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리더기 파우치 만들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컴퓨터에 옮겨 담을 때 케이블을 이용했었는데요,
얼마전부터 컴퓨터가 이상해졌는지 사진을 읽어내질 못하더라고요
프로그램을 다시 깔아보아도 깜깜무소식ㅠ.ㅠ
별 수 없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법을 모색하다가 카드리더기를 구입했습니다
나름 깔끔하고 이용하기 편해 만족해하고 있는 중인데,
카드칩을 넣는 곳이 오픈되어 있다보니 은근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파우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한땀 한땀 손바느질로 만든
카드리더기 파우치,
지금부터 구경해 보세요
제가 사용중인 카드리더기입니다
웬만한 메모리카드는 모두 읽어내는 통에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는 녀석이랍니다
깜찍한 디자인에, 케이블선이 깔끔하게 정리된다는 점이 너무 좋더라고요
다만 메모리카드를 넣는 하단 부위가 노출된다는 점이
살짝 아쉬운 녀석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 녀석을 위해 예쁜 옷을 만들어 주었어요
핑크색 원단을 사용했더니 블링블링한게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안쪽엔 스트라이프 원단을 덧대 깔끔하게 마무리지었습니다
똑딱단추 형식으로 만들까 하다가 아무래도 사용감이 떨어질 듯해
지퍼를 사용해 보았어요
카드리더기를 넣어주니 깔끔하게 정리가 되네요^^
지퍼를 사용한 덕분에 사용감이 훨씬 좋아졌답니다
자, 그럼 카드리더기를 위한 미니 파우치 만드는 법
지금부터 공개해 봅니다
우선 겉감과 안감 원단을 준비해주시는데요,
갖고 계신 카드리더기 사이즈보다 넉넉하게 재단해 주시면 되어요
우선 겉감의 앞면과 옆면 시접분을 박음질해 잇고
뒷면 원단을 다시 박음질해주세요
밑면 원단을 덧대 박음질한 후
앞, 뒤 겉면에 라벨을 박음질해 꾸며 주세요
안감도 겉감과 동일하게 박음질해 이어주시는데요,
뒤집을 수 있도록 아랫쪽에 창구멍을 남겨 주세요
윗면용 겉감과 안감을 겹치고 가운데에 지퍼를 올린 채
테두리를 한꺼번에 박음질합니다
원단보다 넉넉하게 지퍼 양끝을 잘라내고
지퍼고리가 빠지지 않도록 바느질로 막아주세요
지퍼 양옆의 원단 사이즈가 5mm 정도로
비교적 좁기 때문에 저는 지퍼 양옆도 잘라내 정리했습니니다
겉감 안쪽에 지퍼가 부착된 윗면을 포개고
윗쪽 테두리를 박음질해 이어주세요
이때 고리장식을 걸 수 있도록
윗쪽 한켠에 끈을 반접어 함께 바느질해주세요
안감도 겉감과 동일한 방식으로 박음질해 이어주세요
안감의 창구멍으로 겉면이 보이게 뒤집은 뒤
공그리기로 마무리합니다
겉감 안쪽으로 안감을 넣어 정리해주면
카드리더기 미니 파우치 완성~~
저는 카드리더기 사이즈보다 약간 크게 재단했는데요,,
좀더 넉넉하게 재단해도 괜찮을 듯 싶어요
지퍼가 달리다보니 넣고 뺄 때 살짝 꽉끼는 듯한 느낌이 들거든요^^;;
카메라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께 요긴한 카드리더기,
이제 카드리더기에도 예쁜 옷을 입혀 주시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