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보령과 태안을 여행하기 위해 숙소를 찾기 위해 가장 우선한 것은 바로 가격과 접근성이었어요.

보령에서 유명한 대천 해수욕장 주변에서 묵으면 유명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겠다 싶었죠.

하지만 너무 늦게 숙소를 알아봐서인지....마음에 드는 숙소들은 이미 예약이 만료되었다고 뜨더라고요.

그나마 마음에 들었던 호텔은 바로 '호텔 머드린'이었습니다. 

한국 관광 공사가 인증한 호텔이라니 믿음이 갔죠. 가격도 1박에 10만 원 대로 적당한 편이었고요. 

대천 해수욕장으로 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호텔입니다. 

방문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그 주변을 보니 새로 지은 호텔들이 꽤 많은 편이었어요.

호텔 머드린은 그중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처럼 보였습니다.

호텔로 들어가는 길이 약간 복잡하긴 했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호텔 내에 주차를 하고 체크인을 했어요.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체크아웃은 오전 11시까지 입니다.

로비는 시원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카페와 작은 편의점, 그리고 식당이 있네요.

호텔 내에 있는 식당에서도 조개구이를 팔고 있지만,

대천 해수욕장을 둘러보며 식당을 고르고 싶었고, 주변에 식당이 많아서 가진 않았어요.

빠르게 체크인을 하고 나서 바로 객실로 이동했습니다.

전망이 좋은 층으로 달라고 하니 전 객실이 바다를 볼 수 있는 뷰라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저희는 10층으로 배정받았습니다.

객실 키를 꽂자 마자 쳐져 있던 커튼이 열리고 바다가 바로 보여요!

이 호텔에 오기 전에 여기서 묵은 사람들이 칭찬했던 점이 이 커튼이었어요.

자동으로 커튼이 열리면서 보이는 대천 해수욕장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마침 해가 지려고 할 때 체크인을 해서 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멋진 풍경에 비해 객실의 컨디션은 매우 좋다고 할 정도는 아니고, 보통이었어요.

베란다가 있기에 객실의 크기가 그렇게 큰 편은 아니었어요.

침구류는 낡은 편이었지만 여기서 묵는 내내 잘 정돈 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바닥은 카페트가 깔려 있는데, 객실 내에 있는 슬리퍼를 신고 다니면 괜찮아요.

이외에 무료 물, 냉장고, TV 등 여행객에게 필요한 것들은 모두 있어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객실에 비해 화장실이 큰 편이었어요. 사진엔 없지만 욕조가 있답니다!

여행을 다니며 아픈 다리를 목욕을 하며 풀 수 있게 배려한 거 같아요.

욕실 내에 딸려 있는 어메니티는 브랜드는 없었지만 향은 괜찮았습니다.

전반적으로 평균 이상은 하는 호텔인 거 같네요.

약간 오래된 호텔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곳곳이 낡았지만,

호텔에서 바로 볼 수 있는 풍경이 너무 멋져서 모든 걸 상쇄하고도 남네요.

객실에서 찍었던 바다 사진들이 정말 많아요!

대천 해수욕장을 바라보며,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무난한 호텔.

보령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께 호텔 머드린을 추천합니다. 

호텔 머드린 

충청남도 보령 해수욕장8길 28

http://mudrin.com/ 

체크인 시간: 15:00 ~ 자정

체크아웃 시간: 11:00

100개 객실 보유

무료 WiFi 및 무료 주차

별도의 욕조와 샤워시설

대천 해수욕장에서 걸어서 3분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