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2일차 여행, 도이수텝 사원, 왓우몽사원, 우몽거리 카페, 페이퍼스푼
| 여행지 | 치앙마이 |
|---|---|
| 태국 |
여행 2일차가 되었습니다. 전날 나이트바자에 가기전 맛사지 가게에 들러 발 맛사지를 받았는데요.
한 시간에 250바트로 시원한 맛사지를 받아서 너무 행복했어요.
태국에 오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맛사지인 거 같네요.
맛사지 샵은 호텔 근처에 있는 ‘기빙 트리 Giving Tree’라는 곳인데 꽤 괜찮은 거 같아요.
시원하게 맛사지를 받고 들른 곳은 최근 인기있는 야시장인 ‘플론 루디 나이트 마켓’ 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판매하는 물품은 많진 않지만, 공연을 계속 해줘서 분위기가 신나고 음식점이 모여있어서 저녁을 해결하기 좋아요.
어차피 토요 마켓을 가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물건 구경보다는 치앙마이의 밤을 즐기면서 저녁을 먹고 싶었거든요.
게다가 다른 곳보다 한적해서 매우 좋았어요.
태국 전통 무용과 밴드 공연을 보면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세계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즐거운 밤을 보냈습니다.
태국 전통주인 쌩솜이 들어간 칵테일인 쌩솜버킷을 들이키며 공연을 보고 있으니 신기하더라고요.
관광객들을 상대로 공연을 하는 분위기는 이곳의 야시장들의 특징인 것 같았어요.
이곳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바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야시장도 분위기가 비슷비슷해서 다른 곳을 들르지 않아도 충분하겠더라고요.
둘쨋날 아침에는 치앙마이에 왔으면 꼭 들러야한다는 도이수텝 사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더운 날씨에 체력을 놓치지 않기 위해 그랩으로 가기로 했어요.
가격은 썽태우보다는 비싸지만, 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는 동안 멀미때문에 그랩을 선택한 게 잘했다 싶었어요.
도이수텝 사원에 도착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사원을 가기 위해 모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산으로 올라가면서 노점상에서 있는 물건들을 구경해봤어요.
바나나튀김, 고산족이 만든 민속품, 불교 관련 물품들이 곳곳에 있어 눈길을 끕니다.
정문에서 5분 정도 걸어올라가면 사원으로 가는 계단과 만나게 되는데요.
300여 개의 계단을 올라가면서 정말 힘들었네요.
정문에서 사원 바로 앞까지 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어디서 타는지 몰라서 무작정 계단을 올랐습니다. 엘리베이터는 50바트를 내면 탈 수 있다는데 말이죠.
그래도 덕분에 계단의 용 장식도 보고 좋았어요.
입구에서 30바트를 내고 입장하면 사원으로 들어가기 전 신발을 벗어야합니다.
신발을 벗고 사원으로 들어갔는데, 엄청나게 화려한 사원과 탑이 눈에 들어왔네요.
이미 전날 왓 프라 싱 사원에서도 황금 탑을 봤지만, 또 신기해서 엄청 사진을 찍었어요.
동남아 사원의 매력은 끝이 없네요.
사람들이 기도하는 모습, 스님들이 사람들에게 축복을 내려주는 모습 등 태국 사람들의 불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방콕보다 더 경건하게 부처님을 모시는 모습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기분이었어요.
도이수텝 사원을 찾은 이유는 또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치앙마이의 풍경을 둘러볼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야경을 구경하기 위해 밤에도 사람이 몰리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저희는 낮에 갔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도시 풍경을 볼 수 있었어요.
불교의 모습과 도시의 모습을 둘 다 볼 수 있어서 의미 있게 다녀올만한 곳인 거 같습니다.
도이수텝 사원 구경을 마치고, 이어서 들러본 곳은 동굴 속에 사원이 있어 유명한 왓우몽 사원이었어요.
왓우몽에 갈 때도 그랩을 이용했습니다. 썽태우로 가기에는 계단을 오르내리느라 체력이 다했거든요...
왓우몽 사원은 치앙마이 대학교와 가깝고 주변에 감각적인 카페들과 편집샵이 있어 관광지로 인기있는 곳이래요.
신비로운 동굴 탐험을 하듯 사원 내부를 둘러보는 경험이 신기했어요.
동굴 안에는 곳곳에 불상들이 채워져있었고, 그 불상마다 열심히 기도를 올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또 왓우몽 사원은 넓은 호수가 있어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데요.
호수 중간에 있는 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수많은 비둘기 떼를 헤치고 가야하네요.
조류공포증은 없지만, 너무 많은 비둘기 떼에 질려서 호수만 잠깐 구경하고 왔어요.
도대체 비둘기들은 뭘 보고 사람들에게 달겨드는 건지 궁금해졌습니다.
왓우몽 사원에서 나와 호텔에 가기 전, 이곳에서 유명한 편집숍인 페이퍼 스푼에 가보기로 했어요.
사원에서 1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이곳은 빈티지한 감성이 녹아있고 예뻐서 자꾸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네요.
편집숍에서 시간을 보낸 후 아픈 다리를 잠깐 쉬기 위해
바로 옆에 있는 카페, 수텝 앤 손스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이 카페에서는 오렌지 주스와 커피를 섞은 메뉴가 있네요.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커피 맛도 좋아서 좋았어요.
카페에서 체력을 회복한 후 다시 호텔로 들어와 저녁에 무엇을 할지 고민했습니다.
토요일 여행이니만큼, 저녁에는 토요일 마켓을 즐기러 떠나기로 결정했어요.
이틀 동안 사원을 구경하고 치앙마이의 분위기를 즐겼는데, 구경하면 할 수록 볼거리가 더더욱 많아지는 느낌입니다.
이게 바로 치앙마이의 매력인가봐요.
여행 정보
기빙 트리 마사지
Giving Tree Massage
5, 13 Rachadamnoen Rd Soi 7, Tambon Si Phum, Amphoe Mueang Chiang Mai,
Chang Wat Chiang Mai 50200 태국
매일 10:00-00:00
http://www.thaigivingtree.com/html/main.php
발 마사지 1시간 250바트
전통 타이 마사지 1시간 300바트
플온 루디 나이트 마켓
Ploen Ruedee Night Market
283-4 Changklan Rd, ตำบล ช้างคลาน Amphoe Mueang Chiang Mai, Chang Wat Chiang Mai 50100 태국
일요일 휴무
매일 18:00-00:00
https://www.facebook.com/PloenRuedeeNightMarket/
도이수텝 사원
wat phrathat doi suthep
9หมู่9 ต.สุเทพ อ.เมืองเชียงใหม่ Chang Wat Chiang Mai 50200 태국
왓우몽 사원
Wat Umong
135 หมู่ที่ 10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페이퍼 스푼
Paper spoon
Su 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치앙마이 50200 태국
화,수요일 휴무
월요일, 목-일요일 10:30-16:30
우몽 거리 내 카페, 수텝 앤 손스 카페
Suthep and sons Cafe
Su 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치앙마이 50200 태국
수요일 휴무
매일 09:00-17:00
https://www.facebook.com/suthepands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