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여행 낙산, 가자미 낚시~ 쭈꾸미도 잡았지요~

요건.. 강릉 여행 마지막 3일차 오전에 했던 양양 낙산 쭈꾸미 낚시~~ ^^

솔직히 추운 겨울이라 별 기대 없이 탔는데..

17마리 잡고 쭈꾸미도 1미 잡아왔네요. ㅋㅋ

혹시라도 연휴에 다녀오실 분들 계실까 미리 포스팅~

여기는 낙산 해수욕장 근처에요.

저희는 대선단 낚시배라는 곳에서 이야기하고 배를 탔어요.

신랑은 미리 들어가서 계산하고 승선 명부 작성하고,

미끼인 갯지렁이랑 장갑을 받아서 나왔어요.

4인 기준 12만원이라 하구요.

1명 추가 될 때 마다 3만원 추가하면 된다고 해요.

미끼랑 장갑, 스티로폼 박스는 만 오천원 정도 더 추가해서 낸 것 같아요.

그런데 겨울이라 사람들이 없어 그런지, 배 한 척이 저희 네 식구만 탔네요.

아저씨가 알려주시는 방향으로 가니 저런 곳이..

배 타는 곳이래요.

저희는 스카이를 찾아 가라고 해서..

스카이 1호 배낚시 타는 곳으로 갔어요.

중간 중간에 요런 풍경도 보여서..

아~ 여기가 바닷가구나~ 하는 느낌도 났네요.

타기 전에 구명조끼 착용은 필수겠죠?

근데 자기 조끼 맘에 안 든다고..

뭐.. 젖었다나??

똥 씹은 표정의 9살 어린이.. ㅋㅋ

요건 아까 받은 준비품..

스티로폼 박스랑 갯지렁이 3통, 장갑 4켤레에요.

지렁이는 요런 느낌..

날이 추워서 덜 움직이는 듯 했지만, 그래도 살아있어요.

요거.. 잘라서 끼워 쓰는거..ㅋㅋ

배를 타고 5분 가량 나갔을까요?

육지가 보이는 저 정도의 위치에서 낚시를 시작했어요.

요 분이 선장님~

처음에 물어보니까 그래도 잘 올라오는 편이라 하셨는데..

근데 첫 번째 포인트에서는 하나도 안 올라와서..

결국 자리 이동~

그렇게 자리를 이동했는데, 선장님이 바로 잡으셨어요.

그러더니 윤수뽕도 현수뽕도.. 신랑도 줄줄이 잡더라구요.

 

윤수뽕은 요렇게 한마리도 걸고..

동시에 두 마리도 걸면서 말이죠. ^^

​

요렇게 손바닥 크기의 가자미들이 올라오는데..

요거.. 뼈째로 먹는 세꼬시??

뭐 그걸로 최고인 횟감이라네요.

 
 

그러다 우리 윤수뽕..

한 번에 제법 큰 가자미 2마리를 낚은.. ^^

근데 요것이 바로.. 최후의 모습..

배멀미로 인하여 이렇게 쓰러지셨거든요. ㅋㅋ

가자미 잡으러 가면 2시간 정도 걸리는건데..

11시에 출발해서 1시 경 도착하는 코스였지만,

결국 저희는 2시간 못 채우고, 조금 일찍 배를 돌렸네요.

그렇게 한 마리 두 자리 잡기 시작했는데..

신기신기~

그러다 요건.. 제가 잡은 쭈꾸미..

가자미가 아닌 것이 올라와서 완전 깜짝 놀랐구만요. ^^

나중에는 배멀미로 두 마리 모두 포기..ㅋㅋ

아무래도 날씨가 급 안 좋아지면서 파도도 높아지고 해서..

그래서 배멀미가 있었던 듯 해요.

두 시간이면.. 짧은 시간이라 멀미약도 안 먹인건데..

다음에 혹시 가게된다면, 예방 차원에서 멀미약 1병씩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나와서 선장님 부부가 운영하시는 식당 쪽에 들러서 손질까지 하고 갔는데요.

손질비용까지 좀 받으셨어요.

식사까지 했으면 좀 더 저렴했을 것 같은데..

그냥 손질만 부탁드렸더니 1만 5천원은 달라고 하셔서..

그래서 깔끔하게 손질 받은 상태로 집에 가져와서..

맛나게 소금 쳐서 구워 먹었습니다.

요 녀석은 왜 자길 잡았냐고 째려보는 듯.. ㅋㅋ

전 요걸 잡은게 가장 신기했네요.

전 솔직히.. 한 마리도 못 잡을 수도 있을거라 생각해서..

기대가 거의 없었어요. ^^;

겨울 낚시.. 불가하다 생각했거든요.

근데.. 의외로 성과물이 생기니 신기하고 참 뿌듯했답니다.

양양에 들르신다면, 요렇게 가까운 바다에서 진행하는 가자미 낚시..

한 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다음에 강릉 쪽 여행 가게된다면..

다시 한 번 다녀와 보고 싶은 코스가 되었거든요.

[본 후기는 자비로 체험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