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수수] 최고의 요리사 셰프 마우스를 만났어요.
[사탕수수] 최고의 요리사 셰프 마우스를 만났어요.
수학을 재미있고 쉽게 풀어놓은 이야기, 사탕수수를 아시나요?
저는 이름이 참 독특하다고만 생각했지 좀 더 들여다 볼 생각은 못 했었는데요.
이번에 아베북에서 서평 이벤트가 있어서 신청해보았다가,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나게 될 기회를 얻었답니다.
두 뽕이들과 재미있게 살피고 활동을 해 본 책은, 수 감각 중 빼기 1을 익힐 수 있는 책..
최고의 요리사, 셰프 마우스라는 책이랍니다.
새로운 책을 보면 우선 흥미를 보이는 예비초등생 윤수뽕..
이제 3월이면 초등학교에 가게 되는데요.
다행인건지, 우리 윤수뽕은 수학과 관련된 내용을 참 좋아라해서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하는 아이로 자랐답니다.
참 고마운 일이라지요.
한글도 이미 4-5세 때 자연스레 떼어서 책 읽기도 자연스럽게 즐기고 있구요.
하지만, 다른 아이들처럼 너무 딱딱하거나 재미없는 책은 싫어해요.
그래서 아이의 표정만 보아도, 저 책이 아이에게 어떻게 느껴지는지 알 수가 있다지요.
그런데 이수 사탕수수인 이 책은..
수학적 개념을 바탕에 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쥐가 세계 최고의 셰프가 되는 과정을 재미있게 끌어가 주어서 끝까지 흥미롭게 잘 보더라구요.
중간 중간에 빼기 1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삽화로도 제시되어 있는데요.
재미없는 그냥 뺄셈 식이 아니라..
크림 파스타 위에 장식되어 있는 새우를 이용해서 수의 많고 적음을 판단하여
빼기 1이라는 개념을 알려주고 있어, 참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우리 윤수뽕도 이 책을 아주 가볍게, 여러 번 반복해서 만나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 녀석은 올 해 5살되었지만,
아직은 38개월이라 아가로만 보이는 둘째 현수뽕이랍니다.
책 표지에 호박이 나와 있다고..
자기가 호박 그림 나오는 책을 또 가져오겠다고 자연관찰 책도 나란히 보고 있는 아이에요. ^^
책을 거꾸로 볼 정도면.. ㅋㅋ
형아와는 달리, 학습적인 부분에서는 큰 관심을 갖지 않아
지금껏 이 녀석이 해 오는 학습은 거의 없답니다. ㅋ
그냥 오며가며 잠깐씩 함께하는 영어 책 보기나, 어린이집에서 알려주시는게 전부이니까요.
그래서인지, 아직 이 녀석에게 덧셈 뺄셈의 개념은 멀고 먼 길 같아요.
1, 2, 3 세기는 이제 겨우 10을 넘어섰고..
하나 둘로 세면.. 열 셋 까지 밖에 못 가거든요. ㅎ
하지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이 책을 우리 현수뽕에게 이해시키는 것을 목표로 잡아보려합니다.
손가락으로 3을 가리키는 녀석..
하나하나 차근차근 알려주니 곧잘 따라와요.
물고기가 네 마리가 있었는데, 한 마리를 잡아서 요리에 쓰면..
몇 마리가 남지??
[5살 현수뽕의 사탕수수 책 살펴보기]
우리가 생각하기엔.. 그리고 우리 큰 아이가 생각하기엔..
정말 생각할 것도 없는 너무 쉬운 개념이지만,
우리 38개월 둘째에게는 은근 어려우면서도 진중함을 갖게 되더라구요. ^^
손가락을 하나씩 접어가며 세 보고..
또 생각해보고..
결국은 세 마리가 남았다고 하는데..
정답을 스스로 말했을 때의 그 뿌듯함.. ^^
희망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복습하면서 보는데..
나름 한 손으로 머리를 짚어가며 진중하게 고민하는데..
얼마나 귀여웠는지 몰라요. ^^
그리고 이번에는 감자를 이용해서 생각을 해 보게 되는데요.
엉망으로 깎은 두 개를 빼야 하는거라..
이번에도 차례차례 하나씩 짚어가며 수를 셉니다. ^^
기초부터 탄탄히 잡게 해 주는 사탕수수.. 맘에 들어요.
그리고 새우가 얹어진 크림 파스타를 만드는데..
새우도 각각 세어보며 어디가 더 많은지..
그리고 직접 새우를 먹는 시늉도 하면서 재미나게 책을 만났네요. ^^
엄마가 물었을 때 요렇게 눈 동그랗게 뜨고 고민하는걸 보니..
머릿속은 이미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있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수학의 시작.. 이수출판 사탕수수와 수준별로 하면 참 좋겠어요.
사탕수수 책의 구성이었는데요.
지금 만나본 책은 수 감각 기르기 중에서 8번째 이야기, 빼기 1이었어요.
그리고 바퀴 책도 함께 받았는데 그 책은 공간 및 도형 영역이었구요.
주제를 딱 보니, 초등학교 전 과정에서 배우는 내용들이 그대로 쏙 들어가 있던데..
사탕수수 수학동화를 만난다면, 수학이 지겹다 어렵다 하는 아이들은 거의 없을 듯 하더라구요.
이 두 권만 만나보아도, 중심 개념을 위주로 스토리를 잘 풀어주었다는 것을 한 눈에 알게 되었거든요.
뒷 부분에는 부록처럼 함께 수학놀이터 샘플 자료가 있는데요.
수학과 관련된 책이다보니, 연습 문제가 있으면 참 좋겠다 싶었는데..
그 마음 이미 아시고, 수학놀이터라는 워크북을 함께 제작해 주셨다고 하네요.
이번에는 샘플이라 스티커도 없고 축소 인쇄되어 있었지만..
실제로 사탕수수 구매하시는 분들은 워크북 활용도 엄청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사탕수수의 또 하나의 좋은 점은.. 바로 세이펜이 적용된다는 점이었어요. ^^
한글을 읽는 아이들은 그대로 술술 읽지만,
우리 둘째는 아직 한글을 몰라 엄마 아빠 또는 형아에게만 의지하거든요.
하지만 세이펜이 인식되어 음원을 찾아 저장해주니..
알아서 펜으로 콕콕 찍어가며 제대로 활용하네요. ^^
[세이펜 활용하여 본문 살펴보기]
본문을 누르면 페이지 전체 읽어주기는 물론 그림을 찍으면 재미있는 이야기도 더불어 알 수 있게 된답니다.
세이펜이 되면.. 무조건 활용은 더 잘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엄마 마음에 더욱 더 쏙 드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세이펜 인식이었네요.
그렇게 생쥐가 최고의 쉐프가 된 이야기를 읽고 나서, 두 뽕이들과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빼기 1의 개념을 활동을 하면서도 함께 적용할 수 있겠더라구요.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목표는 수준 높은 윤수뽕이 아닌 5세 현수뽕이었구요. ㅎ
준비물은 초간단이었어요.
식빵, 피자치즈, 햄, 양파, 새송이 버섯, 토마토, 토마토크림 소스..
이 정도만 준비해서, 식빵 피자를 만들어보기로 했지요.
두 뽕이들을 나란히 앉히고 나서 식빵을 먼저 하나씩 놓게 했어요.
식빵이 모두 몇 조각 있느냐는 물음에 두 뽕이들 모두 손가락 4개를 펴며 4개라고 해 줍니다.
동생이 제대로 했는지 확인해주는 우리 형님..
너무 이뻐요.
그리고 식빵 면에 토마토 크림 소스를 슥슥 발라주고..
넣고 싶은 재료들을 넣어주었어요.
이것저것 재료들을 넣고 마지막에는 피자치즈로 마무리~~
대충 요런 비쥬얼로 나오더라구요.
이제는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주기만 하면 땡!
뜨끈하게 익힌 후에 가위로 커팅까지 해 주었어요.
책에서 물고기가 등장했던 것과 같이.. 4조각으로 잘라주었어요.
네 조각 중 한 조각을 윤수뽕 형님이 엄청 맛나게 먹습니다. ^^
직접 만들어먹으니 더 맛나다고..
우리 현수뽕도 찍찍~~ 치즈 제대로 늘리며 먹어요. ^^
재료 넣을 때는 양파도, 버섯도 싫다 하더니..
함께 넣어 치즈로 덮어주니 그냥 먹네요.
한 조각 한 조각 먹어가면서 접시에 빈 조각이 보이게 되면서..
빼기 1이라는 개념을 자연스레 익히게 됩니다.
[간식 먹으면서 빼기 1, 더하기 1 개념 생각해보기]
신나게 피자빵 먹을 때 엄마가 슬쩍 물었어요.
엄마 : 피자 조각 4개가 있었는데 현수가 하나를 먹었어요. 몇 개가 남았을까요?
현수뽕 : 두 개.. 여섯 개.. 여섯 개.. 세 개.
ㅠㅠ
그러자 우리 현수뽕은, 처음에 2개라고 하다가 실물을 보고 확인시켜주자 3이라고 간신히 답을 했어요.
그리고 다시 형아가 하나를 주었다고 더하기 1의 개념을 물었는데..
이 녀석.. 처음에는 X 모양이라며 X라고 하더니, 나중에는 넷 까지 세고는 자꾸만 여섯 개라고 하네요. ㅎㅎ
넷 까지 센 것이 네 개라는 개념을 알려줘야 하는 엄마 마음은 참.. ㅠㅠ
아무래도.. 수 개념이 형성되려면 아직도 멀었죠? ㅋ
암튼.. 맛난 간식 먹으면서 책에서 살폈던 빼기 1과 더하기 1의 개념도 살짝 생각해보고..
나름 의미있는 간식타임이 되었다고 생각해봅니다.
수 개념은.. 하루 아침에 뿅~ 하고 생기는게 아니라지요.
일상 생활에서도 관심만 갖는다면, 아이의 수 개념은 조금씩 쑥쑥 성장할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이수출판 사탕수수도 함께라면..
그 성장 속도는 더 빠를 것 같구요.
이번에 만나게 된 사탕수수..
정말 수학을 스토리텔링으로 즐겁게 풀어놓은 행복한 수학 이야기 책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