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산 예식장 아트라움웨딩 조카의 결혼식

서울에서 대구까지 먼 거리였지만, 반가운 친척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발걸음은 가벼웠습니다.

새벽부터 서두른 탓에 예식 30분 전에 도착해 친척들과 담소를 나누는 여유가 생겼네요.

대구 경산을 어릴 적에 와보고 얼마 만인지..

세월이 흐른 만큼 몰라볼 정도로 성인이 된 조카가 대견해 보입니다.

대구 경산 예식장 아트라움웨딩 컨벤션홀

4개의 웨딩홀이 다른 컨셉으로 구성된 예식장으로 화려한 인테리어.

첨단 조명시설, 대형 스크린, 부대시설 등 잘 갖추어진 경산 예식장.

조카 부부는 이날 아트라움웨딩 컨벤션홀에서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신랑, 신부가 단상 위 버진로드에서 입장해 주인공들이 돋보이는 동선.

중앙 단상을 중심으로 양쪽에 마련된 하객석.

연출, 영상이 다양해 하객들은 지루할 틈 없는 예식이었습니다.

양쪽 대형스크린을 통해 펼쳐진 두 사람의 만남에서 결혼까지 이어진 사연은 한 편의 드라마 입니다. 

특히 신랑이 따로 준비한 이벤트식 결혼 식순이 흥미로웠어요.

웨딩홀을 빌려 남들 하는 예식이지만 좀 더 특별한 날을 위한 컨셉이 돋보였습니다.

요즘 결혼 풍속도 개성만점이라 은근 보는 재미가 있네요.

한 눈을 팔거나 예식 중간에 식당으로 직행하는 하객들이 많이 사라진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조카 부부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기원합니다.

이미 돌을 앞둔 아들을 먼저 본 조카지만 앞으로 이쁘게 잘 살 거란 싹수가 보입니다.

예식 중에도 살뜰히 신부를 챙기는 조카의 모습에서 그런 믿음이 보이네요. ㅎㅎ

예식을 마치고 대구 경산 예식장 아트라움웨딩 연회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넓은 연회장으로 메뉴가 정말 다양한 뷔페식입니다.

종류가 많아서 다 담지 못했네요.

그중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원 없이 마실 수 있었던 생맥주입니다.

기분 좋은 날 기분 좋게 취해 서울로 올라왔지만, 오히려 정신이 더 말짱했던 날.

아마도 벌초를 마치고 돌아가는 차량으로 도로가 막혀 도로에서 술이 깬 것 같네요. ㅋ

집안 경사로 모인 친척들과의 만남이 반가웠던 날.

좋은 일로 자주 모이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해봅니다.