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TWG에서 차 마시기
| 여행지 | 싱가포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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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
한국에서도 매장이 생긴 'TWG'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티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오랜 역사와 더불어 우아한 분위기와 다양한 맛, 아름다운 패키지가 인상적인 브랜드죠.
그래서 싱가포르를 다녀오면 기념품으로 사 와야 하는 필수 품목으로 꼽힙니다.
처음 싱가포르 여행 때 이 브랜드에 반해서, 여행을 갈 때마다 이곳에서 차를 사 오고 있어요.
점보 시푸드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를 한 후,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음식을 먹었으니
이제 대표적인 기념품을 사러 가자며 마리나 베이쪽으로 향했습니다.
신혼여행 때 묵었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도 구경하고,
호텔 아래에 있는 쇼핑몰 구경과 더불어 TWG 매장에서 여유롭게 티타임을 가지기로 했죠.
입구부터 금색으로 칠해져 있어 더욱 고급스러운 TWG 매장은 언제나 들러도 기분이 좋아져요.
내부에는 티와 다기 및 차 관련 제품들과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는 판매대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을 거쳐 차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 자리로 이동하면, 직원이 친절하게 자리를 안내해줍니다.
우아한 분위기가 멋진 이곳은 아기자기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기에서 단정하게 차려입은 직원들이 깍듯하게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TWG의 차를 맛보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이 많아 북적였음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게 일을 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TWG 매장에서는 차뿐만 아니라 각종 음료, 식사 및 애프터 눈 티를 맛볼 수 있습니다.
애프터 눈 티 세트가 꽤 푸짐해서 여성분들은 많이 주문하더라고요.
저희는 식사를 하고 왔기 때문에 차와 간단히 먹을 마카롱을 주문했습니다.
티 종류가 너무 많아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괜히 도전하기 싫어서 오리지널 리스트에서 골랐어요.
꾸준히 인기 있는 차는 맛도 보장될 거 같아서 골랐는데, 역시 잘 고른 거 같네요.
따뜻한 차를 계속 맛볼 수 있게 금빛 옷을 입은 찻주전자가 먼저 나옵니다.
주전자 세트가 너무 예뻐서 매장에서 판매되는 가격을 봤더니 꽤 비싸더라고요.
나중에 꼭 TWG 다기 세트를 사서 집에서 차를 마시는 게 꿈입니다.
향긋한 차와 함께 맛볼 마카롱도 나왔습니다.
적당히 새콤달콤한 맛을 골라서 입이 즐거웠어요.
코에 차의 향이 남아있을 때 마카롱을 한 입 넣으니 고급스러운 맛이 느껴졌습니다.
한두 시간 전만 해도 신나게 맥주며 게 요리며 먹고 왔었는데 이곳에서는 우아하게 차 한 잔을 하고 있다니...
적당히 시원한 공간에서 차분하게 차를 마시고 있으니 기분도 좋아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