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 먹으러 갔던 곳이에요. ^^

솔직히, 집에서 매일 먹는게 한식이라..

한식을 별로 안 좋아라한다죠. ㅎㅎ

근데 이름도 참.. 보릿고개라니..

이게 얼마나 넘기 어려운 고개인지 아시죠??

쌀도 떨어지고.. 보리도 간당간당.. ㅠㅠ

얼마나 춥고 배고픈 시절이겠어요.

그래서.. 밥상도 매우 허술할 것 같아서, 느낌이 별로였는데..

윤수뽕빠덜이 한 번 다녀왔다며 추천을 해서 같이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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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없으면 포스팅 안 하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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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할 수 밖에 없었던.. ㅋㅋ​

막걸리 같은 이 것은.. 뜨뜻한 숭늉..

구수한 것이 좋구.. 주전자에 담겨있어 더 맛나보여요. ㅎ

저희는 돌솥밥 정식 두 개 시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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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에 13000원 이더라구요.

주문한지 5분도 안 되어 나오는 이 밥상..

정말 휘리릭~ 눈 깜짝할 새에 일어난 일이에요.ㅎㅎ

배고프신 분들.. 안 기다리셔도 바로 나와요.

손님이 없냐구요??

아뇨아뇨.. 주차장이 꽉 차서 2중주차에.. 그리고도 자리없어 저희는 엄청 멀리댔는데도 빨라요. ㅎ

달걀찜에 구수한 된장도 나오는데..

저는.. 된장찌개가 맛있으면 이 집은 오케이인데..

여기.. 정말 시골된장 느낌 나면서 넘 맛나더라구요. ^^

생선에 연근조림, 파래, 김치는 기본이고..

코다리 조림, 부침개, 나물 3종, 과메기 무침..

잡채에 샐러드, 동치미, 도토리 묵, 새송이 버섯 볶음 등등..

정말.. 열거하기 힘들정도로 완벽해요.

맛도 다 괜찮았구요.

참.. 이건 흑임자 죽인데요..

이것도 함께 나오는데 고소하니 맛나더라구요.

정말.. 대박 이에요. ^^

그리고 나중에는 돌솥에 있는 누룽지 뜨끈하게 먹는데..

완전 제대로 포식했답니다.

기대를 안했던 곳인데.. 정말 푸짐한 밥상에 깜놀하고..

맛도 좋아서 다시 한 번 놀랐네요.

여기.. 다음에는 부모님들 모시고 오고 싶어요. ^^

찬도 다양하고, 입맛에도 맞으실 듯 해서요.

알고보니 춘천에도 맛집이 엄청 많은 듯 합니다.

다음에도 맛있는 곳 알게 되면 소개해드릴게요. ㅋㅋ

[본 후기는 자비로 시식 후 자발적으로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