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주니어]온몸으로 나라를 사랑한 여성독립가 유관순

안녕하세요.

9살 12살 뽕형제와 즐거운 육아 중인 윤수뽕마덜입니다.

오늘은 시공주니어에서 알차게 만들어준 고마운 책..

이야기 교과서 인물 중 유관순에 대해 살펴보게 되었는데요.

보면 볼 수록,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안 나오는 이 분에 대해 자세히 알게되는 시간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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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작가

이재승, 조지민

출판

시공주니어

발매

20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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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재승, 조지민

그림 - 박정은

차례입니다.

작가의 말을 시작해서 총 9장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유관순 열사에 대해 지금까지 몰랐던 부분도 더 자세히 알게되는 귀한 시간이 되었어요.

솔직히, 유관순 열사에 대해 처음 읽은건 아니었죠.

지금까지 노래도 들어봤고, 다른 위인 전기를 통해서.. 그리고 학교에서도 많이 들어보았던 인물인데다..

얼마 전에 항거라는 영화가 나오면서 유관순에 대해 사람들이 더 자세히 알게된 계기가 되었잖아요.

아이들은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에 갔을 때에도

수많은 태극기를 보면서 어떤 마음을 가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저는 많은 태극기들을 보는 순간 경건함이 많이 느껴졌네요.

광개토대왕릉비에서 장난을 치며 사진을 찍는 우리 아이들인데요.

이 때 만 해도, 왜 유관순 열사가 1월의 독립운동가로 정해졌는지도..

솔직히 잘 몰랐을거에요.

그냥.. 위인 중 한 분 이시니까.. 정도?


 

그런데 제대로 유관순에 대해 읽고..

또 더 자세히 인물에 대해 탐구할 수 있는 페이지의 내용을 본 후에는 조금씩 조금씩..

대단하시다~~ 라는 단순한 감탄에서 조금은 더 깊은 존경심을 갖게 되었답니다.

감옥에 갇혀서도 만세운동을 벌였던 유관순 열사의 모습..

만두를 파는 고학생의 어려움을 알고 일부러 달려가 몽땅 사오는 유관순의 멋진 일화..

유관순 열사의 무덤이지만 시신은 없고 영혼만 있다는 초혼묘 이야기도..

아이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 내용을 더 자세히 살펴봐주는 시공주니어 책 덕분에 이해가 더 쉬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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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할아버지와 아이의 대화로 시작이 되는데요.

3.1절을 제대로 읽지 못 하는 아이들의 모습..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을 이야기 하며 속상함을 함께 느꼈네요.

저도 얼마 전에 삼일절날.. 어느 아파트를 지나가는데 한 라인에 딱 두 개의 태극기만 게양되어 있어서

속상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 느낌이 그대로 담겨있어서 함께 한숨을 쉬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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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손자의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유관순의 이야기로 들어가봅니다.

유관순 영정..

우리가 실제로 알고 있는 유관순 사진은.. 진짜로는 모진 고문과 시련에 얼굴이 부은 상태라고..

원래는 더 고운 모습이셨다는데..

우리는 그 모습을 볼 기회조차 없이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나신 분.

어린이 위인전에서도 초혼묘를 읽었지만,

이렇게 더 자세히 사진과 만나게 되어 더 죄송스럽고 고마운 마음도 들었어요.

이 책에서는..

아이들에게 어려울 수도 있는 단어에 대해 함께 정리를 해 주고 있어서,

초등 중학년 이상이라면 모두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부모님과 함께라면 현수뽕같이 저학년 친구들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구요.
 

초등학교 5학년..

우리 윤수뽕은 이미 국어 교과서에서 유관순 열사를 만났다고 하는데요.

알고보니 국어교과서 5학년 1학기 2단원. 작품을 감상해요~ 라는 단원에서

유관순 열사에 대한 이야기를 삽입해서 학습을 했더라구요.

그래서 저 보다 더 잘 알고 있었던 아이..

그렇게 학교에서 학습을 하고 왔는데 집에 유관순 책이 있으니,

책과 닮은 점도 찾고, 또 더 심화적인 내용도 시공주니어 유관순에서 찾으며 유익하게 읽었어요.

총칼로 위협하는 일본군 앞에서도 만세를 외치는 이 분..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만세운동을 벌이기 전에는 억울한 여인의 누명을 벗겨주는 장면도 나오는데..

어찌나 속이 후련하던지..

저도 그 논리적인 힘과 용기를 배우고 싶었네요.

법정에 선 유관순.

만세운동을 했다는 죄목으로 3년형을 받는 유관순이었지만,

법정에서도 할 말은 꿋꿋하게 다하는 멋진 모습을 보였다지요.

안중근 의사가 떠오르는 장면이기도 했어요.

서대문형무소..

저도 전에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요.

갖가지 고문 도구들을 보고, 방을 보는데..

얼마나 무섭고 으스스했는지 모른답니다.

사형장과 그 앞에 있는 통곡의 나무를 볼 때는 너무나도 가슴이 아팠구요.

감옥에 갇혀서도 끝까지 만세 운동을 불렀던 우리의 유관순 열사와 다른 분들..

과연 저라면.. 저 상황에서 함께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경외심까지 들었네요.

유관순 열사..

결국은 서대문형무소에서 숨을 거두고 마는데..

안타까운건 그 시신마저 중간에 사라지는 바람에, 초혼묘만 존재한다는거였어요.

그래도..

지금 독립한 우리의 모습을 자유롭게 보고 계실테니..

흐뭇해하시겠지요? ㅠㅠ

인물에 대해 알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시 한 번 꼼꼼히 이야기 교과서 인물로 보는 윤수뽕~

교과서에는 5쪽 남짓으로 요약되어 있어서,

지금처럼 섬세하고 구체적인 내용들은 잘 묘사되어 있지 않았기에..

이 책을 통해 더 많이 느끼고 배우게 된 것 같아요.

특히 마지막 유관순 열사의 관을 보는 아이의 눈빛을 보니..

그 어떤 장난기도 느껴지지 않는 진지함이 느껴졌답니다.

그토록 유명한 독립운동가인 유관순.

윤수뽕과 저는 이 책을 만나면서 이 분이 왜 지금까지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뽑히는지..

제대로 알게 되었답니다.

이런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편안한거라는 걸..

다시 한 번 감사히 느끼는 시간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