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 맛있게 만드는 방법, 울 엄마표 비법 공개! 

​

안녕하세요. ^^

간장게장 킬러가 사는 곳.. 윤수뽕마덜네입니다. ㅎ

우리 집에는 간장게장을 애정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요.

저를 비롯해서 두 뽕이들도 엄청 좋아한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비..싸..다..는거.. ㅋ

그래서 울 친정엄니께서..

맛있게 간장게장을 담궈주셨는데요.

게는 제가 옥션으로 냉동 암케 준비했구요.

엄마는 엄마만의 비법으로 맛나게 담궈주셔서 그 비법을 공개해드립니다.

먼저 게는.. 간장게장을 할거라 암컷으로 준비했어요.

양념게장은 수케가 살이 많아 좋고, 간장게장을 밥을 비벼먹는 재미가 있는 암케로 준비하면 좋죠.

생수병이랑 비교해 본 모습인데요.

생수 500ml짜리랑 견주어도 매우 튼실해 보이는 암컷 꽃게 6마리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손질을 마친 상태인데요.

아가미 부분을 비롯해서 꽃게 구석구석을 칫솔을 이용해서 깨끗하게 닦아주어야 해요.

그래야 간장게장으로 먹을 때 우지직 거리는 등의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게 된답니다.

이렇게 목욕 재개를 마친 게들~

알이 있어서인지 배 쪽에 붉은 기운이 감돌아요.

자 그럼.. 이제 이 게들을 맛있는 간장 소스에 담가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비법 소스.. 공개합니다.
 

준비물 부터 공개할게요. 

사진에 보이는 것들이 모두 준비물..

하지만 집에 있으면 넣고, 안 넣어도 그만이라죠. ^^

처음에는 간장을 물에 넣어야 해요.

비율은 간장 1컵에 물 3컵 정도의 느낌으로 섞어야 해요.

그리고 매실도 1컵, 설탕은 반 컵, 소주 반 병 정도를 넣고 끓여줍니다.

​

​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가는 준비물들이 사진의 주인공들..

생강, 다시마, 사과, 통마늘, 양파, 파뿌리, 고추씨, 대추 등등..

고추씨는 다시팩에 넣어서 끓여주면 나중에 깔끔한 마무리가 되니 참고하시구요.

통후추도 고추씨와 함께 다시팩에 넣어주었어요.

​

​

그리하여 간장과 물, 매실, 소주를 넣은 소스에 준비한 재료들을 투하!

그렇게 간장 소스를 30분 이상 팔팔 끓여줍니다.

그리고 시원한 곳에 두어 소스를 완전히 식혀서 아까 깨끗하게 준비해 둔 게에 부어두는거랍니다.

간장 소스를 부어준 후에는 위 아래의 게 위치를 바꿔기도 했는데요.

안그러면.. 너무 간장 소스에 오랫동안 담가져 있는 게들만 짜지기 때문에..

저희 엄마는 위 아래 자리를 바꿔주셨다고 해요.

​

그리고 소스를 부은 지 3일 후에..

간장 소스를 다시 한 번 팔팔 끓여서 식힌 후에 부어두었다가 먹으면 된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날 것의 게에 소스를 담가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간장 소스가 상할 수도 있나봐요.

그래서 그 소스를 한 번 더 끓인 후에 부어주고 먹으면 된다고 하세요.

지금 이 사진은 간장게장 만든지 약 4일 정도 된 모습인데요.

게를 손질해서 갈라보니 이렇게 먹음직스러운 내장들이 흘러나오더라구요. ㅎㅎ

​

(4일 되기 전에 먹으면 약간 심심한 듯 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얼마나 빛깔도 좋고, 맛있던지..

많이 짜지 않아서.. 밥 없이 살도 먹고 난리 났었네요. ㅋㅋ

근데 가장 최고는 바로.. 게딱지 잖아요. ^^

여기저기 붙어있는 내장 긁어서, 참기름 똑 떨어뜨려 비비면 대박!

그렇게 밥을 한가득 비벼 먹었는데..

언제 다 먹었는지 모를 정도로 다 해치웠어요.

너무너무 맛 좋았던 친정엄니표 간장게장~

뽕형제들도.. 저도..

모두가 반한 맛이랍니다. ^^

간장게장 다 먹은지 한참되었는데.. 또 먹고 싶으면 게만 사오라고 하시네요. ㅋㅋ

조만간 또 냉동 암 꽃게 구입하러 달려가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