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밸리 한우 정육점, 월송 한우 잡는 날
| 여행지 | 원주 | ||
|---|---|---|---|
| 강원 원주시 지정면 월송석화로 290 (월송리) | 전화 | 033-748-8588 | |
오크밸리에 오면 주변에 있는 뮤지엄 산을 구경하고, 오크밸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시간이 후딱 지나갑니다.
점심을 먹고 난 후 얼마 되지 않은 거 같은데 벌써 저녁시간이 되어버렸네요.
저녁은 한우를 먹기로 결심했던 터라, 오크밸리와 가까운 한우 파는 곳을 검색해봤어요.
그래서 찾은 곳이 바로 '월송 한우 잡는 날'입니다.
이곳은 오크밸리로 가는 길목에 있는 곳이라 잘못하면 지나갈 수도 있어요. 저희도 지도를 보다가 겨우 찾은 곳입니다.
그나마 건물이 주황색으로 칠해져 있어서 눈길을 끄는 거 같아요. 한우 정육점은 2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1층은 정육점과 같이 운영하는 편의점입니다. 한우를 고르고 나서 1층에서 계산을 해서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냉장실 안에 깔끔하게 포장된 고기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한 팩에 1~2인분 정도로 손질이 되어 있습니다.
주인분의 설명을 듣고 2~3인분 정도 양의 고기를 샀습니다. 여기에 주인분께서 직접 키운 상추와 직접 만든 쌈장을 싸주셨어요.
친절하신 주인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싶네요.
2인분 정도의 고기라고 해서 사온 등심은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였습니다.
기존에 판매되는 한우에 비해 고기의 색이 좀 진한 게 아닌가 싶었는데, 진공 포장이 되어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1~2시간이 지나면 선홍색으로 변한다고 하는데, 그전에 먹어버려서 색 변화는 미처 확인해보지 못했네요.
육즙이 팡 터지면서, 고기가 쫄깃하게 씹히더라고요.
지금까지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한우를 먹어봤지만 이렇게 맛있는 한우는 정말 처음인 거 같습니다.
저의 인생 한우네요. 처음에는 고기의 양이 좀 많나 싶었는데, 나중에는 고기를 더 사 올걸 후회를 했다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