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이중섭 미술관
| 여행지 | 서귀포 | ||
|---|---|---|---|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532-1 | 전화 | 064-760-3567 | |
제주도 여행을 다니기 전에는 이렇게 제주도 많은 미술관이 있는지 몰랐어요.
이번엔 '황소' 그림으로 유명한 이중섭 미술관을 들렀습니다.
이중섭 미술관으로 가는 길. 옛날에 지어진 듯 팻말이 예스럽네요.
이 표지판을 지나 5분 안에 미술관과 마주합니다. 가는 길목에 풀과 나무가 많아서 좋았어요.
이중섭미술관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532-1
이용 시간 09:00~18:00 / 하절기 20:00까지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휴무
주차 가능
이중섭 미술관은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1951년 1월 가족을 데리고 서귀포에 거주하면서 작품 활동을 했던 이중섭의 예술 혼을 기리기 위해 설립한 기념관 및 전시관입니다. 개관은 2002년에 했지만, 서귀포시에서는 1996년 한국을 대표하는 서양화가 겸 천재화가인 이중섭을 기리기 위해 피난 당시 거주했던 초가집 일대를 이중섭 거리로 명명하였습니다. 이어 1997년 4월 그가 살던 집과 부속건물을 복원해 이중섭 거주지와 전시실을 꾸미고 매년 10월 말 이중섭의 사망 주기에 맞추어 이중섭 예술제를 개최해 왔다고 하네요.
이중섭 미술관의 입장료는 1,000원입니다.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은 못 찍었는데 살아 있을 동안 아내에게 보냈던 편지들과
이중섭 작가의 대표작들, 습작 등이 있었습니다. 사진 촬영은 '황소'의 복사본 앞에서 가능해요.
입장료가 싼 대신 작품 수가 생각보다 많이 않아서 내심 아쉬웠어요.
그래도 여기에 왔다는 게 중요한 거겠죠?
건물 자체가 크지 않기도 하고 작품 수도 많은 편은 아니라서 30분 안에 모두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죠. 오히려 좋았던 곳은 옥상이었어요.
이중섭 미술관 3층 옥상은 서귀포 앞바다를 둘러보기에 좋은 곳인 거 같아요.
날도 매우 맑은 데다가 따뜻한 날씨여서 하염없이 바다를 구경했어요!
미술관 나들이도 좋지만 풍경도 좋다며 신나했죠.
미술관 아래로는 이중섭 작가의
거주지와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요.
주변을 산책하다가 이중섭 작가의 동상이 있길래 사진도 찍어보고요!
날도 좋고 한적하게 산책도 하면서 미술관 관람도 하니 기분이 좋아졌어요.
이중섭 거주지는 옛날 제주도 초가집인데 4명의 가족이 살기에는 약간 좁은 느낌의 집이지만,
이곳에서 화목하게 살았을 이중섭 작가를 생각해보면서 숙연한 기분이 들었어요.
소와 아이들을 주로 그렸던 이중섭 작가는 소에 대한 시도 만들었네요.
그리고 제집처럼 누워있는 멍뭉이도 만나고요.
볕이 좋아서인지 꼼짝없이 누워있네요.
이렇게 이중섭 미술관과 거주지를 산책하듯 찬찬히 돌아보는 것도 참 좋은 거 같아요.
돌아다니면서 서귀포 시내를 구경했습니다.
미술관 구경과 함께 작가의 생가를 둘러볼 수 있는 체험,
이중섭 미술관은 다른 미술관과 다르게 특별한 경험을 주는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