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로 유명한 강릉에 비해서 속초에는 카페가 많질 않아서 아쉬운 여행지랍니다.

하지만 제가 가본 두 곳은 모두 만족도가 높았어요. 그래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맨처음에 소개드릴 곳은 '바다 정원 카페'입니다.

아마 속초 카페를 검색하면 맨 먼저 나오는 곳일거예요.

바다 정원 카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 59-1
033-636-1096
09:00~24:00 휴무 없음
바다물회 15,000원 / 아메리카노 4,000원

바다 정원 카페는 카페 겸 물회를 파는 음식점이 같이 있더라구요.
바다 앞에 있는 카페라서 그런지 사람도 많고 차도 많았습니다.
커피가 4~5천원 대로 서울 카페 가격이네요.
저희는 따듯한 아메리카노를 시켰습니다. 

바다정원 카페랑 옆집인 카페 나폴리아도 제일 분위기 있어보이긴 합니다.
커피를 받아들고 주변 산책을 해봤어요.

바닷 바람은 좀 추웠지만 역시 파도치는 바다를 보니 기분이 좋아졌어요.
하염없이 바다 구경을 했답니다.

사진으로는 안느껴지지만 바닷바람을 오래 맞고 있으려니
엄청 추워서 오들오들 떨었어요. 따듯한 커피가 없었으면 큰일날뻔 했죠.
커피는 의외로 고급진 맛이 느껴졌습니다.
이런 카페들이 경치만 좋고 커피 맛은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맛있어서 놀랐어요. 

바다 구경을 덜 했더라면 오랫동안 걷고 싶은 소나무숲 길이예요.
솔잎이 떨어져서 푹신푹신했답니다.
여름에 산책하면 좋을거 같아요. 소나무 길이 이렇게 운치있다니. 

속초 여행 중에서 기억남는 곳 중 하나예요. 다시 바다를 보러 가고 싶어지네요.

두번째로는 바다정원 카페와도 가까운 씨엘 178이라는 펜션 밑에 있는 투썸플레이스 카페예요. 

체인점이라 별로인가 싶었는데 바다 풍경이 너무 멋져서 그런 생각을 쏙 들어가게 만든 곳이었습니다.

투썸 플레이스 천진해수욕장 점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토성로 126

033-636-9077

평일/일요일 08:30~21:30 

토요일 08:30~22:00

투썸 플레이스 천진해수욕장점은 씨엘 178 펜션 1층에 있어요. 주차장은 이 펜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그냥 보면 지나치기 쉬운 건물인데, 이 건물에만 유독 차가 많이 주차되어 있어요.

커피숍 내부는 다른 투썸 플레이스와 다르지 않은데 이 커피숍이 유독 인기가 많은 이유는
바로 천진해수욕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계단이 있어서 바로 바다로 놀러 갈 수 있다는 거예요! 

커피를 마시며 커피숍 안에서 바다를 구경해도 좋고

아예 밖에 나가 백사장에 앉아 커피를 마셔도 좋을 곳이예요.

서해나 남해보다 맑은 동해를 보며 마시는 커피의 맛은 정말 일품이랍니다.

여기서 마신 커피의 맛이나 바다 냄새는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속초에서 회를 먹는 것도 좋지만, 꼭 카페에 가보시길 바래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