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뽕의 꼬물이, 지렁이 키우기 대작전!

지렁이 알.. 보신 적이 있으세요?

저도 며칠 전에 제대로 지렁이 알을 찾게 되어서 너무 신기했는데요.

알에서 과연 새끼 지렁이들이 나오게 될지.. 너무너무 기대가 되는 요즘입니다.

스티로폼 박스에 포토용 흙을 친정아부지한테 얻어서 넣었어요.

부드럽고 영양가도 있어서 지렁이들이 살기에 좋을 것 같았거든요.

(가끔은 포토용 흙에 살충제 성분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꼭 살펴보시구요.)

지렁이들이 요런 부드러운 흙에서도 잘 산다고 하여..

물론 밭에 있는 흙을 들추다보면 지렁이가 나오기도 하지만,

그나마 쉽게 얻을 수 있는 흙이라 넣어두었네요.

박스의 2/3 정도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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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렁이..

음.. 엄밀히 따지면 남는 지렁이와 알, 새끼 지렁이를 넣었어요.

(요 작은 스티로폼 하나에 들어간 지렁이들이 3천원~)

지난 주에 피라미 낚시를 하려고 구더기랑 지렁이를 산 적이 있었는데..

날이 너무 추워지는 바람에 제대로 하지 못하고 미끼가 그대로 남았거든요.

한 상자의 반 이상이 남은 지렁이..

근데 특이한건 미끼를 끼우다보니 아주 작은 아기 지렁이도 보이고..

동글동글한 지렁이 알도 보이더라구요.

음.. 저는 아마 알인거 모르고 버렸을텐데, 윤수뽕빠덜이 예전에 지렁이를 기른 적이 있어서..

지렁이 알이라고 바로 알려줬거든요.

아까 준비해두었던 스티로폼 박스 흙에 바로 넣어주었어요.

지금은 건조한 상태~

겁없는 우리 귀요미~

그 중에서 특별한 한 마리를 골라 꼬물이라는 이름도 지어주고,

특별히 목욕도 시켜주었다죠. ㅋㅋ

짜잔~ 이게 바로.. 지렁이 알이에요.

근데 여기에서 딱 한 마리가 나오는게 아니라고 하네요. ㅎㅎ

올.. 대체 몇 마리나 나오게 될까요?

근데 이런 알이 여러 개 되더라구요.

미끼 통 안에서 자연스레 부화를 한건가봐요. ^^;

화살표 끝에 보이는 것도 지렁이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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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져와 창가에 두고, 분무기로 충분히 물 뿌려주기~

의외로 지렁이들은 습한걸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나 축축한데서?? 할 정도의 축축함을 좋아한다고 하네요.

물을 뿌리니 점점 흙 속으로 파고드는 녀석들~

보기만 해도 신기!

그리고 위에는 이렇게 신문지를 덮어주고 한 번 더 물을 뿌려주었어요.

습도 유지에도 좋고, 또 나중에는 지렁이들이 이 신문지도 먹는다고 하네요.

하루 지난 지렁이들의 모습!

잘 적응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신문지를 열어보니,

이렇게 흙 밖으로 나왔다가 마주치기도 했네요. ㅋㅋ

그리고 이틀 지난 지렁이의 모습~

뚜껑 열었다가 신문지 밖으로까지 나와서 깜놀..ㅋㅋ

신문지를 열어보니 더 많은 애들이 흙 표면에까지 올라왔었더라구요.

활동성이 있다는건, 그만큼 잘 살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

얘네들은 신문지와 같은 종이도 먹지만, 음식물 찌꺼기도 좋아한다고 해요.

그래서 설거지 하고 남은 수체구멍의 찌꺼기도 흙 속으로 넣어주면 좋다고 하네요.

혹시라도 겉에다 주면 다른 벌레들..(날파리 같은 애들?)도 많이 생겨서

무서운 환경이 될 수도 있으니까..

내일은 흙 속에 음식물도 좀 넣어주려고해요.

지렁이 알에서 부화되는 아기 지렁이들을 보는게 목표인데..

과연 언제쯤 알에서 나올지..

개체수는 얼마나 변할지..

기대되는 요즘입니다. ^^

친환경 음식물 쓰레기 분해기~ 지렁이!!

꼬물이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