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1일차 코스, 문무대왕암(릉) 그리고 감은사지

경주여행을 정리하는 중입니다. ^^

1일차 코스.. 문무대왕암, 감은사지.. 그리고 첨성대를 여유있게 다녔지요.

주문진에서 경주까지는 5시간 소요~

늦은 점심을 먹고 오후 4시 경 부터 천천히 움직였거든요.

첫 번째 코스..

문무왕이 죽어서도 용이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전설이 숨어있는 문무대왕릉..

이제는 문무대왕암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죠.

바다 한 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멀리서만 바라볼 수 있는 곳..

해수욕장이랑 같이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맛난 음식과 함께 피서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우리 뽕이들도 신나신나~

이미 바닷가에서 2박을 놀고 왔건만..

그래도 파도.. 바다가 좋은 아이들이었어요.

계속 물놀이 하고 싶다고 찡찡~~ ㅋ

하트 돌멩이..

울 신랑이 찾아 건네준 거에요. ^^

소중히 기록에 남겨보려고 챙겨왔는데..ㅋㅋ

좋았더래지요.

그렇게 짧게 문무대왕암을 보며 색깔별로 주워본 돌멩이들..

나름.. 무지개 색이라고요! ㅎ

그렇게 바다를 뒤로하고, 이어서 경주 감은사지로 향했어요.

문무왕의 아들인 신문왕이..

용이 된 아버지가 오셔서 쉴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는 감은사지~

여기는 두 개의 똑같은 석탑이 눈에 띄는 곳이었어요.

날이 더워 그런지 관광객 분들은 많지 않으셔서 여유롭게 다녔는데..

저희도 역시 더워서..

얼음물을 필수로 챙겨 다녔네요.

두 개의 석탑.. 보이시죠? ^^

그렇게 계단을 내려오며 감은사지와도 안녕~

그리고 숙소에 들어가 잠시 쉬었다가..

뽕형제들 출출하다고 해서 근처 맥도널드에서 간식으로 햄버거 먹고..

안압지와 첨성대를 볼 예정으로 갔으나, 안압지 쪽은 연꽃을 보러 온 많은 인파들 덕분에 포기하고..

첨성대 하나만 여유롭게 다녔네요.

첨성대는 무료입장이라 그냥 들어가면 되는데요.

밤에도 릉과 문화재를 잘 볼 수 있도록 조명을 비춰 주어서..

너무 예쁘고 좋았어요.

그래서 첨성대로 이렇게 예쁘고 곱게 보였고 말이죠.

근데 한 바퀴를 돌다보니.. 이렇게 뒷 면에는 균열이 많이 갔다는게 눈에 띄었는데요. ㅠㅠ

지난 지진에 의한 피해인 것 같더라구요.

틈이 너무 많이 벌어져서.. 마음이 아팠어요.

첨성대를 돌아보고 오는데, 아이들이 하늘로 무언가를 날리는.. ㅎㅎ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요?

하늘로 쏘아올리는 장난감인데, 빛이 나와서 참 좋아해요.

개당 3천원인데.. 뽕이들도 요거 사서 하늘로 쏘고 난리난리..

위로 쐈다가 떨어지는 팽이 모양의 장난감을 잡으면 되는데..

"대나무 헬리콥터~~"라고 외치면서 놀더라구요. ㅎㅎ

한참을 재미나게 놀고 나왔지요.

나오면서 보이는 조형물.. 비단벌레~

비단벌레가 정말 곱고 예쁜 벌레인가 보더라구요.

조형물보다 실제가 더 이쁘다고..

첫 날은 이렇게 여유있게 다녔어요.

날도 더운데.. 무슨 경주까지 갔어~ 라고 하시겠지만..

초등 4학년인 윤수뽕.. 내년이면 역사가 시작되기에..

차 안에서도 역사 관련 인강을 듣게 해서 삼국시대의 역사까지 자연스레 공부했거든요.

여행 겸 공부하러 갔던 경주인데..

너무 무리하지만 않고 욕심 부리지 않는다면, 무더운 여름에도 충분히 가능하지 싶어요.

단.. 얼음물과 부채는 필수라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