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두번째 밤을 화려하게 보내고, 세번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과음을 한 덕분에 아침에 해장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침에는 부산의 유명한 돼지국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전날 돌아다녔던 패션 거리에 다행히 돼지국밥집이 있더라고요.

'소문난 해운대' 오복돼지국밥집에 갔어요.

해운대와 거리가 먼 남포동에 있다는게 좀 이상?했지만 

옛스러운 분위기가 발걸음을 옮기게 했습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깔끔해서 좋았어요.

주방이 분리되어 있었지만 창문으로 되어 있어서 요리가 진행되고 있구나, 란 걸 알 수 있게 했고

메뉴판도 정갈하게 분류가 되어 있어서 주문을 하기 편했죠.

돼지국밥집이라고 하면 왠지 허름하고 낡았을 거라는 생각과 달리 최신식이고 깔끔해서 좋았어요.

그래서인지 외국인들도 와서 식사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저희는 돼지국밥과 섞어국밥을 시켜봤어요.

이곳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또 하나있어요.

주문 후에 세팅되어 나온 반찬이 정갈해서 좋았습니다.

깍두기 같은 김치와 부추 등은 셀프 코너에서 더 덜어올 수 있어요.

깔끔하고 편리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아침 식사를 잘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국밥은 사진이 잘 안나왔는데...왜 한 장 밖에 안찍었는지 모르겠네요?

고기가 실하게 들어있어서 계속 숟가락을 들게 만들었어요. 국물도 진하고요.

부추도 넣어먹고, 깍두기와 함께 먹으니 속이 시원하게 해장되는 기분이었어요.

부산와서 먹은 돼지국밥 중에서 가장 깔끔하고 맛있었던 거 같습니다.

멀리 맛집을 찾아갈 필요없이 가까운데서 먹어서 더 좋았던 거 같네요.

남포동에서 돼지국밥집은 여기가 최고네요.

오복돼지국밥

부산 중구 광복로55번길 5

051-231-9068

매일 11:30 - 21:00

돼지 국밥, 순대 국밥 7,000원

수육백반, 맛보기수육, 맛보기순대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