무리 해주면

심플한 느낌의 미니 크로스백이 완성되어요

 

 

미소공주를 위한 가방은 뒷쪽에 포켓을 달아줄 요량으로

수납공간과 덮개.... 두 부분으로 나눠 떠주었어요 

 

 

뒷쪽엔 지퍼와 주머니용 안감을 박음질로 고정시키고

나머지는 떼보왕자의 가방과 동일한 방식으로 완성시킵니다 

 

 

 

꽃 코사지도 코바늘로 떠준 후 단추를 사용해 고정시키면

좀더 러블리한 크로스백이 완성되어요

 

 

 

 

 

두 크로스백의 뒷면 모습이에요

수납 포켓을 겉으로 드러내느냐, 아니면 안쪽으로 숨기느냐...

원하는 취향대로 만들어 주시면 되어요 

 

왕자님과 공주님을 위해 만든 엄마표 미니 크로스백....

부디 예쁘게 사용해 주었음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