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오토바이가 거리에 정말 많았어요. 

한국에도 오토바이가 다니긴 하지만,  

대중교통보다 오토바이를 더 많이 이용하는 나라는 처음 본 거 같아요.

사거리에서도 오토바이가 서는 위치가 정해져 있고, 

길가에는 오토바이가 빼곡하게 주차되어 있는 것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아예 오토바이를 렌트하는 곳도 많이 있다 보니 

오히려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졌네요. 

한국에서는 자전거가 차도로 가도록 되어 있었지만 

대만은 차도에는 오토바이가 너무 많은 까닭에 자전거는 인도로 다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인도 끝부분에 자전거 도로 표시가 따로 되어 있어요.
 

대만에서는 캐릭터 상품이나 만화가 인기가 많은 걸 볼 수 있었어요.

라인 스토어도 대만이 인기가 더 많아서 대만 리미티드 에디션이 따로 있다고 하니

대만 사람들이 얼마나 캐릭터 상품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죠. 

그리고 일본에 대해서 호감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보니 일본 만화를 상품으로 한 제품이 많았습니다.  

버블티, 밀크 티로 유명한 나라이지만 정작 대만 사람들은 칼로리 때문에 밀크 티보다는 차 종류를 많이 마신다고 하네요.

밀크티 한 잔의 칼로리가 500~600 정도 되니 함부로 마실 순 없겠더라고요. 

공차는 가오슝에서 생긴 브랜드라서 타이베이나 타이중에서 보기 힘들었고요. 

공차보다는 50란이라는 브랜드가 더 대중적이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어요. 

85도씨 커피는 싼 가격에 양이 많은 커피로 대만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네요. 

한국으로 치면 빽다방 커피의 인기와 비슷하다고 할까요. 

85도씨 커피와 비슷한 종류의 커피로는 오븐 커피가 있는데 비슷하게 소금 커피를 판다고 합니다. 

차로 유명한 나라이지만 커피 로스팅 기술이 오래전부터 발달해온 곳이라 

펑다 카페이나 난메이 카페 등과 같이 4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카페도 존재합니다.

대만 관련 간단한 여행 정보입니다.

1. 대만의 시간은 한국의 시간보다 한 시간 느립니다.

2. 대만의 화폐단위는 TWD 대만 달러인데, 달러라고 불리는 것보다 원으로 더 많이 부르더라고요. 

1대만 달러는 한국 돈으로 30~40원 정도입니다.  

한국에서 대만 달러를 환전해주는 곳은 명동 사설 환전소이며 

명동에서 환전을 하기 어렵다면 미국 달러를 들고 가서 대만 공항 환전소에서 바꾸시는게 나아요.

저희는 미국 달러를 가지고 가서 공항에서 반 만 환전했는데 환전하는 곳이 많지 않고, 

은행에서는 건 당 100 대만 달러를 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환전하는데 애를 먹었어요.

수수료를 안 내는 곳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공항보다는 환율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해요. 

타오위안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환전하시면 됩니다. 

공항 환전소는 줄이 긴 편이었지만 직원이 영어를 하는 편이라 환전하기 편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