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시댁 식구들과 강릉을 다녀왔어요!

얼마 전에 강릉을 다녀왔는데 또 가게 되다니 너무 신기하네요...

토요일에 다 같이 강릉에서 만나서 여행을 하기로 했는데,

저희는 금요일에 먼저 강릉에 가서 강릉 예행 연습(?)을 하기로 했습니다.

가족 여행 핑계 삼아 이렇게 또 여행을 가는 재미가 있네요.

저번 강릉 여행 때 가보지 못했던 '내린천 휴게소'를 먼저 들러보기로 했어요.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꽤 잘 되어 있어서인지, 

강릉을 가려고 네비를 찍으니 이 고속도로를 타라고 나오네요.

덕분에 내린천 휴게소를 들르게 되어서 나름 괜찮은 드라이브였습니다!

늘 인터넷으로 내린천 휴게소를 볼 때에는 도로 위에 얹혀져 있는 모습을 봤는데,

막상 실제로 휴게소를 가보니 도로에 걸쳐진 느낌이 잘 안나더라고요...

나중에 다시 고속도로를 탈 때 보니 조금 실감은 했지만요. 너무 기대했나 싶기도 했고요.

그래도 서울로 돌아갈 때도 내린천 휴게소를 이용했다는 건 안 비밀....

서울 방향에서는 바로 푸드코트로 진입되는데, 

양양 방면에서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서 4층까지 올라가야하네요.

새로 지어진지 얼마 안된만큼, 깨끗하고 구별이 잘 되어 있는 느낌이었어요.

화장실도 넓고 이용하기 편했습니다. (그래서 서울 올라갈때도 이용했나봐요.)

고속도로 휴게소 답지 않게 '백두산 숨길'이라는 테마관도 있었고,

도로 위에 있는 거대한 휴게소의 규모를 이용해 산책로도 만들어져 있었어요.

날이 추워서 많이 걷진 못했지만, 공간 활용을 잘 했다 싶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가 있어서 반가웠어요.

앞으로 강원도에 갈 일이 생기면 서울 양양 고속도로를 탈 거 같은데,

내린천 휴게소가 처음엔 실망스러웠지만, 이용하다보니 괜찮아서 계속 갈 거 같아요.

도로 위에 있는 휴게소가 흔한 것은 아니니까요! 

휴게소를 보니 다시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