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 이탈리아 로마 여행정보
| 여행지 | 로마 |
|---|---|
| 이탈리아 |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스위스 여행 정보에 이어서, 이탈리아 여행 정보를 공유할까 합니다.
유럽 여행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곳이 바로 이탈리아였던 거 같아요.
이탈리아에서는 로마와 베네치아를 다녀왔는데 둘 다 유명한 관광지이다 보니,
사람들도 굉장히 많은 데다가 더워서 고생했던 거 같아요.
그래도 다시 유럽 여행을 가라고 한다면, 이탈리아를 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만큼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엄청난 곳인 거 같습니다.
베네치아는 이전에 포스팅했기 때문에, 이번에는로마를 중심으로 이야기해볼께요.
로마는 영어로 롬 Rome이라고 불리며 '교황의 도시', 그리고 신화가 살아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962년 신성로마제국의 성립으로 로마는 형식적으로는 서유럽 그리스도교 세계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세계사에서 중세 시대의 황제와 교황의 기싸움들을 들어보셨을거예요.
왕이 본인의 왕관을 받기 위해 로마를 들러야 하고, 교황의 권위는 하늘 보다 높아서 생긴 문제들이죠.
또한 15~16세기에 일어난 르네상스로 인해 문화가 꽃피우고 대규모의 도시 계획이 이루어졌는데,
현재까지 남아 있는 로마 구시가의 기본적인 형태가 이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로마의 많은 궁전과 성들은 모두 이 시대에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온 이유는
후세들의 끊임없는 유적 보호와 복원 사업 덕분인 거 같아요.
덕분에 로마에서는 인터넷이 느리고, 교통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수많은 유적이 살아 숨 쉬는 도시, 로마]
대략적으로 둘러봤다고 할 수 있겠네요.
로마를 배경으로 한 영화, '천사와 악마', '인페르노'를 보고 가시면 더 실감 나실 거 같아요.
[바티칸 시국]
[콜로세움]
[트레비 분수]
[판테온]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로마의 카페들]
[나보나 광장]
[바티칸 박물관 : 트로이 목마에서 나오는 라오콘과 두 아들, 뱀에 물려 괴로워하는 모습]
[바티칸 박물관 : 태양의 신 아폴로와 메두사의 목을 들고 있는 헤라클레스]
이탈리아 음식은 이미 유명하죠. 파스타, 피자, 그리고 티라미수 등 다양한 음식들은 어느 식당에 가나 맛있어요.
괜히 블로그 글들을 보시고 특정 식당을 가시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길을 걷다가 맛있어 보이는 곳에 들어가셔도 됩니다.
오히려 블로그를 보고 갔다가 현지인보다 한국인만 잔뜩 있는 상황이 생길 수 있거든요.
저희도 이번 여행에서는 음식점을 따로 찾지 않고 끌리는 데로 갔는데 모두 만족했었어요.
[다양한 이탈리아 음식들.]
유럽의 중국인 격인 이탈리아 사람들은 매우 다혈질이고, 목소리가 매우 시끄럽습니다.
하지만 조상들이 남긴 유물에 대한 자부심은 엄청나요. 호텔 픽업을 해주셨던 운전사분,
우버 기사분들 모두 로마의 아름다운 유적들을 설명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심지어 이탈리아어를 모르는데 이탈리아어로 자랑을 하더라니까요!
저희로 따지면, "두 유 노 김치? 두 유 노 싸이?"라고 물어보는 격이랄까요.
거기에 대고 너네 나라 더럽다, 불편하다는 등의 불만을 늘어놓을 수가 없었어요.
다혈질인 이탈리아인들이지만, 관광지에서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광지 사람답게 친절했습니다.
제 느낌으로는 로마보다 베네치아 사람들이 더 친절하게 느껴지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