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 먹어, 쌀엿! 달콤한 감동이 느껴집니다.
너나 먹어, 쌀엿! 달콤한 감동이 느껴집니다.
안녕하세요. ^^
12살, 9살 뽕형제와 즐거운 육아 중인 윤수뽕마덜입니다.
오늘은 제목부터 눈에 딱 들어왔던 동화책..
제4회 담양송순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인 '너나 먹어, 쌀엿!'이라는 책을 만났는데요.
다 읽고 난 지금도 감동의 여운이 남아있네요.
감동적인 이야기, 우리 것을 소중히 지킬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해 주는 이야기..
자세하게 소개해드릴게요.
너나 먹어, 쌀엿!
- 작가
- 강효미
- 출판
- 밝은미래
- 발매
- 2019.02.25.
글 - 강효미
그림 - 조윤주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와 미래를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작가님..
그래서인가요?
이 이야기 속에서도 주인공 아이는 가마솥에 들어갔다가 과거로 여행을 떠나고,
현재 시대에서 너무나도 싫어했던 쌀엿의 소중함을 느끼고 돌아오게 된답니다.
너나 먹어, 쌀엿!
삽화를 보면 무언가가 굉장히 화가 난 듯한 표정이지요?
그도 그럴 것이.. 이유가 딱!! 있었거든요. ^^
삼지내 마을에 사는 주인공과 가족, 그리고 친구들..
주인공 친구는 바로 달이인데요.
엄마 아빠가 쌀엿을 만드는 힘든 일을 하시는데,
아버지가 쌀엿을 가족보다 더 소중히 여기시는 것 같다는 오해를 하며 가마솥 타임머신을 이용해서 가출을 감행하게 된다지요. ^^
작가의 말로 시작하고 있는데요.
쌀엿을 만드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거였다니..
지금 생각해보니, 저는 제대로 만들어진 쌀엿은 먹어 본 기억이 없더라구요.
차례입니다.
총 11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구요.
마지막에는 쌀엿을 만드는 과정도 사진자료와 함께 제공해 주고 있어서..
기본적인 지식도 함께 쌓을 수 있었어요.
삽화 역시.. 땀흘 뻘뻘 흘리며 작업을 하는 모습이죠?
달콤한 쌀엿 뒤에 숨겨진 힘든 공정을 확인할 수 있는 그림이에요.
이 책은 200여 쪽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절친이었던 아이가 전학을 가버리고,
새로운 친구 이랑이가 전학을 오면서 시작이 된답니다.
티격태격 하는 친구들..
엿 먹어라! 라고 놀리는 친구 남수.. ㅎ
하지만 과거로 여행을 떠났을 때 남수의 지혜로움 덕분에 위기에 벗어나면서
현실로 돌아왔을 때에는 남수에게 고마운 마음 가득 담아 포옹도 해 주더라구요. ㅎ
과거에서 만난 이랑이..
어린 궁녀 이랑이가 나오는데요.
이 궁녀가 아니었다면, 쌀엿을 만드는 과정을 배울 수가 없었고..
그렇게 되면 지금 달이가 사는 동네인 삼지내 마을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고 하네요.
과거의 세상에서 달이를 자식처럼 보듬어주시는 아줌마 아저씨와의 이별 장면인데요. ㅠㅠ
고뿔 때문에 자식을 잃은 두 분의 마음이 느껴져서 너무 가슴아팠어요.
감기 때문에 생명을 잃을 시대였으니.. 너무너무 슬펐네요. ㅠㅠ
달이는 과연 삼지내 마을을 지킬 수 있었을까요?
어떻게 지킬 수 있었을까요?
더 자세한 내용은 직접 책을 읽으며 확인해 보시면 어떨까 해요.
초등 5학년 윤수뽕도 이 책을 앉은 자리에서 뚝딱 다 읽었는데요.
글밥이 부담스럽지도.. 내용이 어렵지도 않았기에,
재미난 이야기 읽듯이 술술 읽어 내려가더라구요. ^^
그런데 바로 이 장면!
쌀엿 만드는 과정을 보더니..
엿 먹어보고 싶다고..
과연 달콤하고 바삭바삭 하다는데..
엄마인 저도 그 느낌을 도통 모르겠는거에요 .ㅋㅋ
쌀엿에 대해 설명을 읽으면 읽을 수록 더욱 궁금해 지는 맛이라..
결국..
시켰습니다. ㅋㅋ
제가 즐겨 구입하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검색어는.. '쌀엿'
그랬더니 몇 종류가 나오더라구요.
이야기 속에서 달이네 아버지께 전수받았던 아저씨가,
공장에서 대량 생산을 하는 바람에 쌀엿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졌다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과연 이 쌀엿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상품평에서 달콤하고 바삭바삭하다는 표현이 있기에..
저희도 맛 좀 보려고 샀습니다. ㅎㅎ
솔직히.. 가격은 저렴하지 않았어요.
오늘 시켰기 때문에 며칠 있어야 도착하겠지요?
난생 처음 쌀엿을 접해볼 우리 모자..ㅋㅋ
너나 먹어, 쌀엿 덕분에 우리 전통 음식이 조금은 더 인기가 있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희 집에서도 이렇게 쌀엿을 찾아 주문을 하는걸 보면..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우리의 전통 음식인 쌀엿을 이용하고 사랑하게 되지 않을까 하거든요. ㅎ
우리의 소중한 전통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 해 주었던 고마운 이야기..
너나 먹어, 쌀 엿!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