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달에는 가을을 느끼러 부산에 다녀왔어요!

간만의 부산이라 너무 신났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동안 부산에 안간지 꽤 됐더라고요.

그래서 가을 풍경 구경 겸, 회도 먹을 겸 신나게 다녀왔죠.

SRT를 타고 2시간 좀 넘어서 도착했어요.

2년 전에 SRT를 탔을 때에는 주변에 아무것도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번에 가니까 음식점도 많이 생기고, 지하철과 연결통로도 잘 되어 있네요.

오랜만의 부산 여행이라며 신나서 도시락도 사고 맥주도 사고....

남편이나 저나 괜히 설레서 잔뜩 산 거 같아요.

(하지만 타자마자 다 먹었다는...)

제일 빠른 시간 대로 골라서 2시간 15분 정도인가에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약간 쌀쌀했던 서울과 달리 부산은 조금 더 따뜻한 느낌이 들었어요.

부산역에서 1003번 버스를 타고 바로 해운대로 향했습니다.

부산에 온 기념으로 기차역을 찍으려고 했더니, 공사중이네요...

다음엔 공사 완료된 역을 찍으러 와야겠어요!

바다를 보며 회를 먹고 싶었기에, 해운대나 광안리로 숙소를 결정했고,

현지인처럼 호젓한 분위기에서 좋은 회를 먹고 싶어서 미포 횟집에 가기로 했기에....

숙소는 자연럽게 해운대로 결정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해운대의 풍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다는 

호텔 일루아로 결정이 되었죠!

달맞이 고개 초입에다가, 기왓장이 있는 지붕이 독특했던 호텔 일루아.

그 전부터 계속 오고 싶었는데 드디어 오게 되네요.

호텔만 보고 예약해서 몰랐는데 의외로 로비에 식당도 좋아서 놀랐습니다.

분위기 있는 로비를 보고 있자니 부산에 온 느낌이 드네요.

금요일 점심에 출발해서 기차를 타고 오니 벌써 해가 질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기차 여행에 버스까지 한 시간 넘게 타고 오니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되었네요.

체크인 시간은 당연히 넘었고, 빨리 객실에 짐을 풀고 회를 먹으러 가고 싶어졌어요.

다행히 빠르게 체크인이 되어서 객실로 올라갔습니다.

저희가 묵은 층은 8층이었습니다.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노을의 햇빛이 느껴지네요.

내부는 낡은 편이라는 평을 많이 들어서인지 아니면 별 기대가 없어서인지 

저희는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 만족스러웠어요.

바닥이 나무로 깔려 있는게 인상적이었네요.

노을이 지고 있는 터라 바로 테라스로 나가보니!!!

해운대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네요!!!

어차피 하루 묵을 거라 숙소에 별 기대는 하지 않았었는데

풍경이 이리 좋으니...하루 더 묵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해운대 바로 앞에 있는 호텔들보다 여기가 훨씬 좋은 거 같아요.

그동안 왜 여기서 묵지 않았나 약간 후회도 들었네요.

해운대 풍경에 감동한 후,

객실을 빠르게 둘러보았어요.

서랍 안에는 치약과 칫솔, 면도기가 들어있고요. 모두 유료입니다.

전기 포트, 찻잔, 유리컵, 커피와 녹차가 있네요.

이 밑에는 냉장고가 있는데, 성능은 좋지 않은 편이네요.

어차피 카페에서 차를 마실 거라 생각해서 여기에 있는 차는 건드리지 않았어요.

화장실은 그냥 이용하긴 편한데, 예쁜 편은 아니랍니다.

어메니티도 유명한 제품은 아닌 것 같아서 가져온 세면도구를 썼어요.

그래도 부족함없이 편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어서 불만은 없습니다!

해운대 풍경에 너무 만족스러워서 시설이 낡아도 좋았어요.

다음에 부산에 와도 풍경을 보러...다시 오고 싶어지네요.

아침에 찍어본 풍경인데...

사진을 보니 다시 이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이제, 부산 여행 시작입니다!!

일루아 호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길 97

051-744-1331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00

http://www.hotelillu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