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 오크밸리 리조트
체크인 : 비수기에는 오후 2시, 성수기에는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입실가능.
체크아웃 : 비수기에는 오후 12시, 성수기에는 오전 11시까지.
오크밸리는 골프 빌리지와 스키 빌리지가 있는데 저희는 골프 빌리지 내에 있는 콘도에서 묵었어요.
주변이 모두 골프장이기 때문에 풍경도 멋지고 조용한 편입니다. 빌리지 센터에서 체크인을 하고
콘도 쪽으로 주차를 하기 위해 들어가 보니 이미 주차장은 만석이네요.
가족단위로 가볍게 놀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거 같았어요.
빌리지 센터 내에 있는 수영장에는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가 들리고,
주차장 주변에 있는 놀이기구에도 사람이 많은 편이었어요.
그래도 공간이 넉넉하다 보니 시끌벅적하다거나 혼잡한 느낌은 아니고, 주말의 한적함이 있어 좋았습니다.
객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고급스러운 느낌의 거실이 나타납니다.
시설은 오래된 느낌이지만 분위기는 괜찮은 거 같아요.
객실은 넓은 거실과 화장실 2개, 방 2개로 구성되어 최대 4명까지 묵을 수 있습니다.
거실 옆에는 냉장고와 조리기구가 있는 싱크대와 함께, 4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서
식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답니다. 여행을 하면 나가서 사 먹는 것도 좋지만, 재료를 사서 조리해먹는 것도 재밌거든요.
이날 저녁에 한우를 사서 구워 먹었는데 편하게 잘 먹었습니다.
방은 침대가 있는 방 하나, 바닥에서 잘 수 있는 방 하나로 구성되어있는데,
침대 방에는 화장실이 딸려 있어서 사용하기 편했습니다. 둘만 묵기에는 공간이 널찍해서 아쉬웠어요.
모든 공간은 약간 낡은 편이었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었고,
특히 침구류는 잘 정돈되어있어서 잠들 때 기분이 좋았어요.
화장실은 모두 샤워실이 딸려 있었는데, 어메니티는 없으니 개인 세면도구를 챙겨오셔야 해요.
그래도 수건과 헤어 드라이기는 구비되어있어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던 거 같네요.
화장실이 제일 낡긴 했어도, 깔끔하게 청소되어 있어서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3년 전에도 그랬지만, 오크밸리는 전반적으로 시설 관리가 잘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만약 원주에서 일이 있어서 숙박을 해야 한다면, 오크밸리에서 꼭 묵고 싶습니다.
깔끔하고 안정된 숙소에서 짐을 풀면서 한적함과 여유를 느껴보았어요.
골프장에서는 사람들이 골프를 즐기고, 산책을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었던 거 같네요.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많았지만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뛰어다니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더 좋았어요.
사진들을 다시 보니 그때의 조용함과 한적함이 생각나서 다시 가고 싶어지네요.
원주에 있는 숙박 시설 중 오크밸리는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