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여행] 빵집 투어 : 싸전, 강릉 빵다방
| 여행지 | 강릉 | ||
|---|---|---|---|
| 강원 강릉시 금성로 54 (금학동) | 전화 | 033-642-9056 | |
강릉 여행 2일차,
이번에는 맛있다는 빵집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도 강릉에 와봤다고 생각했는데 왜 그때는 맛집을 몰랐나 싶네요.
처음 도전한 집은 생활의 달인으로 유명해진 '강릉 빵다방'입니다.
빵다방은 인절미빵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원래는 녹차 크림빵도 스테디셀러로 유명한 곳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인절미빵이 너무나 유명해지자, 요새는 인절미빵 밖에 안판다고 합니다.
강릉 KTX역과 가까운 편이고 빵다방 주변에 무료 주차장도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데다가
TV에서 나온 맛집이라니 더더욱 손님이 몰릴 수 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저희는 처음에 오픈 시간을 잘못알고 10시 반쯤에 들렀는데....오픈은 12시라고 하네요.
그래서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고 오후 2시에 갔더니 이미 품절. 결국 빵을 못먹었어요.
이곳에서 빵을 드시려면 저희처럼 애매하게 들렀다가 실패하지 마시고...
오픈 한 시간 전에 기다리셨다가, 오픈 하자마자 구매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1인 당 살 수 있는 빵의 개수가 5개 밖에 안되니 참고하시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서 빵을 못 먹은게 아쉽네요.
이번 강릉 여행은 아쉬운 것 투성입니다.
강릉 빵다방
033-642-8807
매일 12:00 - 14:00 /
빵 소진시 마감월요일 휴무
https://www.instagram.com/bbang.dabang/
빵다방에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싸전'으로 달려갔습니다.
싸전은 고로케와 야채빵이 맛있는 곳인데요.
허름한 분위기와 더불어 옛날의 맛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네요.
빵다방이 그나마 세련된 느낌이었다는...허름한 외관이 인상적인데요.
내부도 그렇게 깔끔하진 않아요. 그래서 호불호가 약간 갈리더라고요.
마치 재래시장에 있는 빵집처럼 친근한 분위기가 일품입니다.
재래시장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게...
한 곳에는 빵을 튀기고 있고, 또 한 곳에서는 빵이 늘어져 있는데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주문은 잘 받고, 카드 결제도 되는게 신기했습니다.
아침이니 소소하게 야채빵 3개와 찹쌀 도너츠 3개를 시켰어요.
갯수가 많아보이지만 다 합쳐서 만 원도 안되는 가격에 또 한 번 놀랐죠.
복고풍 감성 돋는 포장지가 예뻐 기념샷 하나 남기고요.
한 입 거리 밖에 안되는 야채빵과 찹쌀 도너츠를 먹어봅니다.
야채빵은 식었는데도 묘한 느끼함과 신선함이 섞인 맛이고요.
찹쌀 도너츠는 안에 든 팥이 달지 않아서 커피와 함께 하면 정말 맛있어요.
둘 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둘 다 좋아하는 빵인지 맛있었네요.
옛날 맛을 떠올리게 해서 추억도 함께 하니 더 좋았던 거 같습니다.
싸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